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26포인트(0.88%) 높은 2,544.5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최고가는 2,553.33, 최저가는 2,534.94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0억원과 502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의 매수 우위는 지난 10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진행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미국 측의 평가와 함께 양국이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638개 종목이 상승하고, 25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10위권 내에서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3.20%), LG에너지솔루션(0.29%), 현대차(0.08%), 삼성전자우(0.87%), HD현대중공업(6.38%)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5%)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셀트리온(0.19%), 기아(0.45%)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61포인트(0.50%) 뛴 729.69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32.80, 최저가는 728.21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과 6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20개 종목이 상승하고, 57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11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68%)과 에코프로(1.80%), 펩트론(0.11%)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5.02%)과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0.28%), 클래시스(0.94%), 리가켐바이오(1.68%)는 하락했다. HLB와 파마리서치는 전장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상한가 종목은 총 10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애경케미칼(29.99%)과 영흥(29.97%), 인바이오젠(29.93%)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이글(30.00%)과 대호특수강우(30.00%), 엑스큐어(29.97%), 큐라티스(29.95%), 삼륭물산(29.95%), 대호특수강(29.94%), 마이크로투나노(29.91%)가 상한가로 장을 닫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436.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떨어진 1432.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다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