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617500225

KAI, 우즈벡 항공정비기업 ‘SE CHARZ’와 항공정비 협력 업무협약 체결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6.17 17:05 ㅣ 수정 : 2024.06.17 17:05

상호교류·연구 추진하고 잠재시장 발굴 등 중앙아시아 수출확대를 위한 후속 지원 거점 마련

image
14일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왼쪽에서 네번째 강구영 KAI 사장, 일곱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바둘라예프 만수르 가포로비치(Ibodullayev Mansur Gapporovich)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장)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홀에서 ‘SE CHARZ’(Chirchik Aviation Repair Plant)와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로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하고 현대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MOU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진행됐으며, 강구영 KAI 사장과 마마라술로브 라브샨 루스타모비치 SE CHARZ 사장 등 양국 기관과 기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KAI와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를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KAI가 지금까지 다양한 고정익·회전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과 후속 지원을 수행한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목받아 기쁘다”며 “SE CHARZ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벡은 물론 중앙아시아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대 초 소련 해체와 함께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MiG-29, SU-25 등 주로 러시아제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군 현대화를 위해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데다 러-우 전쟁 발발로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여서 항공기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시큐리티팩트 많이 본 기사

  1. 1 [방산 이슈 진단 (134)] 무인체계의 전략적 운용 이뤄지려면 미군처럼 ‘그룹-3’ 드론 중심의 신속한 획득과 임대형 계약 제도 도입 필요
  1. 2 방사청, 방산기술 보호지원 업무 전담기관으로 ‘국방기술품질원’ 지정
  1. 3 KAI,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1. 4 [투데이 Pick] '진격의 K-방산'...올해 수출 역대 최대 33조원 거머줘 글로벌 '빅4' 노린다
  1. 5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서 ‘한-루마니아 방산설명회’ 개최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