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닥터이방인’ 진세연-씨스타 보라, 어색한 연기가 옥에 티

김숙희 입력 : 2014.06.24 10:53 ㅣ 수정 : 2014.06.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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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투데이=김숙희 기자) 배우 이종석, 박해진 열연이 돋보이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 유독 누리꾼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출연 여배우 진세연과 첫 연기도전에 나선 아이돌 씨스타 멤버 보라다.
 
의사 역할로 분한 이종석과 박해진은 기존에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여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비록 극 초반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닥터이방인’은 후반부로 갈수록 애매모호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처음 주목받았던 만큼의 호응을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배우들이 보여준 연기만큼은 매회 극찬이 쏟아진 바 있다.
 
하지만 이처럼 남자 배우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반해 박훈(이종석 분)의 첫 사랑 송재희이자 실력 있는 마취과 의사 한승희 역을 맡은 진세연은 크게 다를 바 없는 표정 연기와 밋밋한 연기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기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곱지 않는 시선을 받고 있다.
 
사실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에 비해 주연을 맡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신인임에도 ‘감격시대’ ‘각시탈’ ‘다섯손가락’ ‘내딸꽃님이’에 이어 ‘닥터이방인’까지 주연을 맡은 그녀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주연을 맡기엔 이른 것 아니냐’는 직격타를 날리기도 했다.
 
극중 박훈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하나원 동기 이창이 역할로 첫 주연을 맡은 씨스타 보라는 탈북여성으로 분해 화려한 무대 속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외적 변화로 시선을 모았다. 아이돌 그룹 씨스타 보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첫 출연에 연기돌 변신이 기대됐지만 아이돌 출신이라는 색안경을 깨지는 못했다. 너무 빠른 대사와 어색한 표정 연기,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 탓에 보라는시청자들의 눈을 거슬리게 한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최근 갑작스레 화려한 화장과 섹시한 의상을 입고 등장, 볼륨 넘치는 몸매를 드러내며 마치 창이에서 씨스타 보라로 되돌아온 듯 한 뜬금없는 퍼포먼스(?)에 시청자들을 갸우뚱하고 있다.
 
비록 드라마의 스토리상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나아지기 보다는 어색한 모습이 더 눈에 두드러져 보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는 이들의 등장이 거슬릴 수밖에 없다. 
 
진세연과 보라가 '옥에 티'라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부디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극에 잘 어울리는 자연스런 연기를 하기를 시청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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