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국가안보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10~21일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분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2024 사이버 공격 대응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핵심시스템이 악성코드에 감염·중단돼 국민 생활에 불편이 초래된 상황을 가정해 ①사이버공격 탐지 ②악성코드 격리 ③감염시스템 치료 ④시스템 복구 순으로 진행하는 실전형 훈련이다.

특히 10~14일간 에너지·수자원 등 제어시스템, 17~21일간 공공금융·의료 등 정보시스템 대상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구분해서 실시함으로써, 분야별 보안실무자들이 갖춰야 할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오물풍선 살포 등 연이은 도발에 이어 에너지·교통 등 국가기반시설 대상 사이버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기반시설의 안전과 신속한 대응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