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그녀의 유혹…오페라 '카르멘'이 찾아온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치명적인 유혹의 오페라가 찾아온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2회에 걸쳐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로 금상과 대상을 수상한 누오바 오페라단이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세종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3대 흥행작으로 오페라 사상 가장 강렬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작입니다. 극 중 각 막마다 나오는 전주곡과 대표적인 아리아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집시의 노래’ 등 친숙한 멜로디의 아리아와 합창을 선보일 것이다
비제의 ‘카르멘’은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여인 카르멘의 연애사를 다루고 있다. 스페인의 길거리에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한 집시여인 카르멘, 최하위 계급의 노동자 신분이지만 어느 누구도 그녀의 영혼을 구속할 수 없다. 집시의 사랑은 자유롭고 고혹적인 만큼 뜨겁고 짜릿하지만 결국은 비극으로 치닫고 만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줄거리 속에 스페인 특유의 열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음모, 질투, 애정, 연민 등 삶의 다양한 모습과 내면 심리를 절묘하게 표현하여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강민우 감독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양진모 지휘, 이회수 연출로 무대가 꾸려진다. 매력적인 카르멘은 서유진, 고은정, 박명숙이, 돈 호세 역에는 정의근, 이승묵, 차성호가 캐스팅 되었다.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모티브오페라코러스 합창단, 수내로 아름불휘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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