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9억500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3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47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69억1000만원으로 78.7%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본부는 주식 거래량 증가로 위탁수익이 증가했고, 금리형 상품 판매 확대와 비대면 자산 유치 증가로 개인 고객 자산이 늘어났다"며 "트레이딩 본부는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운용 환경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본부는 티이엠씨나 한화리츠 등의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 부진에 신규 딜이 일부 지연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익은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WM 본부는 토스뱅크 등 제휴 사업과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실효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며 "트레이딩 본부는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헤지 운용 손익의 변동성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IB 본부는 지속적으로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와 IPO 대표주관 및 인수단 참여를 통해 관련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