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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LG전자, 고객 절반이 구독 서비스 누리는 '업 가전 2.0' 시대 활짝 연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가전 만드는 회사 이미지 넘어 선다…이제 가전 구독의 정석은 LG” ‘가전은 역시 LG’라는 수식어를 지켜온 ‘가전명가’ LG전자가 제품 중심의 생활가전 사업에서 서비스, 구독 등 Non-Hardware(Non-HW, 무형)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가사(家事) 해방을 통한 고객의 삶 가치 향상을 목표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펼쳐온 LG전자가 구독경제를 본격화하기 위한 ‘UP(업) 가전 2.0’을 본격 출범한다. 이는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이 지난 12일 ‘LG전자 미래비전 발표(Reinventing the Future)’ 간담회에서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 조주완 사장은 미래 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으로 성공적인 서비스화(Servitization)를 꼽았다. 그리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25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성공적인 서비스화에 대한 해법으로 ‘UP가전 2.0’을 제시했다. 류재철 H&A 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 H&A 사업본부는 언제나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2011년 가전에 와이파이 모듈을 처음 탑재해 스마트가전 시대를 먼저 준비했고 지난해에는 가전 패러다임을 바꿀 ‘UP가전’을 출시해 이미 구매한 가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늘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철 사장은 “UP가전 출시 1년 후 현재까지 총 60종의 UP가전과 250여개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콘텐츠의 절반 이상은 고객이 제안한 1만여건의 의견이 반영됐다”며 “이는 LG전자에게 매출 성장 보다 더 중요한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류 사장은 “고객들은 이제 각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가전은 나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업 가전 2.0을 통해 서비스 기반의 가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 전용 ‘DQ-C 칩’과 ‘OS’가 만나 진화한 ‘UP가전 2.0’ LG전자에 따르면 UP가전 2.0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각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누리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여는 ‘초(超)개인화’ 가전이다. 정해진 스펙과 기능에 맞춰 제품을 사용한 기존 가전은 물론이고 고객 수요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1세대 UP가전보다도 한단계 더 진화했다. LG전자는 고객 필요에 따라 앱을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가전에서도 경험하고 싶어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3년 이상 연구 끝에 스마트 가전용 AI(인공지능)칩 ‘DQ-C’와 가전 OS(운영체제) 개발에 성공했다. 자체 DQ-C 칩 기반의 가전 OS가 탑재된 UP가전 2.0은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것은 물론 추가한 기능 가운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손쉽게 지우며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특히 DQ-C 칩은 제품 제어기능과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 앱처럼 고객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OS가전을 내게 딱 맞게 초개인화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 셈이다. 또한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딥러닝 알고리즘 처리 성능이 개선됐다. 이를 통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제어의 정확도 및 처리 성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전용 칩셋과 OS가 가지는 장점 가운데 하나는 ‘가격경쟁력’이다. 류 사장은 “가전제품은 몇 달러만 올려도 판매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원가가 매우 민감한 영역”이라며 “음성인식 등 첨단 기능을 갖춘 OS가 탑재된 가전제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될수록) 판매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OS,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칩셋에 대한 고민을 오래도록 해왔다. 이를 위한 시도가 (DQ-C 칩을 통해) 실현됐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의 변화가 있다면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순 있지만 OS와 전용 칩셋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가전의 서비스화’…고객 절반 이상 ‘구독 전환’ 목표 UP가전 2.0는 초개인화 제품이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LG전자 가전 서비스화의 초석이다. 제품 케어십 서비스를 기본으로 가사 관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연계해 가사 부담을 줄이는 홈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품 케어십 서비스 등은 내재화하고 이 밖에 다양한 협력사와 손잡아 외부 O2O 서비스로 UP가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할 방침이다. 현재 선택 가능한 외부 O2O 서비스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등 총 6가지다. 이향은 H&A CX담당 상무는 “LG전자 지향점 중 하나는 ‘협업’으로 이는 고객사와의 협업, 고객과의 협업 모두 포함된다”라며 “모든 서비스를 내부에서 다 제공할 수 없어 더 많은 제휴사들과 손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은 상무는 "한 예로 런드리고는 LG전자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모두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런드리고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며 “제휴사들에게 LG전자와의 협업은 새로운 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돼 협업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LG전자는 제품 중심 사업에서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으로 진화할 방침이다. 가전 구독은 3년부터 6년까지 사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상황에 맞춰 기간을 선택해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제품 옵션과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제품과 서비스 모두 구독하면 가사 부담 축소는 물론 각각의 서비스를 직접 신청할 때보다 저렴해 경제적이다. 구독 기간 동안 제품 A/S(사후서비스)는 무상 제공한다. 이 같은 사업 체질 변화는 가전의 초개인화를 위한 구매 방식의 다변화 차원이며 LG전자는 지금 고객의 절반 이상을 구독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향상에 방점” 이번 LG전자 H&A 사업본부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한 의구심이 없지 않았다. 우선 기존 렌털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구독 사업이 본격화 되면 올해 3분기에 기존 렌털 서비스는 구독 사업에 통합된다. LG전자 렌털 서비스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연 평균 누적계정수가 34% 증가할만큼 고객에게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보다 진화된 구독 사업만이 지니는 강점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정수 LG전자 H&A 렌털케어링/구독사업담당 상무는 “구독 사업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LG전자의 의지”라며 “렌털에서 제공되던 케어서비스는 당연히 구독 서비스를 통해 동일하게 누릴 수 있으며 여기에 (런드리고 등) 제휴업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수 상무는 또 “기존 렌털은 특정 기간을 전제로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의 사업이었다면 구독은 고객 사정이나 형편에 따라 3~6년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UP가전을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구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을 때 가전 교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LG전자는 오히려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해 구독 해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체 가전의 자원 재활용 솔루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류 사장은 “교체 수요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 같아 걱정”이라며 “냉장고, 세탁기 등 내구재 가전은 한번 구매하면 보통 10년 이상 사용하지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체 주기가 짧아져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류 사장은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오히려 자원 재활용을 위해 구독 해지 제품의 리퍼비시(Refurbish, 재정비) 등 더 새로운 솔루션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LG전자가 스마트 홈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가전 산업을 바꾸고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류 사장은 “LG전자 목표는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라며 “UP가전 2.0을 통해 고객이 가사 부담을 덜고 보다 가치 있고 소중한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모두가 눈이 녹기를 기다릴 때 개척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맞는다고 했다"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고객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길이라면 소명을 다하는 마음으로 H&A 사업본부는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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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5
  • "카카오, 이익 개선 효과는 2024년부터 반영될 듯"<키움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 주요 계열사에서 인력 효율화 등이 하반기부터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이익 개선 효과는 2024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린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트리플 A급 신작이 요구'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키움증권은 카카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464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8% 증가,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것이다. 김진구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투자와 신규 이니셔티브 영업적자 등을 감안해 본사 및 기타 부문 적정 가치를 마이너스(-)로 구분해 산정했다"며 "버티컬(특정 분야를 나눠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비스) AI와 메타버스 사업 등 차세대 사업 추진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접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헬스케어 중심의 버티컬 AI 사업 강화 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한다"며 "여러 계열사 연결을 통한 실적 변수가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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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9
  • "NHN, 하반기 클라우드 성장 기대감에 목표주↑"<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NHN이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해 유의미한 이익률을 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탄탄한 성장가도를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나 혼자만 턴어라운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NHN의 2분기 매출액이 5645억원, 영업이익이 2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4%, 307.6% 증가한 숫자다. 강석오 연구원은 "NHN은 비용을 많이 줄여 외형 성장으로 이어진 상태"라며 "게임 분야는 2분기에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1분기에 비해 이익 감소폭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 눈에 띄는 신작이 없지만 경영 성적표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좋은 편이며 특히 클라우드가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NHN 클라우드 부문이 앞으로 수년 동안 고속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오는 9~10월 광주 데이터센터가 문을 열면 가동률을 높이고 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수익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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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카카오, 하반기 실적 개선에 성장성 회복 기대" <유안타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반기 카카오 주가가 상반기 대비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려보다는 기대를'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2분기 카카오 매출이 1조8378억원, 영업이익이 11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다. 이창영 연구원은 "2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광고경기 둔화로 예전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야외활동 증가로 선물하기(커머스)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어 영업이익 회복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오픈 채팅과 친구 탭 광고가 꾸준히 늘고 있고 커머스도 고가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 실적과 성장성 둔화 우려로 해외 플랫폼 대비 주가가 약세"라며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등 신사업과 에스엠 합병 이후 장기 비전, '대화형 인공지능(AI) Ko-GPT 2.0' 출시 등에 따른 실적과 성장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반기 대비 아웃퍼폼(향후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돌 것)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3-07-07
  • [르포] '애플 강남 떨고 있니'...‘삼성 강남’ MZ세대 매료할 첨단 놀이터로 등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애플 강남 잠 못드는 밤을 보내게 될까' 때 이른 폭염으로 날씨가 푹푹 찌는 요즘,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놀거리가 가득한 커뮤니티가 강남 중심가에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사거리 중심에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개장했다. 지난달 29일 문을 연 삼성 강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층으로 약 2000㎡(605평) 규모로 만든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 MZ세대(20~40대 연령층)를 겨냥한 다양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뉴스투데이>는 6일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를 지향하는 ‘삼성 강남’을 방문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강남은 체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소비자가 삼성전자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콘셉트로 삼았다. 삼성 강남 내부는 △강남 도심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아이스 블루’ △삼성전자 테크놀로지를 표현한 ‘일렉트릭 블루’ △배움과 소통을 상징하는 ‘글램 피치’ 색상으로 꾸며져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1층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실상 플래스십 스토어 내부의 로비 역할을 한다. 특히 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In Store Mode)’를 제공하는 사이니지(전자게시판)가 QR코드를 스캔해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한 이벤트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다른 층과 비교해 볼거리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곳 1층에는 추억을 기록할 만한 포토스팟이 2곳이나 있다. 우선 입구 바로 옆에 설치된 ‘허그 베어(HUG Bears)’다. 재생 플라스틱을 소재로 만든 귀여운 대형 곰 조형물로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Sustainable) 미래’와 ‘허그(포옹하는)를 통한 고객과의 교감’이라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허그베어 정면에는 빛으로 연출한 브랜드 헤리티지(Brand Heritage) ‘히든 스페이스(Hidden Space)’가 있다. 원기둥 형태의 작은 공간인 히든 스페이스는 천장 중앙에 삼성의 헤리티지로고를 채색 유리로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해 표현했다. 벽면에는 2010년부터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시리즈' 14종 변천사가 모션 그래픽으로 재생된다. 2층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착용 가능 전자기기), IT(정보기술) 제품 등이 전시된 공간이다. 계단을 다 오르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 전 삼성전자가 ‘애니콜’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다양한 피처폰이 전시된 헤리티지 공간이 있다. 애니콜 광고 영상과 함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곱씹을 수 있다.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에 걸맞게 2층은 흥미로운 체험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구간이다.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헬스케어존’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헬스케어 기능의 강점을 엿볼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사이클 기구로 운동하면 삼성헬스 앱을 통해 운동 시간과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층 ‘힐링테라피존’도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간이다.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면 결괏값이 스마트폰 삼성헬스 앱으로 전달된다. 삼성헬스 앱은 결괏값을 토대로 '캄(CALM) 앱'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되는 영상이나 음악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제품 구매를 앞두고 어떤 색상을 선택할 지 고민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삼성 강남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비스포크 홈메타존’에서 메타버스를 통해 제품 종류부터 크기, 색상 등 가상으로 우리집에 어울리는 가전을 디자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하고 체험하면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3층에는 다양한 브랜드도 입점해 있다.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와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가 대표적인 예다. 체험을 끝까지 하면 센터커피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결과물을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표현하는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즐길 수 있다. SLBS 스튜디오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어 30분 내 픽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삼성 에코 프렌즈(Samsung Eco-Friends)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4층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설치돼 있다. 더 월은 어느 위치에서나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 8K 초고화질의 생생한 색상이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더 월 앞에 조성된 ‘더 뉴(The New) ME존’에는 요즘 MZ세대에서 반응이 뜨거운 AI(인공지능) 프로필 이미지도 남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촬영하면 눈, 코, 입을 딴 AI 이미지가 생성돼 더 월에 상영된다. 갤럭시의 다양한 제품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체험존’도 4층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 타임어택’ 이벤트가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게임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드리프트 타임어택 이벤트에는 '랭킹 톱 32(Top 32)' 안에 들면 더 월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본선진출권과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스페셜매치권이 주어진다. 어린시절 카트라이더 게임을 좀 잘했다고 생각하는 방문객이라면 게임 체험존에서 재미를 2배 이상 만끽할 수 있다. 삼성 강남은 MZ세대를 겨냥한 플레이그라운드이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공간이다. 현장 관계자는 “매장 개장 후 첫 주말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특히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들이 VR 체험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다”며 “평일에는 낮 시간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구경 오는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강남 개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근에 ‘애플 강남’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두 매장간 거리는 불과 600m에 불과하다. 걸음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기자가 직접 삼성 강남에서 애플 강남까지 네이버 지도앱이 추천하는 경로로 이동하니 약 6분 정도 걸렸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 개장을 5년여 준비해와 경쟁업체인 애플을 의식하지 않고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집중했다. 하지만 강남은 간선버스와 광역버스 노선이 집결하는 교통 중심지이자 서울에서 손꼽히는 주요 상권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젊은 층 등 유동인구가 대거 몰려 삼성과 애플의 격전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달 말 새로운 폴더블(foldable·접을 수 있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앞두고 있고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가 유력해 두 회사의 강남 매장이 전략적 요충지로서 어떤 역할을 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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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 [현장] 지니뮤직-주스, AI와 만나 '누구나 작곡가 될 수 있는' 음악 생태계 앞장선다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인공지능(AI) 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옛 KT뮤직)'과 AI 스타트업 '주스'가 누구든지 원하는 음원을 입력하기만 하면 AI로 즉석에서 악보와 편곡을 만들어내는 서비스로 음악 생태계를 만든다. 지니뮤직(대표 박현진)과 주스(대표 김준호)는 28일 서울 강남 지니뮤직 사옥에서 AI기술로 구현한 악보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genie.Re:La) 베타서비스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석 음악 프로듀서(PD)도 참석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9월 주스를 인수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주스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원분석부터 음악창작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AI작곡·편곡 등 특허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음악 생성 AI 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900만달러(약 2900억원)에서 향후 10년 뒤 2032년 26억6000만달러(약 3조3800억원)로 11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은 음악 플랫폼 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술 연계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AI 기반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지니뮤직은 음악 플랫폼 지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좋아하는 음악을 AI가 디지털 악보로 구현해 주고 이용자가 손쉽게 편곡할 수 있도록 돕는 AI 음원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니리라는 ‘지니에서 리메이크음악을 즐겁게 부르자’는 의미로 MP3(소리 등을 압축한 컴퓨터 파일)를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 주고 이용자가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지니리라는 평소 작곡·편곡에 관심 있던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AI로 낮춰 창작 재미를 선사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기술의 최초성 여부를 확인해보니 대중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서비스 플랫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정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니뮤직처럼 공개된 형태로 악보생성을 진행하는 부분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지니리라에는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으며 작업물은 서버 안에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원작자가 2차 저작을 원치 않는 음원의 업로드를 제한해 AI기술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니리라는 연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편곡한 음원을 출시까지 할 수 있으며 수익창출도 원작자에게 수익이 배분될 수 있도록 2차생산 저작물에 대한 투명한 정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AI로 리메이크된 음악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박현진 대표는 "지니리라에는 1900만개 정도되는 악보 가운데 약 70%는 이미 악보 생성 허락을 받았다"며 "이 외에는 소비자가 2차 저작을 신청하고 원작자가 이를 허락한 경우만 악보 제작을 진행할 수 있어 저작권 문제는 큰 걱정할 필요없다"고 자부했다. 박대표는 "원곡자와 편곡자 가운데 어느 정도 비율로 나눠가진다는 '룰(규칙)'이 있어 원곡자와 편곡자가 적정한 비율로 나누는 형태로 저작권 수익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니뮤직은 지니리라 서비스 공개를 기념해 '아이 빌리브(I Believe)',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히트곡 1400여곡을 낸 유명 작곡가 김형석 PD가 운영하는 음원 IP(지식재산권) 플랫폼 ‘뮤펌’과 함께 히트곡 편곡 프로젝트 '아이엠 리본'(I am Re-Born)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아이엠 리본 프로젝트는 김형석 PD의 유명 히트곡을 지니리라를 통해 재탄생시키고 하반기에 지니뮤직을 통해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이 원작자와 크리에이터간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한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에서 지니뮤직은 지니리라 활용해 김형석 PD의 히트곡 ‘아이 빌리브’를 바흐, 모짜르트, 베토벤 스타일로 편곡한 음원을 현악 4중주 악단이 라이브(Live)로 연주해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히트곡 아이 빌리브는 김형석 PD가 이틀에 걸쳐 만든 노래다. 하지만 AI 편곡을 통해 만들어진 음원은 30초만에 재탄생하는 놀라움을 보여줬다. 김형석 PD는 "AI기술로 만든 노래가 사람에게 어떤 감동을 줄 지가 포인트인데 그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AI를 통해 작곡가 창의성을 북돋는 많은 영감을 얻어 창작자 문턱이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감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지니뮤직과 주스는 향후 KT와 협력해 아시아권 등 글로벌 시장으로 AI 리메이크 사업을 넓혀 K-pop(케이팝) 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지니리라는 연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 창작에 도움되는 툴을 제공하고 AI 기술 강점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창작자의 즉흥 연주를 악보로 변환하거나 갑자기 떠오른 악상을 허밍(코로 소리 내 노래를 부르는 창법)으로 녹음한 후 이후 지니리라를 통해 악보로 전환·작업하는 방식 등이다. 김준호 주스 대표는 "지니리라는 AI 음악기술과 플랫폼 시너지가 돋보인 첫 서비스"라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를 음악산업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많은 고민을 해 온 당사자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원작자와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AI 기반 음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충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3-06-28
    • [현장]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메타슬랩’으로 한풀 꺾인 메타버스 불씨 되살릴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 시장에서 주목하는 신성장 동력은 단연 AI(인공지능)와 챗GPT(ChatGPT)를 꼽을 수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메타버스(Metaverse)’가 지난해만 해도 차세대 먹거리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메타버스 서비스를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사용자가 많다. 또한 모호한 관련 규제가 많아 기업에 '높은 진입장벽'이 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의 불씨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를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열기 위한 4대 플랫폼 전략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미래의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 측면에서 메타버스는 분명 의미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기술이라고 판단해 LG유플러스는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에서 U+3.0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 중인 메타버스의 첫 서비스 ‘키즈토피아(KidsTopia)’와 ‘메타슬랩(Meta Slap)’ 시연회를 열었다. ■ 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 서비스 소비층은 ‘어린이·직장인’ 키즈토피아는 생성형AI(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를 탑재한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로 3D(3차원)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키즈토피아에는 생성형AI를 통해 설정한 다양한 페르소나(가상 인물)가 생성한 ‘AI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있다. AI NPC는 역할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AI 유삐’ △다양한 퀴즈와 보상을 제공하는 ‘AI 핑키’ △끝말잇기로 어휘력 향상을 돕는 ‘AI 코니’ △모르는 영단어와 문장을 답해주는 ‘AI 홀맨’△퀘스트 장소와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안내하는 ‘AI 삐삐’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AI NPC와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가 가능하도록 미국 AI 전문업체 ‘인월드(INWORLD) AI’와 손을 잡았다. 인월드는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를 받은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GPT 거대 DB(데이터베이스)기반으로 정보 검색은 물론 AI NPC에 적합한 감성 대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데렐라라는 AI NPC를 만들 경우 과거에는 신데렐라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리스트를 정리해 반영해야 했다. 하지만 GPT DB기반을 통해 동화책 한권만 입력하면 책 내용을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생성해 신데렐라 AI NPC를 탄생시킨다. 또한 일상대화와 세계관, 정보 대화의 의도를 세밀하게 분석해 질문 의도가 파악되면 곧바로 대답할 수 있어 대화가 자연스럽다. LG유플러스는 무엇보다 어린이 서비스에 가장 중요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불량 사용자로 분류되면 휴대폰을 바꾸기 전까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며 어린이 개인정보도 최소한 수준으로 수집한다. 유해 상황이나 언어 노출도 예방한다. 예컨대 ‘담배’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도록 설계해 담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아이들에게 제공되지 않도록 개발했다. 지난 3월 오픈 베타 형태로 국내에서 키즈토피아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표적 집단 면접 조사, 설문조사, 체험단 등을 운영하고 어린이 교육 컨설팅 업체 자문을 구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영문 버전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키즈토피아에는 오는 7월부터 상황별 영어대화 연습이 가능한 ‘영어마을’ 공간이 추가될 예정이다. 3분기 정식 버전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LG 유플러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한 후 연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남미, 유럽 등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민구 메테버스서비스개발 랩(Lab)장은 “그동안 국내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키즈토피아의 사용자 경험을 검증해 왔다”며 “무대를 세계로 넓혀 ‘키즈 메타버스’라는 새 카테고리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메타버스 이용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메타슬랩도 함께 시연했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들이 즐겁게 소통하는 업무공간이다. 회의나 자료 공유 등 단일 목적 중심으로 활용돼 동료 간 관계형성에 어려움이 있던 기존 협업 툴의 단점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3D로 구성된 가상의 오피스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직원들끼리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타슬랩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2000여가지 ‘아바타’와 제스처를 통해 재미있는 업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임직원 간 수평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한눈에 동료 상태를 확인해 링크나 약속 없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빠르게 논의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타운홀 미팅이나 교육 등 크고 작은 조직 활동을 별도 임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소규모 오피스에서 100명 이상의 대규모 맞춤형 공간, 5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컨퍼런스 까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현재 메타슬랩은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체험단에게 베타 버전을 배포해 시장 적합성, 사용성 등을 점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정에 있다. 이현우 가상오피스 프로젝트 팀장은 “메타슬랩는 재택 여부와 관계 없이 시장환경 변화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화상채팅 보다 더 나은 경험, 구매자와 사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과도기에 놓인 메타버스…고객 범위 좁히고 사용성 높인다 현재 메타버스 시장에는 일상에 혁신적 변화를 줄만한 서비스가 나오지 않아 사람들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LG유플러스는 기업 입장에서도 현재 메타버스는 뛰어들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여긴다. 원선관 메타버스 프로젝트 팀장은 “서비스 큐레이션(사용자 개인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주는 것) 기업 입장에서는 벤치마킹할 모델이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며 “또 모호한 규제가 많은 것도 제약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LG유플러스가 타깃 고객 범위를 좁히는 대신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어린이’와 ‘직장인’을 택했다. 원 팀장은 “작은 단위의 MVP(최소기능제품) 모델을 빠르게 만들어 고객의 검증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만족감을 줄 때까지 수정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성인을 대상으로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업무방식을 바꿀 것인가’와 ‘스마트폰으로 VOD(주문형비디오) 시청에 익숙한 아이 관심을 어떻게 학습으로 옮길 수 있을까’ 두가지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 메타버스도 더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그만큼 투자 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 투자를 위해 수익모델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수익을 내야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가 있어야 더 나은 서비스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역시 키즈토피아, 메타슬랩의 수익형 모델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원 팀장은 키즈토피아와 관련해 “체험학습형 서비스는 내부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이를 발휘해 어린이 고객에게 무료버전의 편의와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이를 넘어서려면 기성 교육업체와 제휴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부모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 교육업체들과 열어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몇몇 업체들과 협력해 테스트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팀장은 메타슬랩에 대해 “기업용 B2B 서비스로 1인당 요금을 받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지, 아니면 공간 임대 개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지는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이 밖에 커스터마이징 공간을 확용한 여러 가지 수익형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3-06-25
    • "삼성SDS, 신사업 투자 효과 하반기부터 가시화" <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S의 신사업 확대 위한 투자 시기가 마무리되면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통신(IT)서비스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및 컴퓨팅 기술의 리더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선보이고 있다. 김소혜 연구원은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이 매출 3조4500억원, 영업이익 20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IT(정보기술) 투자 위축세가 이어지며 IT 서비스 매출액이 4.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IT 서비스 이익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삼성SDS가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시기가 마무리되고 대외 고객용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자'(MSP)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외 고객용 신규 수주 프로젝트 지연으로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클라우드 매출과 외부 프로젝트가 재개되면 전망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과학/IT > IT
      2023-06-20
    • "카카오, AI 투자 늘려도 실적 개선 크지 않다" <대신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대신증권은 카카오에 AI(인공지능) 관련 투자 증가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반등을 기다리는 카카오톡 개편'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은 카카오 자회사 지분 가치는 △게임즈 9018억원 △엔터테인먼트 5조1000억원 △모빌리티(이동수단) 2조7000억원 △픽코마 3조8000억원 △엔터프라이즈 1조5000억원 등으로 추정했으며 △뱅크 △페이 △에스엠은 현재 시장 가치를 반영해 추산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카카오가 오픈채팅 개편, 친구 탭 개편, 메시지형 광고 비즈니스모델(BM) 변화를 통한 중소상공인 확대 전략을 통해 톡비즈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광고 집행이 보수적인 1분기 보다 2분기, 그리고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 대부분 광고 매출이 디스플레이광고(DA)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려면 경기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미디어와 스토리(웹툰)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스엠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돼 뮤직 부분에서 유의미한 실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가 예상돼 엔터테인먼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카카오는 AI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KoGPT 2.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과학/IT > IT
      2023-06-09
    • “네이버, 리커머스 사업 수익화 등 고성장 모멘텀 기대”<대신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수수료율 인상, D2C, 리커머스 사업 수익화 등을 통해 2024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네이버-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긍정적 모멘텀 풍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광고 매크로 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검색 광고와 롱테일 광고주 기반으로 서치플랫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특히 광고비 집행이 보수적인 상반기 대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는 여전히 낮은 수수료율 유지 중으로 향후 수수료율 인상 여지가 있고 D2C 사업으로 판매자, 소비자 락인 효과 증가가 예상된다”며 “리커머스 사업도 계속적인 거래액 증가가 확인되고 특히 포쉬마크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네이버가 검색광고, 라이브 커머스 도입 등으로 추가 실적 개선 여지 풍부하다고 판단, 올해와 내년 중개 수수료 매출(포쉬마크 포함) 성장률이 각각 110%, 1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데이터 대량 보유를 앞세워 글로벌 AI(인공지능)로부터의 검색 엔진 방어, 자사 AI를 통한 광고와 커머스, 검색, 핀테크 등 기존 사업들의 고도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이러한 AI의 모델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내다봤다.
      • 과학/IT > IT
      2023-06-09
    • "SK스퀘어, 자사주 매입 등 주가 상승 여건 충분" <SK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증권은 반도체·정보통신기술 투자 전문기업 SK스퀘어가 '리레이팅(주가 재평가)' 요인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높여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리레이팅 요인은 주가에 미반영'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레이팅은 똑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는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최관순 연구원은 "SK스퀘어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12억원, 영업적자 6390억원"이라며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 1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 2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주회사 SK스퀘어 연결 실적이 부진한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반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연초 대비 45.6% 상승해 SK 스퀘어는 여전히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SK 스퀘어 주가는 연초 대비 37.9% 상승하며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회사 지분가치는 46.3% 상승과 현 주가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7.4%로 여전히 대형 지주회사 가운데 기업가치 매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올해 SK 스퀘어 주가 상승은 리레이팅이 아니라 자회사 보유가치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SK스퀘어는 지난 3월부터 1100억원 규모 자사주를 갖고 있는데 연내 자사주 추가매입이 예상돼 상황이 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보안시스템 업체 SK쉴더스의 성공적인 지분매각, 주주환원 강화 등 SK스퀘어 주가 리레이팅 요인이 많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 과학/IT > IT
      2023-06-02
    • [현장] ‘우영우’ 다음은?…KT, 콘텐츠 매출 5조원 목표 '순항'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는 2025년 콘텐츠로 매출 5조원을 올리겠다.” KT가 지난해 4월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목표다. 미디어데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를 알리고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KT는 이 자리에서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가 보유한 주요 채널을 ‘ENA’ 브랜드로 통합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생 케이블 채널 ENA가 거머쥐기엔 다소 무리한 목표로 여겨졌지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18일 열린 2023년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KT그룹 전체 콘텐츠 매출은 4조원을 돌파했다”며 “2025년 매출 5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영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KT는 지식재산권(IP)과 채널, 단말을 모두 갖춘 ‘종합미디어사업자’로 고객 미디어 이용환경 고급화를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KT그룹 콘텐츠 선순환…고객경험 위해 프리미엄 셋톱박스 선봬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진행된 KT그룹 미디어데이에는 강국현 사장과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윤용필 ENA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강국현 사장은 지난 1년 간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분야 성과를 되돌아보고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T스튜디오지니 등을 통해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자사 케이블채널 ENA와 인터넷TV(IPTV) 지니TV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 채널 역대 최고시청률(17.5%)을 기록하며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는 지니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 누적 시청건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가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로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드라마 OST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지난해 KT그룹 콘텐츠 분야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31% 성장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KT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은 전년대비 9% 가량 증가한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5조원 매출 목표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강 사장은 “작년에는 콘텐츠 중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성장 엔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KT는 콘텐츠부터 플랫폼, 단말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날 프리미엄 셋톱박스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 시켰다. 이와 함께 ‘하만카돈’ 스피커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 기술도 적용해 차별점을 갖췄다. IPTV 업체 중 최초로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의 양대 산맥인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 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스펙트럼 확장…ENA, OTT까지 공략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 19개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우영우의 글로벌 신드롬으로 신생 스튜디오인 KT스튜디오지니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주변에서는 너무 빨리 대박이 나서 오히려 힘들겠다는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제품군) 키워드는 ‘스펙트럼 확장’이다. 지난해 강점을 보인 휴먼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뿐 아니라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준비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인 이엘·진서연·차예련·박효주 주연의 ‘행복배틀’이 스타트를 끊는다. 김태희·임지연의 ‘마당이 있는집’, 전혜진·수영의 ‘남남’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KT스튜디오지니 특유의 색이 드러나는 작품들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다. 주원·권나라 주연의 ‘야한사진관’, 손현주·김명민 주연의 ‘유어아너’ 등이 준비 중이다. KT스튜디오지니가 개최한 제 1회 시리즈 공모전 대상 수상작 ‘가석방심사관 이한신’ 등 자체 기획 작품들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시청자 수요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 무모해보일지라도 두려움없이 새로운 도전 해나가는 스튜디오지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생 채널의 반란을 보여준 ENA는 올해 ‘이상한(Extraordinary) 즐거움’을 아이덴티티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용필 ENA 대표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만들고 시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 늘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는 3가지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A는 리브랜딩 이후 채널 순위가 기존 24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다. 매출은 67% 성장해 약 1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ENA는 지난해 김태호 PD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의 채널화를 시도한 ‘지구마블 세계여행’을 방영하며 ‘색다른 재미 제공’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올해도 경쟁 사업자가 도전하지 않는 색다른 장르적 시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외부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강화해 서로의 IP를 공유해 오리지널 콘텐츠 힘을 키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OTT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예능 ‘혜미리예채파’처럼 TV채널을 넘어 글로벌 OTT를 포괄하는 IP를 개발해 ENA의 콘텐츠를 전세계에 제공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솔로’ 스핀오프인 ‘나는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와 ‘강철부대3’ ‘하늘에서 온 미래’ 등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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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현장] 삼성SDS, 물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첼로스퀘어' 내년에 30개국으로 늘린다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고도화 전략을 펼쳐 서비스 국가를 30개국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는 18일 잠실 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첼로스퀘어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4009억원, 영업이익이 1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9%, 29% 감소했다. 특히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물류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1조9310억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지난해 보다 29.5% 줄어드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첼로스퀘어 서비스 대상국가를 더 늘려 실적 개선을 일궈낼 방침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첼로라는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며 "첼로스퀘어는 첼로라는 핵심 시스템 주변으로 스퀘어라는 광장을 만들어 많은 고객과 파트너가 모일 수 있도록 가치를 더 넓히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오구일 부사장은 "현재 중국, 미국 등 13개 국가에서 첼로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16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4년까지 세계 30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오 부사장은 "첼로스퀘어는 여전히 수작업이 필요하고 변화가 있는 구간에서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인프라의 한계가 없지 않다"며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레킹(화물 추적), 정산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봉기 삼성SDS 첼로스퀘어 전략팀장(상무)은 “물류가 디지털화 된다고 할 때 고객사들이 어떤 것을 가장 많이 기대하는지 설문조사를 했더니 즉시견적 조회·예약, 실시간 운송 가시성, 디지털 문서 관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등 4가지를 꼽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운송·트래킹·정산 등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첼로스퀘어 플랫폼에 △데이터 분석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첼로스퀘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다음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물류 창고 재고 조사와 데이터 입력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자동화 기능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 정보를 제공해 미래 재고량 예측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화물 위치를 지도에서 볼 수 있고 기상이변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도착 예정 일정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이상 상황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첼로스퀘어는 해상FCL(대량화물) 서비스 ‘해상 스케줄 및 견적 확인’에서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를 입력하고 각종 정보 입력을 마치면 견적과 탄소배출량을 예측해 고객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지원한다. 최봉기 상무는 “예전에는 이 같은 정보를 확인하려면 반나절 이상 시간이 필요했다”며 “고객사의 물류 담당자 업무가 디지털 전환이 되도록 로그인만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첼로스퀘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위해 국내외 해상·트럭 운송 플랫폼사와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해상 운송과 관련해 ‘비전'(VIZION), '씨벤티지'(SeaVantage), '포카이츠'(Fourkites)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트럭 운송은 이미 국내에서 로지스팟과 협업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미국 드레이 얼라이언스(Dray alliance), 3분기에는 유럽 유턴(Uturn)과 협력할 예정이다. 최 상무는 “유가가 변동하면 지역별로 시점이 다르고 가격 격차가 있어 출발지와 도착지 간 견적이 달랐다”며 “진짜 견적을 알 수 있도록 운송 플랫폼 업체들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통관 과정도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 통관 데이터를 관세청 기반으로 수집 및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겠다는 얘기다. 기존에는 여러 관세사무소를 통해 통관 과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럴 경우 정보가 통합되지 않아 동일 품목에도 서로 다른 HS코드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같은 품목이어도 다른 관세가 적용되는 경우가 생겼다. 하지만 관세청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면 이 같은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다. 최 상무는 “올해 안에 관련 서비스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객향, 운영향, 파트너향이라는 첼로스퀘어의 3가지 방향성이 제시됐다. 오 부사장은 "고객향은 셀프서비스로 고객이 시스템에서 직접 모니터링을 하고 첼로스퀘어에서 글로벌 내륙 운송의 즉시 견적,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빠르고 편한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향은 운영자동화로 물류 회사와 고객에게 중요하게 여겨져 현장에서도 매우 필요로 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하던 일을 효율적으로 바꾸면서 현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물류자동화를 첼로스퀘어에 내재화해 업무 빈도와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 부문별 전문 실행사와 솔루션사, 플랫폼사 등과 파트너십을 점점 늘려 서비스 영역을 늘려 가는 것이 삼성SDS가 가진 파트너향 방향성"이라고 덧붙였다. 오 부사장은 “물류비 인상에 따른 착시효과가 사라지고 있지만 이를 첼로스퀘어 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며 "다만 첼로스퀘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물류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좀 더 의미있게 전달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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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LS전선아시아,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하이투자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S전선아시아(229640)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아시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S전선아시아는 연결기준 매출액 1746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베트남 내수 경기의 더딘 회복세에 따른 수주 지연과 북미 통신사업 등 전방산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나 베트남 정부의 전력·송배전망 투자가 활성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5일 베트남 총리가 2021~2023년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승인했다”며 “전력 소비량 증가에 맞춰 발전 설비용량을 확대해나가면서 향후 전력·송배전망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하에서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도시화율 증가에 따른 관련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도시화율은 41.7%로 전년대비 1.2%포인트(p) 증가했으며 올해는 도시화율을 53.9%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최대 67.5~71.5%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며 “이에 따라 향후 태양광, 풍력 등 발전용 신재생에너지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전선업체이기 때문에 향후 송배전 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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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LS, 재평가 속도 고민…투자의견 ‘아웃퍼폼’ 하향”<키움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LS 기업가치 재평가는 당연하나 재평가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LS일렉트릭, LS전선, LS엠트론, LS아이앤디, LS MnM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23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025억원)를 상회했지만 앞서 실적을 공개한 LS일렉트릭의 호실적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전선의 전력선, 엠트론의 트랙터, 아이앤디의 통신선 등이 선전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MnM은 공장 정기 보수 영향과 함께 팔라듐·황산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MnM의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성과 전선의 해저케이블 모멘텀에 기반한 기업가치 재평가 스토리는 유효해 보이나 단기간에 재평가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전선 부문은 해저·초고압케이블 수주잔고가 매출로 실현되며 수익성 개선을 수반하고 있다”며 “신규 4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해저케이블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MnM 부문은 당분간 귀금속과 황산 분야의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전기동은 정기 보수 영향에서 벗어나 제련수수료 상승 효과와 함께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배터리용 황산니켈은 증설 부지를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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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네이버, 2분기 본격적인 해외 성장 기대”<유안타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네이버(NAVER)의 본격적인 해외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1분기 매출액은 2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6%와 9.5% 늘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검색광고가 6557억원, 디스플레이 광고가 1923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며 “230만 등록자 중 11만2000명에 불과한 네이버플레이스 광고주가 2배씩 증가하며 광고시장 둔화에도 검색광고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는 ‘포쉬마크’(1197억원)를 포함해 매출 6059억원, 거래액 1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핀테크 매출은 3182억원, 콘텐츠는 4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8%와 94.0% 증가했다”고 전했다. 2분기는 광고 성수기, 네이버플레이스 광고주 증가세, 포쉬마크·야후재팬 쇼핑 광고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네이버 쇼핑광고 연매출액이 1조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새롭게 추가되는 포쉬마크 쇼핑광고와 야후재팬 쇼핑검색 수익배분 매출은 동사 장단기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거래액은 엔데믹과 모바일 콘텐츠 경쟁 심화, 마케팅 축소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광고·유료화 확대를 통한 성장 여력이 크게 남아 있다”며 “2차판권 매출과 더불어 향후 고성장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동사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한국어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은 챗GPT 사용 증가에 따른 검색점유율 잠식 우려를 불식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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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LS,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 본격화”<하이투자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해상풍력 시장 성장으로 LS의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저케이블은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 기업이 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해상풍력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전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면서 총 누적 수주액이 9000억원에 이른다”며 “향후 대만에서의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 등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와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서 각각 약 2400억원, 4000억원 규모 고압류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전선업체로서의 역량이 입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LS전선은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덴마크 ‘오스테드’와 ‘CIP’, 벨기에 ‘얀데눌’, 독일 ‘WPD’ 등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북미, 대만 등에서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가 본격화 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S전선의 100% 자회사 LS MnM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전구체 사업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S MnM은 국내 유일 동광석 제련 기업으로 연간 70 만톤의 전기동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LS MnM 자회사 토리컴은 국내 최대 규모 도시광산 기업으로 지난 3월 황산니켈 연산 5000톤 규모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LS MnM은 황산니켈 CAPA를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연산 27만톤 규모로 확대해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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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네이버, 1분기 영업익 3305억원…‘커머스’가 효자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또한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는 내용의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 늘어난 2조280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85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동기 올림픽과 대통령 선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13.1% 감소했으나 ‘검색 광고’가 5.3% 성장하며 네이버 검색 사업 본연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매출은 ‘포쉬마크’(북미 패션 거래 플랫폼)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5.5% 성장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성장했다. 포쉬마크 편입효과를 제외해도 전년동기대비 13.2% 성장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영업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돼 기존 2024년 목표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에 조기 달성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19.2% 성장한 13조4000억원에 달했다. 콘텐츠 매출은 4113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는 9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0%와 1.2% 성장했다. 네이버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3개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주주환원계획을 공개했다.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AI)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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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카카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55% 감소…“미래 먹거리 투자 지속”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에 과감히 투자하고 지난 3월 경영권을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본격화 하며 ‘비욘드 코리아’ 목표 달성에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1%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늘어난 1조74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중 톡비즈 부문은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 성장에 힘입어 12% 늘어난 5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털비즈 부문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리·주차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결제·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56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뮤직·미디어·게임 등이 포진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756억원이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6692억원이다.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외주 인프라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카카오는 영업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은 주요 탭을 재정비해 서비스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세분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 개선, 비즈니스 파트너 효율성 극대화, 이용자 혜택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콘텐츠 음원 유통, 매니지먼트 사업 협력을 가시화하면서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과학/IT > IT
      2023-05-04
    • “하이브, 세븐틴·뉴진스 등 모든 아티스트 성장세가 기대 이상”<교보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교보증권은 3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1분기 매출은 4106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467억원)를 12.4% 상회한다”며 “호실적은 고수익성인 앨범 판매량이 932만장(써클+오리콘 기준)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원가율이 높은 공연 매출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TS 완전체 부재에도 영업이익률은 12.8%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BTS 완전체 컴백이 있었던 지난해 2분기 최대실적(883억원) 경신에 도전한다”며 “세븐틴 초동 1위(455만장), 르세라핌 선주문 138만장, TXT 돔·스타디움 추가공연 등 모든 아티스트 성장이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일본 아이돌 AKB48을 시작으로 비(非) 하이브 아티스트의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이 오픈되고 내달 팬이 직접 MD를 디자인 하는 ‘위버스 By Fans’가 출시된다”며 “3분기에는 하이브 아티스트 대상으로 위버스 DM에 팬레터, 손글씨, 광고해제 등 서비스를 추가한 ‘멤버쉽+’가 론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기준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는 82개까지 증가했으며 올 하반기 에스엠과 이타카홀딩스 아티스트 추가 입점으로 채널확장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 과학/IT > IT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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