LG생건, 1분기 영업익 전년비 5.7% 감소한 1424억원...기저 부담·소비 부진에 하락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4.28 18:11 ㅣ 수정 : 2025.04.28 18:11

1분기 매출액 1조6979억원...전년비 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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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전경. [사진=LG생활건강]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은 각각 기저 부담과 소비 부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생활용품(HDB)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1조1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5360억원으로 4.2% 늘었다. 그 중에서도 북미 지역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일본에서 23.2% 신장했다. 반면 중국은 4.1% 감소했다. 

 

사업별로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7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영업이익은 11.2% 감소해 5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및 국내 주력 채널에서 성장했지만 면세점과 방문판매 등 전통 채널에서 부진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색조 브랜드 '힌스·VDL' 등이 성장했다. 다만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덩달하 하락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늘어 5733억원과 영업이익은 13.7% 신장해 366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해외 시장에서 '피지오겔·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4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8% 하락해 469억원으로 마쳤다. 

 

경기 불황에 따라 음료 소비가 둔화되자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층 확대를 위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유통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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