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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년여 만 신천지 교회 시설폐쇄·집합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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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기자
입력 : 2022.04.20 23:41 ㅣ 수정 : 2022.04.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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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3월 12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자료사진]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대구시가 2년 1개월 만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이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총괄방역대책단 회의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감염확산세가 안정된 점, 높은 백신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보급 등으로 집단감염 통제 필요성이 낮아진 점,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이 해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 또한 여전한 점을 고려해 해제 후에도, 주기적인 시설점검 등 사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에 시는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를 해제하되, 해제 후에도 실내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해제 조치는 중앙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의료진 등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대구시 총괄방역대책단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신천지 종교시설의 주기적 점검 등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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