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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의 대표 곡 선보이는 목포시향 신년음악회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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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13.01.22 14:12 ㅣ 수정 : 2013.01.22 14:12

▲ [사진=목포시청]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목포시립교향악단이 'NATION(민족)'이라는 주제로 2013년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며 ‘NATION(민족)’이란 주제에 맞게 각 나라의 대표 작곡가의 곡으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러시아의 작곡가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용사 루슬란이 많은 역경과 싸우면서 타국으로 끌려간 류드밀라를 구해낸다는 줄거리가 경쾌한 선율과 함께 밝은 분위기를 풍기며 러시아 민속음악의 특징이 곳곳에 사용되고 있다.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의 협연으로 '베니스의 사육제' 가 연주된다. 이 곡은 프랑스 작곡가인 아르방의 곡으로 트럼펫 연주자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곡으로 트럼펫의 화려한 기교를 볼 수 있다.

이태리의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제2막에 나오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도 선보인다. 이 곡은 프랑스 마르세유 오페라단 정단원이며 2012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강혜명이 노래한다. 남편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간 지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애절한 아리아로 유명하다.

한국 창작 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영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리랑 축전'이 연주된다. 이 곡은 우리민족의 삶의 애환이 담긴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에 맞게 색다르게 편곡한 곡이다.

이어 일본의 대표 작곡가 겸 지휘자인 유조 토야마의 '오케스트라 광시곡'도 관객을 찾는다. 이 곡은 일본 고유의 리듬과 멜로디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연주한다. 이 곡은 핀란드의 자연을 연상시키고 핀란드 민중들의 투쟁정신을 고취하는 음악으로 시벨리우스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2013 신년음악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진윤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신년음악회의 주제인 'NATION'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음악과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선곡했다"며 "새해에도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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