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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금리인하 서두를 유인 적어…8월 인하 개시 가능성 열어둬야"<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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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5.14 09:33 ㅣ 수정 : 2024.05.14 09:33

5월 통화정책회의서 인하 지지 위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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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는 이달 10일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다만 인하를 지지하는 위원이 3월 회의 당시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베일리 BOE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6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향후 몇 분기내 통화정책을 덜 제약적으로 해야할 필요성을 인정하며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다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적이었던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은 BOE의 6월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며 연말까지 3회의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발표된 경제전망에서는 2월 전망 대비 물가 경로에 대한 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 문 연구원은 "향후 물가 경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BOE는 다음 회의가 예정된 6월 20일까지 3월 임금,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소매물가 등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인하며 6월 인하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월 CPI 헤드라인이 3.2%, 근원물가는 4.2%로 여전히 2% 물가 목표 대비로나 주요국에 비해서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6% 상승하며 예쌍보다 견조한 경기가 확인됐다.

 

문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경기와 함께 4월 CPI 헤드라인 및 근원물가도 여전히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물가 서프라이즈 시 BOE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유인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며 8월 인하 개시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asta@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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