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1만6000원으로 상향”<NH투자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5.09 09:06 ㅣ 수정 : 2025.05.09 09:06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자료= 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체 투자목적자산 9조8000억원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이며, 그 중 (리스크로 지적됐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은 현재 1조3800억원까지 하락해 우려 요인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손실 인식(2023년 5000억원, 2024년 3000억원)이 있었지만 이번 1분기에는 900억원 손익을 인식하며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세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늘었고, 매출액은 6조526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선전을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은 한국거래소(KRX)와 대체거래소(NXT)를 합산해 10.43%로 업계 2위이며, 해외 주식 거래 비중은 10%대 중반으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윤 연구원은 “증권업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 과정에서 증시 부양책이 기대되는데,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리테일 영향력이 높은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강한 리테일 기반을 바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연간 환원율은 35% 이상이며, 보통주 1500만주와 2우B 100만주 이상 소각을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자사주 소각을 목표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신규 매입 후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상반기 미래에셋캐피탈의 보통주 매입에 이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서는 “2025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 기존 추정치에서 상향 조정된 2만2698원”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다수 투자자산의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함을 반영했다”며 “비상장 투자자산의 경우 매크로 환경에 민감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변동성이 낮고 가치가 우상향하는 특성이 있어 관련 평가익의 지속적인 증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