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 해외 사업 정상화와 전문의약품(ETC) 상승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2021년 나보타 관련 소송의 종료와 성공적인 신약개발에 따른 확실한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라며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늘어난 1조1530억원, 영업이익은 423% 증가한 889억원, 영업이익률은 6.1%p 상승한 7.7%를 달성하며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 품목과 나보타, 그리고 기술수출로 큰 폭의 영업이익률 개선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강하나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는 해외사업 정상화와 전문의약품 매출상승에 연구개발 성과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510억원에 영업이익 1198억원을 전망하며, 실적 성장의 주요 이유로는 나보타 해외진출 확대, 펙수프라잔의 약가 등재 및 하반기 출시, 그리고 리오프닝으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 상승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보톡스’ 이후 유일한 900kDa neurotoxin으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중국 BLA 제출(2022년 허가 승인 예상), 2022년 유럽 상반기 출시 예정, 그리고 호주 BLA제출(2023년 허가 승인 예상)까지 완료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톡신 시장의 침투율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며, 나보타 이외에도 PPI 약물의 시장점유율(M/S)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위산분비억제제(P-CAB)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스클루(펙수프라잔)의 하반기 출시로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올해 추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1조2510억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1198억원, 영업이익률은 1.9%p 상승한 9.6%을 전망한다”며 “또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6% 늘어난 3092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265억원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2년 추정 EBITDA에 상위 제약사 평균 EV/EBITDA 배수 (30%할인율)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한올바이오파마(주요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비영업가치를 합산하여 산출했다”며 “지속되는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과 성공적인 ITC 소송 결과는 차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 시장점유율(M/S)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톡스(앨러간 사)와 동일한 900kDa 독소복합체의 나보타의 성장성, 그리고 하반기 P-CAB의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