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미경)의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이 직접 만든 면생리대 144개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의 소녀들은 현지에서 일회용 생리대를 접하기 어려워 월경 시 천을 덧대어 해결하거나 나뭇잎, 진흙 등을 사용하는 등 제대로 된 생리대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의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은 직접 친환경 면생리대를 제작해 마다가스카르 수도에 위치한 일라피 지역 소녀들에게 기부했다.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은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15년 초부터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의 지원으로 전문미싱교육을 받아왔다. 봉사단은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로 친환경 면생리대 외에도 신생아 용품, 가방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기부해 왔다.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의 최미경 관장은“이번 기부는 지원을 받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또 다른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재능나눔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면생리대 보급 시 올바른 사용방법 안내와 함께 성교육 및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장기 소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면 생리대를 기부해주신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2015년부터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GKL마을애(愛)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KL사회복지재단은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사업수익금으로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공익을 증진하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돕고 있는 공익법인이다. 소외계층들이 관광·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존재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복지증진과 예기치 못한 재난과 불행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또한, 세계화시대의 인류의 보편적 복지증진에 동참하는 뜻에서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공헌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GKL사회공헌재단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내적으로는 공동체 사회의 활력을 북돋아 화합과 협력의 기풍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우호를 더욱 다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