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음악제국 영국의 No.1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LSO)가 내달 통산 8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 해 2월 내한공연에서 수석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마련한 프리미엄 레퍼토리로 한국의 클래식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던 LSO는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를 27년 동안 감동했던 명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무려 3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LSO의 지휘봉을 잡는다.
회심의 레퍼토리 베토벤 교향곡 7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이 준비됐다. 유연성을 최고의 무기로 하는 런던 심포니가 하이팅크를 만나 중후한 브리티시 사운드를 머금는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협연에는 포르투갈이 사랑하는 최고의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가 1996년 샤이 &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와 내한한 이후 1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테크닉이 화려한 레퍼토리 대신 모차르트, 슈만, 쇼팽. 베토벤등 등 고전적이고 정화된 레퍼토리에 천착해온 피르스는 심장 수술을 받고 다시 건강을 되찾아 제2의 음악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런던 심포니는 100년 전통의 정확한 합주력과 현대적인 화려함이 공존하는 정상의 교향악단이다. 2008년 그라모폰지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랭킹에서 콘세르트허바우, 베를린 필, 빈 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레코딩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자체 레이블인 ‘LSO LIVE’를 운영 중이다. 영화음악, 게임음악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공연은 내달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브리튼 28일에는 ‘네 개의 바다’ 간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7번, 베토벤 교향곡 7번. 1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선보인다. 문의:(02)599.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