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전년비 63.3% 감소한 60억...소비 위축·플랫폼 경쟁 심화에 하락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4.29 19:29 ㅣ 수정 : 2025.04.29 19:29

매출 1511억...전년비 1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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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전경. [사진=애경산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3%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하락했다. 

 

사업별로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459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2%, 88.4%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과 플랫폼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면서 "글로벌 다변화와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국가별 전략을 강화하며 일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 브랜드 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미국에선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통해 소비자층을 넓혔다. 숏폼 콘텐츠와 제품 체험 키트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중국에선 샤홍수·틱톡 중심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왕홍(인플루언서) 협업을 추진했다. 국내 시장에선 디지털 채널 다각화와 다이소 입점 확대로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 하락해 49억원을 기록했다. 

 

퍼스널케어 및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본격화했으나 국내에서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소비 환경 변화와 주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을 강화하고,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장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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