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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우리금융에 엄정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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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2.11 10:55 ㅣ 수정 : 2025.02.11 14:13

“증권사 본인가 빨리 원활히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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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불완전 판매, 대형 금융사고, 사익추구 위법행위 등에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자본시장 불법·불건전행위에도 엄단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융 소비자 선제적 보호를 강화하고, 공정한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금융지주 검사 결과 경영평가등급 산정 시기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금융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보호나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엄정한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관련 금감원에 인허가 신청 들어온 것이 보험사 인수·합병(M&A) 건과 증권사 본인가가 있는데, (우리투자증권이) 자기 체질을 확보하는 데 발목을 잡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증권사 본인가라도 좀 더 빨리 원활히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인수 심사에 대해선 "심사 기간이 2개월이므로 금융위원회가 금융기관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하기 위해 금감원 심사 과정을 신속하게 할 것"이라며 "재무적‧비재무적 요소 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위에 (보험사 인수 승인 관련) 부담을 전가할 생각은 없고 모든 책임은 금융당국이 같이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동양·ABL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은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현재 2등급에서 3등급 이하로 하향 조정되면 보험사 인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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