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내년 업계의 자산건전성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내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2024년 저축은행은 부동산PF 리스크 확대,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경험했다"면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본건전성, 유동성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내며 금융시장 내 우려를 최소화했다"고 올해를 평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 부동산PF 대출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부실채권(NPL) 회사 설립 등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지속성장이 가능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 회장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면서 "위기를 직면했을 때도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굳은 의지만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