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이 연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 소식에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10.39%(4950원) 오른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9.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휴머노이드 사업 확장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표 대표는 최근 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의 사업 전환과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 투자 의지를 천명했다. 

김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 시장의 선두권이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끌어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분야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통해 협동 로봇의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로봇 간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올해 하반기엔 휴머노이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AI·소프트웨어·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R&D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