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모멘티브 편입 효과… 실리콘 중심의 이익 개선 추정”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5 18:34 ㅣ 수정 : 2021.08.05 18:34

실리콘 중심의 구조 변화와 성장, 저평가 매력 유효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KCC에 대해 실리콘 이익 새선에 기인한 호실적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CC의 2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6% 늘어난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172.6% 증가한 1170억원, 세전이익은 11.9% 상승한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며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손익은 반기보고서 공시 이후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image

김기룡 연구원은 “당분기 영업손익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모멘티브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 부문 이익 증가로 판단한다”며 “2020년, 연결 편입된 모멘티브 실적은 2021년 1분기 뚜렷한 손익 개선에 이어 2분기 역시 4월 1일부터 반영된 판가 인상 효과가 이익 증가 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건자재 부문은 신규 분양증가에 기인한 실적 개선을 보였을 것으로 파악되나, 도료 부문은 자동차 판매 증가의 전방산업 호조에도 원재료인 BTX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전이익은 삼성물산(지분 9.1%)을 비롯해 KCC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주가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평가이익(약 2000억원 추정)과 MoM Holding Company 지분 40%를 보유한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49.8% 지분 취득에 따른 지분법이익 반영으로 영업이익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KCC 실적은 모멘티브 인수 효과 본격화 및 실적 기여 확대로 실리콘 중심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모멘티브 영업손익은 코로나19 및 회계기준 변경 이슈 등으로 부진했던 반면, 내년 실적은 전년도 낮아진 기저를 바탕으로 실리콘 업황 회복과 MoM Holding Company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 사업 재편을 통한 점진적 시너지 구체화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수요처와 Test 중으로 알려진 전기전자 분야의 실리콘 매출 확대 및 믹스 개선 효과 가능성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장중 호실적 발표 직후 과도한 실적 눈높이에 기인한 실망 매물 출회로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실리콘 중심의 이익 성장과 건자재 본업 개선 효과, 삼성물산을 비롯한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에 근거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