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 뉴스투데이=심지훈 부산·영남취재본부장] 부산선관위가 오는 10월 16일, 부산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부산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는 지난달 25일 전 김재윤 금정구청장의 갑작스런 부고로 실시하게 된다. 부산선관위는 지난 5일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갑자기 치르게 되는 선거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 진영도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단수 공천설이 있었던 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이 당과 지지자들의 권유로 강력한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현 금정구 윤일현, 이준호 부산시의원과 전 금정구 의원 등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 5일 이미 시작 됐지만, 아직은 전 김 구청장의 애도기간인 점을 의식한 듯 후보군들의 외형상 큰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송영조 금정농협조합장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 것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올인하고 있던 송 조합장으로서는 출마를 고사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보궐선거에는 출사표를 던지지않겠냐는 농협 관계자나 측근들의 전언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보궐선거에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 나섰던 국민의힘 박성명, 최영남 전 부산시의원과 김전일, 최봉환 전 금정구의원 등이 거론되면서 당 공천 시작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 국민의힘 금정구 당협위원장인 백종헌 의원(금정구, 재선)의 의중이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해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4·10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정종민 전 부산시의원 등이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민주당으로서도 내달 치르는 민주당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와 부산시당의원장 경선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어 이번 보궐선거에 나설 금정구청장 후보를 쉽게 점칠 수 없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