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3배 이상인 억대 연봉자 11.4% 포인트 증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지난 2014년 전국 근로소득자 중 억대 연봉을 받은 사람은 52만 6천689명이다. 이는 47만 2천여명이었던 2013년 억대 연봉 근로자보다 11.4% 포인트(5만 4천여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노원갑)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에 따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52만 6천689명으로 전체 근로자 1천668만 7천79명의 3.2%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국세통계연보’에 의하면 전국 근로자의 연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3170만원이다. 100명 중 3명만이 평균 연봉의 3배 이상을 받는 셈이다.
업종별 억대연봉자 비율 금융.보험업 가장 높고, 음식.숙박업 가장 낮아
광역시·도별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조선 등 대기업이 많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근로자 38만 7천142명 중 3만 2천728명(8.5%)이 억대 연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서울은 근로자 578만 3천610명 중 3.9%인 22만 7천600명이 억대 연봉자다. 반면에 대구(1.7%)와 충북(1.6%), 전북(1.6%), 강원(1.4%), 제주(1.4%)는 억대 연봉자가 적은 지역이다.
업종별 억대 연봉자 비율 순위를 보면, 금융·보험업계가 근로자 49만 7천569명 중 18.3%로 1위이고, 이어 전기·가스·수도업 13.3%, 제조업 4.6% 등의 순이었다. 음식.숙박업은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낮은 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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