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가상화폐 새로운 규제 요구 거절" G20 재무장관회의 추가 규제 반대 결론, 가상화폐 일제히 반등
정우필
입력 : 2018.03.21 03:55
ㅣ 수정 : 2018.03.21 03:55

▲ G20 재무장관회의는 21일 가상화폐에 대해 추가규제가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르헨티나 G20로고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관심을 모았던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가상화폐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규제가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하는 등 시장은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미국 온라인매체 더머클(themerkle.com)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자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일부 국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시점에서 더이상의 규제는 필요치 않다는 것이 이유다.
이 같은 결론은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참석국가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력히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결론으로 해석된다.
더머클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주장이 대부분 참석국가들로부터 ‘거절’(rejected)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20일 일요일 오후 미팅에서 G20 참석자들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새로운 규제를 만들지 않고 현재 있는 제도를 국제적인 협력 차원에서 살펴보기로 했다고 공식선언했다고 더머클은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화폐 시장은 즉각 환영했다. 전세계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3시40분 현재 8852달러로 24시간 전에 비해 5.39% 올랐고 이더리움, 리플 등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은 8%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3422억달러로 지난 19일 최저점이었던 2740억달러보다 680억달러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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