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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향후 ‘어카운트인포’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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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입력 : 2016.02.26 10:51 ㅣ 수정 : 2016.02.26 11:32

▲ 2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왼쪽부터)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배우 하지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계좌이동제 3단계, 이용채널·자동이체 유형·요금청구기관 범위 확대
 
올 4분기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출시 예정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자동이체 내역을 조회·해지할 수 있는 계좌이동 서비스 ‘페이인포’의 3단계 버전이 26일 시행된다.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는 금융감독원 박세춘 부원장,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KEB하나은행 홍보모델 배우 하지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좌이동제 3단계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계좌이동 서비스 3단계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은행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리며, 과감하게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에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계기”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KEB하나은행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금융위원장이 추구하는 ‘경쟁과 혁신을 통한 금융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판매 예정인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 철저히 준비해 당행만의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세일즈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교육도 잘 완료된만큼 국민의 재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EB하나은행은 비금융 업종과의 협업을 통한 핀테크 개발과 확산에 중점을 두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금융결제원 박찬규 대리는 “계좌이동 서비스 3단계는 1·2단계에서 실시한 페이인포와 더불어 은행창구·인터넷뱅킹에서도 계좌이동이 가능해졌으며, 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자동납부 외에 고객이 설정한 자동송금도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하며 요금청구기관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는 ‘16년 1분기 내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로 확대할 계획이며, 서비스 이용시간 연장 및 다양한 인증방식 도입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올 4분기 본인 명의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필요시 잔고이전 및 해지까지 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출시될 예정이며, 페이인포와 어카운트인포간 시너지 효과로 자금관리 효율성과 정보보호 안정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계좌이동제를 통해 본인의 주거래은행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졌으며, 은행들이 자사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계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한눈에 조회·정리하는 것이 개인 금융정보 보호와 금융권의 관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좌이동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거래 편의 제고 및 은행선택권 확대를 위해 도입됐으며, 요금청구기관과의 계약이 만료돼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자동이체를 해지할 수 있어 금융거래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ozi0122@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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