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일부 수칙 등 조정

황재윤 기자 입력 : 2021.12.31 15:44 ㅣ 수정 : 2021.12.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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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 [뉴스투데이 자료사진]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대구시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2주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 수칙과 방역패스 시행안을 조정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등 여전히 방역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유행규모를 축소하고, 오미크론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 거리두기를 2주간 유지하되 영화관·공연장은 기존 22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제한했지만, 상영시간 등을 고려해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21시까지 허용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당초 2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청소년 접종기간 확보 등을 위해 3월 1일부터 시행하고, 계도기간을 1개월 부여하고, 백화점·대형마트 등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도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월 10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현장혼란 최소화를 위해 1월 16일까지 7일간 계도기간을 부여한다.

 

시는 거리두기 강화방침이 2주간 연장됨에 따라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소상공인들의 손실 및 피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 신설하며, 4분기 손실보상 강화 및 방역지원금 등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향후 2주간 병상확충, 재택치료 강화 및 내실화,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및 오미크론의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새로운 방역‧의료체계 개편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 중이며, 향후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고위험시설 중심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연말연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해서도 특별대책을 시행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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