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레드캡투어 주가가 대규모 배당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레드캡투어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1.77%(1390원)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만42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전날 발표한 파격적인 배당 소식이 있다. 레드캡투어는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는데 이는 시가배당률 22%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배당금은 비과세 대상이다. 배당 재원 334억원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480억원 중 일부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2일이며 배당을 받으려면 2거래일 전인 3월 10일까지 레드캡투어 주식을 매수해 보유해야 한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창사 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드캡투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3589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 1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