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506500037

근로복지공단, 7일부터 고용·산재보험 사각 해소 집중홍보

글자확대 글자축소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5.06 17:10 ㅣ 수정 : 2024.05.06 17:10

근로복지공단, '가짜 3.3% 사업소득' 신고 근절 위해 7일부터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 집중홍보 기간 운영

image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구직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여러 해를 일한 A씨는 사업주 사정으로 해고를 당했지만, 퇴직금도,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

 

사업주의 권유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3.3% 사업소득 신고를 해온 탓에 퇴직금 적립도 안 되고, 고용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류 소매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B씨도 '알바는 4대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업주 말에 따라 3.3% 사업소득 신고를 했다.

 

업무 중 사고를 당하고서야 알바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뒤늦게 가입했지만, 산재 처리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이렇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만드는 '가짜 3.3% 사업소득' 신고를 근절하기 위해 7일부터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일부 사업주들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속여 근로기준법 적용을 피하거나 4대 보험 가입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국세청에 프리랜서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이른바 '가짜 3.3 노동자'들은 근로자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4대 보험 안전망 밖에 방치된 실정이다.

 

공단은 집중홍보 기간 전담인력을 투입해 가짜 사업소득 신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 보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고용·산재보험 가입은 일하는 사람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보험료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binim@news2day.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금융·증권 많이 본 기사

  1. 1 [N2 뷰] 에스엠·YG·하이브 날고, JYP 주춤…2분기부터 주가 레이스 본격화
  1. 2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 설립 가능성 커져…계약이전·매각 선택지 남아
  1. 3 삼양식품·한화시스템 사들인 外人…MSCI 편입 기대주 ‘들썩’
  1. 4 [N2 모닝 경제 브리핑-5월 7일] 美 증시, FOMC 하루 앞두고 약세 마감…다우 0.95%↓
  1. 5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삼륭물산, 이재명 '탈플라스틱' 공약에 3일째 상한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