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롯데 월드콘, 여름 성수기 맞아 '막강 아이스크림'으로 돌아왔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제과는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앞두고 월드콘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 월드콘은 기존 우유 및 바닐라 향 함량을 2배 가량 높였다. 이에 따라 우유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 의미를 더했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빨강에 파랑 색상, 별 문양 등 월드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통적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고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인증 마크 등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롯데제과는 제품 출시 전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새로워진 월드콘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월드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과자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월드콘은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6년째를 맞고 있다. 월드콘이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둔 판매실적은 약 1조6400억원에 이른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개다. 판매량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길이가 약 65만3000Km이며 이는 지구를를 16.3 바뀌 이상 돌 수 있는 수준이다.
월드콘이 우리나라 대표급 아이스크림이 된 것은 출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추구하는 풍미와 디자인 등 품질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월드콘은 1986년 시판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경쟁 제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실시해 왔다. 당시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육안으로 확연히 차이 날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
디자인은 적색과 청색이 대비를 이뤄 독창적인 색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별 문양, 강렬한 로고체 등을 통해 월드콘 고유 이미지를 지켜왔다.
월드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도 월드콘 정통성을 이어가는 요소다. 그동안 월드콘은 제품 디자인으로 붉은색 컬러, 와일드한 로고타입, 별 문양 등을 채택하며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에 머물지 않고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 넣기 위해 변화를 거듭해왔다.
현재 월드콘은 마다가스카르바닐라, 초코, 쿠키앤크림, 까마로사 딸기 등 4가지 맛 제품으로 라인업(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