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208500212

“현대미포조선, 조선업종 내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 기대”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8 15:48 ㅣ 수정 : 2022.02.08 15:48

2021년 4분기 : 통상임금 소송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적자 전환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추정액을 상회했으나, 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6% 늘어난 8650억원, 영업적자 -770억원, 순손실 -784억원을 시현했다”며 “매출은 시장 및 추정액을 상회했으나, 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image

이봉진 연구원은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와 3분기 베트남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만회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0.6% 성장했다”며 “손익 관련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642억원과 이자 263억원 등 총 905억원을 비용으로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추후 파기 환송심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그 밖에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 139억원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수주 목표는 36억달러로 지난해 실적 대비 25% 감소하긴 했으나, 2월 현재까지 7억6000만달러의 수주를 공시해 연간수주 목표의 21%를 달성했다”며 “MR PC선 뿐만 아니라 Feeder급 컨테이너선, 로로(RORO)선 등 선종을 다양화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말 현재 148척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며, 이들 대부분이 PC선(58척), 컨테이너선(40척), LPG선(32척)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특히 PC선과 컨테이너선은 반복 건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큰 선종으로 조선업종 내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jang7445@news2day.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비즈 많이 본 기사

  1. 1 저조한 성적표 받은 '로킷헬스케어'...상장 후 가시밭길 걷나
  1. 2 [N2 뷰] 서준혁 회장 꿈꾸는 '대명소노-티웨이-에어프레미아 합병'에 기대와 우려 엇갈려
  1. 3 [N2 뷰] 노소영 관장, 최태원 회장 겨냥한 '노태우 비자금' 자승자박 되나
  1. 4 [N2 뷰] 역대 최대 실적...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잡고 '10조 클럽' 노린다
  1. 5 [N2 뷰] 롯데이노베이트, 미국서 전기차 충전기 시장 캐즘 뚫었다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