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이 냉면 사업으로 여름 성수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일 풀무원식품은 지난 4∼8월 냉면 제품의 매출이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냉면과 막국수 등 여름면 전체 제품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동기간 판매량은 6.3% 늘었다. 이에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2.9%에 달했다. 

회사 측은 여름면 호실적의 요인으로 제품력을 꼽았다. 풀무원 생면은 꾸준한 제품 혁신으로 양적 성장을 이룬 동시에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 풀무원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냉면 대표 제품인 '평양냉면'을 리뉴얼했다. 초고압 제면 공법으로 면의 쫄깃함은 유지하면서 면 압출 압력을 조정해 부드러운 식감을 더했다. 또 올해 출시된 △'회냉면' △'칡냉면' 등 '별미냉면' 2종이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순증 효과를 냈다. 

김종남 풀무원식품 면 CM은 "풀무원 생면은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점 수준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어 왔다"며 "냉장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면 간편식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여름철 냉면 제품군 매출이 11.8% 증가한 것은 이미 규모가 큰 시장에서 드문 사례"라며 "냉면 전문점 메뉴를 발굴하며 선보인 제품이 성공을 거둬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