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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융당국 “F4 회의서 비상계엄 쪽지 논의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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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1.08 13:35 ㅣ 수정 : 2025.01.08 13:35

‘외환 시장 안정 방안·주식시장 개장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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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비상계엄 당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쪽지 지시 사항이 논의됐다는 주장에 회의 참석자들이 전면 부인했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8일 공동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거나 내란을 함께 실행한 주체라는 등 일부 언론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날 일부 매체는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오후 11시 40분 열린 F4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 실행이 논의됐다”는 정치권 주장을 보도했다.

 

이 쪽지는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계엄 관련 예비비 확보 등의 지시 사항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선포 당일 밤 F4 회의에는 최상목 당시 부총리와 함께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했다.

 

당일 회의 참석자 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이날 자료에서 당시 회의 내용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 안정 방안,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 등을 우선 논의했다"며 "이후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내용의 시장 안정 목적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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