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투데이=황상동 선임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건설사고 예방과 중대재해사고 완전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공공주택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위험요소 발굴 경진대회’ 를 벌여 6건의 입상작을 결정했다.

부산도시공사는 17일 건설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ZERO화를 위해 공사가 하고 있는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안전문화 캠페인'의 하나로 '근로자 위험요소 발굴 경진대회'를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현장 작업자들이 직접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까지 제시했다"면서 "근로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추는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4개월 간 에코델타시티 18블록, 19블록, 20블록 공공분양주택, 시청앞 행복주택 등 5개 건설현장에서 총 48건의 위험사례를 접수하고 1·2차 평가를 거쳐 총 6건의 입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민간사업자, 건설사업관리단, 도시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집수정 개구부 덮개 미고정에 따른 추락위험 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사업장의 위험요소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이차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발굴된 위험사례를 각 건설사업장에 전파하고 교육하는 한편, 상시 점검을 벌여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 개선할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근로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추는 안전문화 정착을 기대한다"면서 "공사는 하반기 '반디 안전카페' 등의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통해 건설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ZERO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