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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비교

⑦ 제과제빵 빅2 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 가맹점 매출은 투자금액에 '비례'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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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19.12.05 07:08 ㅣ 수정 : 2019.12.05 07:08

[프랜차이즈 비교]⑦ 제과제빵 빅2

▲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매장 사진. [사진=CJ푸드빌, 뉴스투데이]

6052개. 2018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수다. 최초로 6000개를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의 핵심은 ‘수익’이다. 가맹점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한다. 그렇다면 6000개가 넘는 브랜드 중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 업계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증가폭 완만

 

극단적 '레드오션' 위험 상대적으로 낮아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빵류편’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약 90개다. 국민 한 사람이 나흘에 한 번은 빵 1개를 먹는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업종별(총 15가지) 가맹점 수 순위에서 제과·제빵 부문이 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4위는 치킨(25877개), 한식(20725개), 커피(16046개), 주점(8770개)이 순위에 들었다.

 

다만,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적으로 가맹점 수는 더 늘지 않고 있다. 이는 대기업 빵집에 대한 출점제한 조치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전년 말 점포수 보다 2% 이상 가맹점 수를 늘릴 수 없다.

 

공정거래위 자료에 따르면,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 수 증가율은 1.15%다. 가맹점 수로는 상위 다섯 개에 드는 반면, 가맹점 수 증가율은 하위 5개 안에 들고 있다. 사업자가 난립해 생존이 어려워지는 극단적인 레드오션으로 전락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프랜차이즈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다.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파리바게뜨로, 전국 3366개가 있다. 두 번째로는 뚜레쥬르가 총 1318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자본은 뚜레주르가 덜 들지만, 평균 매출은 파리바게뜨가 높아

 

창업 비용, 파리바게뜨 2억 6998만 원 VS. 뚜레쥬르 2억 3230만 원

 

가맹점 평균 매출, 파리바게뜨의 6억 6713만원 VS. 뚜레쥬르 4억 6277만 원

국내 제과제빵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지만, 일단 가맹점 수에서부터 큰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초기 자본, 매출 등을 고려했을 때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 창업하는 게 좋을까? 초기자본은 뚜레쥬르가 덜 들지만, 평균 매출은 파리바게뜨가 높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가맹점 수 변화에는 별 차이가 없다. 2016년 대비 2018년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은 0.001% 감소했다. 뚜레쥬르는 0.009% 증가했다.

 

가맹점 수 증가는 뚜레쥬르가 소폭 앞섰지만 큰 차이가 없고, 절대적 가맹점 수도 파리바게뜨가 더 많다.

 

▲ [표=뉴스투데이]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한 가맹점의 초기 부담금은 파리바게뜨가 8880만 원, 뚜레쥬르가 72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비와 교육비는 각각 880만 원, 165만 원으로 양사가 같았다. 초기 부담금 차이를 결정지은 것은 보증금이다. 파리바게뜨의 보증금은 2000만 원, 뚜레쥬르의 보증금은 1000만 원이다.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은 파리바게뜨가 2억 6998만 원, 뚜레쥬르가 2억 323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은 파리바게뜨가 높았다. 파리바게뜨의 매출액은 6억 6713만 4000원, 뚜레쥬르의 매출액은 4억 6277만 원으로 나타났다.

 

초기 부담금은 파리바게뜨가 뚜레쥬르보다 23% 더 많이 들지만, 평균 매출은 파리바게뜨가 뚜레쥬르보다 44% 더 올릴 수 있어, 투자한 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가맹점 사업자의 초기 부담금과 평균연봉은 브랜드마다 산정 기준이 다르므로, 충분한 창업 상담을 거쳐야 한다. 특히 초기 부담금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rkyj77@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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