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B국민 양곤사무소, “미얀마 금융 니즈 충족시키고 소외받는 이들 도울 것”

오지은 입력 : 2015.07.07 16:27 ㅣ 수정 : 2015.07.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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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사무소 김학수 소장이 미얀마 어린이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적힌 '희망T셔츠'를 전달했다. [사진=이동환 기자]


KB국민은행 양곤사무소 김학수 소장, 희망브리지 ‘희망T캠페인’ 참여
“어린이들 도우며 감동 느껴…추후 국민은행 미얀마지점 개설해 금융 수요 충족시킬 것”

(뉴스투데이=오지은, 이동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 이하 ‘희망브리지’)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얀마로 건너가 새 학교 건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희망T셔츠를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기후 난민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3년 미얀마에 개설한 KB국민은행 양곤사무소의 김학수 소장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사무소 김학수 소장에게 희망브리지 희망T캠페인 참가 소감과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앞으로 펼칠 비전에 대해 들었다.

Q. 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사무소는 무슨 역할을 하는 곳인가?

- KB국민은행 양곤사무소는 현재 미얀마 정부로부터 은행 지점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미얀마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정보 축적이 우선이며, 두 번째는 지점을 승인받을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사무소 개설 이래 미얀마 경제·금융 또는 사회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지에 대한 평가 항목이기 때문에, 미얀마를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 있는 국민은행 고객들 불편사항을 중간에서 돕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Q. 한국어학당도 함께 진행하는가?

- ‘KB한국어학당’은 2013년 10월 언어·문화 비정부기구(NGO) BBB코리아(회장 유장희)와 국민은행이 CSR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공동 개원한 것으로, BBB코리아에 기금을 내고 그 기금을 통해 BBB코리아가 양곤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Q. 희망브리지 ‘희망T셔츠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

- 사실 티셔츠 하나로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런 작은 행위 하나가 우리의 정성인 것 같고, 티셔츠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에게 옷을 입히며 한국인의 마음을 미얀마의 어린이들에게 전한다고나 할까. 그런 면에서 찡한 감정을 느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 국민은행의 미얀마지점을 개설하는 라이센스를 받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고, 두 번째는 미얀마 금융 산업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 금융지주 차원에서 소외받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의 금융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면 보험, 마이크로 파이낸스 등 미얀마 사람들의 여러 금융 니즈를 찾아서 국민은행이 미얀마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미얀마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 미얀마 WaNaWarTi YeikTharSan(Primary School) 아이들이 KB국민은행 임직원이 직접 그린 희망T셔츠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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