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지난해 당기순이익 811억원…전년 대비 22.6% 증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3.17 10:55 ㅣ 수정 : 2025.03.17 10:55

효율적 사업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7년 연속 순익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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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캐피탈]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국캐피탈이 지난해 811억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캐피탈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968억7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7.9% 늘었다.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4.4% 성장한 4조4600억원을 기록했다. 결산 기준 자산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설립 이래 최초다.

 

부동산 리스크, 고금리, 금융 당국 규제 강화 등 녹록지 않은 금융 업황 속에서도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7년 연속 순익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한국캐피탈은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후 주당 3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으로, 2011년부터 14년간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 초 미래 유망 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한데 이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모형(CSS) 취급 기준 강화, 개인회생예측 AI 리스크 평가모형 도입, 소매금융 회수 모형 자체 개발 추진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의 효율적 운용과 비이자수익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 건전성 관리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 기업금융, 소매금융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리스크를 철저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2025년 목표인 자산 5조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최상위 캐피탈사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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