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CU, GS25와 격차 줄이며 맹추격…매출 1위 왕좌 빼았나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24 06:00 ㅣ 수정 : 2023.01.24 06:00

점포수 1위 CU, 매출액 2019년 9000억원→지난해 1527억으로 줄여
4분기 200억~500억 전망…업계 "올해 그랜드크로스 현상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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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CU]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편의점 점포 수 기준 1위 CU의 기세가 심상치않다. 

 

매출 1위 GS25를 바짝 추격하며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코로나19 기간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며 GS25를 제치고 점포 수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21년 말 기준 점포 수 1위는 CU(1만 5855개), 2위는 GS25(1만 5499개)다.

 

매출액 역시 격차를 무섭게 좁히고 있다. 2019년 CU의 매출액은 5조 9434억원, GS25의 매출액은 6조 8465억원으로 9000억원 이상 차이났다. 그러나 2020년 8037억원, 2021년 4493억원으로 폭을 줄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격차도 1527억원까지 줄였다. CU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 6395억원, 영업이익은 2984억원을 기록했다. GS25의 편의점 부문 누적 매출은 5조 7922억원, 영업이익은 1759억원이다.

 

업계에서는 CU의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 매출마저 CU가 1위를 차지하는 '그랜드크로스'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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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서예림 기자]

 

실제 양사 모두 가정간편식(HMR), 디저트, 주류 등 분야에서 차별화 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히트 상품에서도 CU가 GS25를 앞섰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에도 '편의점 본업'에 집중하며 히트 상품을 속속 출시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연세빵)'이 지난해 말 기준 판매량 1900만개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자, 지난해 11월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이하 고대빵)'을 선보였다.

 

고대빵 역시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 8000개가 팔리고 있다. 판매 시작 6일 만에 10만개를 돌파하며, 초기 판매 속도는 연세빵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르다.

 

반면 GS리테일은 '사업다각화' 보다 집중한 결과, 히트 상품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결과 CU는 지난해 4분기에서도 GS25보다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또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CU와 GS25의 지난해 4분기 매출 격차가 200억원∼500억원 정도로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편의점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 9677억원을 예상한다"며 "온화한 기온에 월드컵 효과가 더해지며 비수기 같지 않은 매출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BGF리테일 또한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BGF리테일 편의점 부문 4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1% 증가한 1조 94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제로 10∼11월 편의점 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신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편의점 부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1조 96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편의점은 객수 회복과 물가 상승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은 3%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BGF리테일 기존점 성장률은 4%(담배 제외 땐 5%)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BGF리테일 편의점 부문 4분기 매출액은 1조 91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객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상품군 차별화에 힘입었다. 출점 효과까지 더해지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관련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편의점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확장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실현하며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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