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스타벅스가 KB 국민은행과 손잡고 '계좌 간편결제' 등 다양한 금융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 혜택이 강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15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와 KB 국민은행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이재근 KB 국민은행 은행장과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의 내용은 △계좌 간편결제 도입 △'스타벅스 전용 통장' 등 특화 금융 상품 출시 △스타벅스 앱 내 KB 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고객 리워드 확대 등 총 4가지를 골자로 한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 1분기 내에 계좌 간편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계좌 간편결제를 통해 고객들은 KB 국민은행의 오픈뱅킹 결제 시스템에 등록한 다양한 계좌를 스타벅스 앱과 연동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리워드 증정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재근 KB 국민은행 은행장은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