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05)]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와 'UAM 컨소시엄'에 담긴 ‘성장전략’을 파악해라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3.01.22 06:42 ㅣ 수정 : 2023.01.23 08:17

1969년 항공기 8대로 창업, 항공기 155대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
위드코로나 시대에 여객항공 수요 반등,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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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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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오른쪽) 대표이사 회장과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 [사진편집=뉴스투데이 강선우]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 기자]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회장, 우기홍 사장)은 1969년 항공기 8대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항공기 155대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대한항공의 사업은 여객사업, 화물사업, 항공우주사업으로 구분된다.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대한항공의 역사와 사업영역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43개국 120개 도시를 운항하는 대한항공은 뛰어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의 우수함은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18년 연속 1위로 증명되고 있다. 화물사업의 경우 친환경 화물기 기재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노력하며 화물기 노선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우주사업의 경우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개발 및 생산 등 기술력을 통해 군 전력화 지원 및 무인기 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개발 등을 진행하며 국내 최대 무인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뛰어난 사업 서비스 운영을 통해 영국 소재의 세계적인 항공사 품질 평가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2022년 세계 최고 항공사(2022 World’s Best Airline) ‘10대 항공사 중 9위로 선정되었다. 2021년 22위에서 2022년 9위로 13계단 상승한 결과이다. 스카이트랙스는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안락도, 직원 서비스, 가격 만족도 등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 취업준비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항공의 성장비결을  잘 정리해둔다면 인사담당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성장비결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한다면, 직무능력과 함께 애사심도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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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트룸(Coatroom) 서비스 [사진=대한항공]

 

■ 성장비결1=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한다...12월  시작된 '코트룸 서비스'는 급증하는 동남아 여행객 맞춤형

 

대한항공은 2022년 3분기 매출은 3조668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64.7% 증가한 결과이다. 영업이익은 839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91.3% 증가한 수치이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셈이다. 

 

대한항공의 실적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객 노선 수익이 1조45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8.2% 증가했다. 화물 노선 수익은 1조85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하늘길이 정상화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객 사업 성장세에 초점을 두고 봐야 한다.

 

여객사업의 경우 대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국내 입국 전 검사의무 폐지) 등 여행 편의 개선으로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또, 주요 관광 노선인 구주, 동남아의 순차적 복항으로 전분기 대비 공급 및 수송이 67% 성장을 이끌어 냈다. 

 

대한항공의 노선별 매출 비중은 미주가 48%, 동남아 20%, 구주 16%, 국내선 9%, 중국 3%, 대양주 2%, 일본 2%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출 구조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여객사업의 성장을 위해 도입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어떤 마케팅 전략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 취업준비생은 나름의 관점을 정립해둬야 한다.

 

예컨대 대한항공은 지난 12월 1일부터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따뜻한 지역인 동남아 여행객들 입장에서 편리한 서비스이다. 무겁고 부피가 큰 겨울 외투를 벗어놓고 출국했다가 귀국 때 다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간도 동남아 여행객 입장에서 최적화돼 있다. 1인당 외투 한벌을 최대 5일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 경과 후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와 별도로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하는 ‘코트룸 보너스’ 상품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처럼 대한민국과 계절감이 다른 국가를 여행하는 이용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서비스 기획력은 대한항공 취준생에게는 필수 덕목이다. 수많은 항공사 중 이용객들이 대한항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대한항공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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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종욱 사장(왼쪽부터),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성장비결2=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참여는 미래먹거리를 겨냥한 '융합전략'

 

대한항공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을 위한 기술협력 전략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 안전 운항을 위한 기술 개발이 대표적 사례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 현대자동차, KT 등과 UAM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 대한항공의 항공노하우, 현대차의 자동차 제조기술, KT의 통신기술 등이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는 '융합전략'이라는 점을 취업준비생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UAM 시장규모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상품화한다는 점에서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가 향후 모빌리티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선언했을 정도로 UAM의 비중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해 11월 10일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AM 안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 및 참가 기관은 항로설계·관리, 운항통제·교통관리 등 UAM 안전 운항 및 초기 상용화를 위한 운용 개념과 절차를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UAM 운항을 위한 법 제도도 함께 연구한다. 

 

이외에도 원격조종 또는 자율비행을 하는 UAM 특성에 맞게 군집비행, 충돌회피, 비행제어,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등의 기술도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UAM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공동 협력해 UAM 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무인항공기 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U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1년 6월 건국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UAM 운용개념서’를 발간했으며, 2022년 2월에는 ‘K-UAM One Team’과 공동으로 UAM 생태계 전반 백서인 ‘UAM 에코 시스템 블루프린트(Ecosystem Blueprint)를 작성하는 등 우리나라 UAM 생태계 발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신성장동력이 되는 새 BM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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