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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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관세 충격…반도체·자동차·2차전지株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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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종목이 대거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400원(2.38%)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6100원(3.08%) 밀린 19만1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18만96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전장 대비 3100원(1.58%) 내린 19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000270)도 전장 대비 1600원(1.74%) 미그러진 9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는 한때 8만920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썼다.

 

2차전지 3대장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장 대비 1만4500원(4.41%) 하락한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1만5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는 전장 대비 각각 3600원(1.93%)과 8000원(3.44%)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설에서는 “한국 수입차 81%가 한국에서 생산된다”며 국내 자동차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의 사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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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테마주 '불기둥'…소프트캠프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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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이재명 테마주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소프트캠프(25879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72원(30.00%) 뛴 16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에서 학위를 마쳤다는 이유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또다른 이재명 테마주인 상지건설(042940)(29.93%)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에넥스(011090)(25.00%), 형지I&C(011080)(13.53%), 오리엔트정공(065500)(9.31%)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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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로보틱스, SK온 효과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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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388720)는 SK온의 미국법인과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유일로보틱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7400원(24.07%) 오른 8만9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1일 김동헌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SK온의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매도청구권)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콜옵션 대상 주식수는 완전희석화 기준 지분 23%로, 콜옵션 행사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를 얻을 수 있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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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입성' 에이유브랜즈, 장 초반 6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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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에이유브랜즈(481070)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6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에이유브랜즈는 공모가(1만6000원) 대비 9750원(60.94%) 상승한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75% 오른 주가는 한때 82.19% 오른 2만915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유브랜즈는 잡화류로 유명한 '락피쉬웨더웨어'를 브랜드로 갖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지난달 13~19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816.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969.32대 1의 경쟁률로 3조8773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