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 세계 1~2위 독일 코베스트로 공장 가동 중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23 13:56 ㅣ 수정 : 2022.08.23 13:56

2022년 하반기, 주가 상방 가능성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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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TKG휴켐스에 대해 독일 코베스트로(주) 가동 중단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TKG휴켐스㈜는 ‘암모니아/벤젠/톨루엔 등을 원료로 하여, 연성 및 경성 우레탄 소재의 원료인 DNT 26만톤, MNB 42만톤 등을 생산하는 중간 석유화학 업체’”라며 “주력제품인 DNT는 폴리올과 중합해 최종 제품으로는 인조가죽, 매트리스 등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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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NB는 LNG선박 또는 냉장고 보냉재, 건축용 단열재로 가공된다”고 덧붙였다.

 

황규원 연구원은 “TKG휴켐스㈜의 실적 및 주가 변동을 유발시키는 변수는 DNT/MNB 설비 확장과 TDI 스프레드(TDI – 톨루엔, 주력제품인 DNT의 전방제품)”이라며 “그런데, 올해 8월 중순, TDI 스프레드에 변화를 줄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022년 8월 중순, 독일 Covestro㈜는 TDI 설비 문제로 11월 말까지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라며 “톨루엔과 중합되는 염소(유독성) 설비 누출 사고가 발생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TDI 1~2위를 경쟁하는 Covestro㈜ 위상을 고려하면, TDI 공급이 매우 타이트할 것”이라며 “글로벌 TDI 수요량은 255만톤 수준인데, 가동을 멈춘 Covestro㈜ 설비는 30만톤으로 약 12%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설비 수급률(가동률)은 2021년 69%에서 2022년 하반기 80%로 높아지게 된다”라며 “자연스레, 수익지표인 TDI 스프레드도 2021년 1300달러에서 하반기 말~2023년 상반기 1900~2000달러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4년만에 TDI 공급부족에 따른 상승 사이클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규모도 2021년 934억원에서 2022년 1446억원과 2023년 1447억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제품인 TDI 스프레드 가정치는 1900달러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며 “최근 5개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55% 수준이었다. 이를 근거로 연말 배당을 추정해 보면, 1300~1500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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