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올해 1분기 매출 추정치 598억원에서 606억원으로 상향 조정”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리노공업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추정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서 어댑터 역할을 담당하는 핀, 소켓과 초음파 진단기용 의료기기 부품을 공급한다”며 “리노공업 주가가 목표주가에 도달했고, 2021년 1분기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해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2020년 7월 28일 이후 7개월 만”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경우 분기 영업이익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므로 매출이 가장 중요한 실적 지표”라며 “기업 측에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지만 1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근거는 3가지이다. 산업 지표상으로 전방산업에서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China Mobile의 5G 패키지 누적 가입자는 11월 1억4700만명, 12월 1억6500만명, 1월 1억6900만명을 기록하며 2억명을 향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퀄컴의 전망치에 따르면 5G 휴대폰 출하는 2020년 2억2500만대, 2021년 4억5000~5억5000만대”이라며 “아울러 리노공업이 포함된 지자체의 핀과 소켓 월별 수출이 올해 1월에 지난해 월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같은 기조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추정 매출은 2509억원, 영업이익은 965억원, 순이익은 756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방산업 고객사 중에 대만 파운드리의 주가순이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4G 시기 PER 20배 미만에서 5G 시기 PER 25배 이상으로 상승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리노공업의 PER 리레이팅에 기여했다고 판단된다”며 “리노공업의 PER이 비교 불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갔으므로 한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유사 기업을 찾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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