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차량용 고수익성 부품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0 10:38 ㅣ 수정 : 2020.12.10 10:45

4분기 영업이익 87억원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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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환율 하락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나 전장향 리드프레임 실적 성장 여력이 높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1076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87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기존대비 실적을 하향하는 이유는 원/달러 환율의 가정을 1130원에서 1080원으로 변경했고,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분기 초 대비 14%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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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도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는데, 4분기에 그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참고로 원자재 가격 상승은 1개 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판가에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하향한 가운데, 유일하게 상향한 부분은 전장향 리드프레임이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차량용으로 IT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3분기 급격한 수요 회복을 언급한 바 있고, 그러한 기조가 연말에도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성디에스도 3분기에 처음으로 전장향 리드프레임이 분기 매출액 400억원을 초과했고, 내년 연간으로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투자포인트는 주력 아이템인 전장향 리드프레임의 실적 상향 여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전장 리드프레임의 올해 매출액은 1538억원으로 코로나19로 전방산업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1755억원으로 추정중인데, 고객사인 Infineon, STMicro가 내년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적 상향 여력은 상존한다”라며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고수익성 아이템이기 때문에 해당 부문 실적이 상향되는 것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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