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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웨이, 클라우드와 용역 부문이 견인할 실적 성장”<IBK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데이터 보안기업 신시웨이가 2025년 고수익성의 클라우드와 용역 매출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4년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일부 수혜로 분석된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클라우드와 용역 부문이 견인할 실적 성장’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오 연구원은 “2024년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클라우드 및 용역 매출의 증가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제품 중 페트라와 페트라 사이퍼 매출은 계약단위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솔루션을 1년 동안은 무상으로 지원하다 1년 이후에는 유상으로 전환되며 용역매출이 발생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용역 매출은 제품 판매가 누적되며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제 신시웨이는 공공기관 향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연도별 예산 집행의 특성으로 인해 4분기에 집중적으로 보안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경향에 따라 매출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다만, 2024년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25억원(YoY +46.2%), 영업이익 3.2억(YoY 흑전, OPM 13.0%)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으나 3Q24 YTD 기준으로는 매출액 68.3억원(YoY +14.3%), 영업이익 4.1억원(YoY -20.9%, OPM 6.1%)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며 “주된 원인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이는 연구개발인력 채용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와 주식보상비용 관련 일회성 지출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 2024년 정보보호 강화 예산이 2024년 58억원으로 2023년 105억원 대비 약 45% 감소했는데, 내년에 올해 감소분에 대한 추가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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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6
  • "STI, 내년 메모리 반도체 투자 수혜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STI가 내년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인프라 투자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STI-해외 고객사, 장비 다각화, 수주잔고’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공정 미세화와 후공정 투자를 중심으로 신규 장비 공급 대수 증가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궁현 연구원은 "STI의 올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493억원으로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리플로우(Reflow) 장비의 국내 고객사를 토대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로우 장비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장비로 솔더 페이스트를 녹여 칩과 기판을 연결한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을 넘어 전공정 장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HBM(고(高)대역폭 메모리) 및 후공정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장비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STI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4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6%, 영업이익은 574억 원으로 175.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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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4
  • 씨메스, AI 로봇 솔루션 적용 늘려 사업다각화 박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씨메스가 물류 및 제조산업에도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최근 현대그룹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계열사 현대무벡스와 21억원 규모의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단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 내용은 현대 무벡스의 안성 CDC 물류센터 내 물류자동화설비 구축공사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 등이다. 계약은 지난 11월 15일에 시작했으며 2026년 3월 31일에 끝난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씨메스는 3D(3차원) 비전기술과 AI(인공지능), 로봇 모션제어 3가지 기술을 융합한 SW(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의 AI 로보틱스 선도 기업으로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장의 성공적인 확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표준화된 제품을 개발해 하나의 고객사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물류·제조 기업에 씨메스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 도입될 수 있도록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씨메스, 파트너십 강화해 '두 마리 토끼' 잡아 지난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계부터 공급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 엔지니어링(Full-stack Engineering)기업이다.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AI 모델 생성 및 서빙까지 모두 자체 개발하는 씨메스는 AI 지능형 로보틱스 시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메스의 대표적인 물류 로봇 솔루션으로 △랜덤 팔레타이징 △디팔레타이징 △피스피킹 솔루션 등이 있다. 랜덤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은 3D 비전과 AI를 통해 특정 위치에 있는 다양한 제품의 정보, 위치 등 사람 눈처럼 인식하고 정교한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해 산업용 로봇이 컨베이어 등 지정된 위치에 제품을 이·적재하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다. 피스피킹 솔루션은 비전 AI로 다양한 물품들을 인식한 후 지정된 곳으로 운반하는 로봇 솔루션이다. 현재 씨메스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은 물류·제조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이번 씨메스와 현대무벡스 공급계약이 체결된 배경에는 두 기업의 비즈니스 관계가 적절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2년 8월 미래형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과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환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 현대무벡스가 최근 △무인이송로봇(AGV) △갠트리로봇 등 AI에 기반한 미래 첨단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대형수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씨메스가 사업 다각화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번에 체결한 현대무벡스와의 단일 공급계약 규모는 씨메스 2023년 매출 76억원의 약 27%에 달한다”며 “이는 씨메스가 유통뿐만 아니라 물류 및 제조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면서도 단일 계약 규모를 늘려 실적을 지속적으로 향상했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무벡스도 AI를 중심으로 미래 물류로봇의 글로벌 공급을 늘려 국내 유일의 비전 AI 로봇 솔루션을 보유한 씨메스와 좋은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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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4
  • [N2 Venture invest] 씨엔티테크, 벤처 생태계 조성 앞장서 벤처투자 한파 뚫는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투자 전문 유력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사진)가 벤처투자 한파에도 역대급 투자 실적을 올리며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2024년 109개 스타트업에 117건, 215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역대 연간 최대 투자 실적이자 5년 연속 국내 AC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제 위기, 유동성 악화, 정치적 불확실성 등 최근 악재가 수두룩한 가운데 씨엔티테크는 벤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눈길을 모은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2023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에 투자 활동을 하는 AC는 2023년까지 총 362개사이며 약 2조7702억원을 누적 투자했다. AC는 2023년에 3575억원을 신규 투자했는데 이는 2022년 5813억원에 비해 약 3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기 투자 단계에서 AC업계를 이끄는 하우스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씨엔티테크가 주목한 산업은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푸드테크 △공간·관광·문화예술 △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커머스 △디지털트윈·게임·메타버스 △메디테크·헬스케어·바이오 △모빌리티(이동수단) △블록체인 △스포츠 딥테크 O2O △에너지·기후테크 △에듀테크 △큐레이션 커머스 △펫테크 △프롭테크 및 물류 △핀테크 △해양수산 등이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사스(SaaS) 분야에서 △엑스플라이어(디지털 광고 플랫폼) △팀리부뜨(AI(인공지능) 무역업무 자동화 플랫폼) △큐클릭(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솔루션)이다. 씨엔티테크는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분야로는 △로웨인(로봇 수직농장 시스템) △퓨롬(라돈차폐 코팅제 개발) △파워플레이어(유기농 화장품 개발), 터빈크루(AI 그린 에너지 스타트업) 등에 투자했다. 또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지에스에프시스템(스마트 작물 재배 솔루션) △로맨시브(수면음료 제조) △그레인뱅크(AI 맞춤형 품종 추천 플랫폼)가 있으며 O2O 서비스 커머스 분야에는 △로쉬코리아(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미타운(하이퍼리얼리스틱 뉴럴렌더링 테크) △정리습관(공간 정리 서비스 플랫폼) 등 혁신 기업에 투자했다. 이밖에 △아이케미스트(AI 3D(3차원) 디지털트윈 및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바이언스(바이오메디컬영상 시각분석 플랫폼) △팀와이퍼(세차 시장 플랫폼) △업루트컴퍼니(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등에도 투자했다. 전화성 대표는 “2024년 투자 혹한기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창업 생태계 핵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감의 결과물"이라며 "씨엔티테크는 앞으로도 초기 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먹구름 낀 벤처업계, 초기 투자에 뭉칫돈 몰릴 가능성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0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2027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도 2027년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부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출자를 늘리고 창업기획자가 보육부터 투자까지 모든 주기를 지원하는 자회사 설립 방식의 투자(컴퍼니 빌딩)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장밋빛 미래를 그려온 벤처투자업계는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에 휩쓸리면서 먹구름이 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탄핵정국까지 겹쳐 자금 조달이 대부분 멈춰있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상황이 빨리 정리되면 벤처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017년 벤처투자 규모가 2조3808억원을 기록해 2016년 대비 10.7%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벤처투자 주체인 벤처캐피털(VC)과 AC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투자금이 적은 초기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씨엔티테크의 내년도 역할이 커질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AC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스타트업도 보다 단단한 조직과 큰 규모 운영자산(AUM)을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에게 투자를 받기 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AC업계 선두주자인 씨엔티테크에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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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0
  • [미리 가본 CES 2025] 전시회 화두는 '기승전 AI'…전자업계 먹거리 전장서 AI로 탈바꿈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5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 계열 기업들도 전시장을 마련해 참여하는 등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 열린 CES 2022·2023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등이 화두로 떠오르며 모빌리티(이동수단)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관심거리가 올해부터 AI(인공지능)로 넘어오면서 CES 2024는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술이 대거 선보였다. CES 2025도 CES 2024에 이어 최첨단 AI 기술의 향연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CES 2025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다. 이는 AI를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변화에 적극 참여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최신 AI 기술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전자 기업의 올해 AI 성과를 기반으로 CES 2025 참가 전략을 예측해 봤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고 AI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고객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을 주제로 글로벌 테크 리더답게 AI가 밑바탕이 된 일상 속 똑똑한 초(超)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식재료를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시작으로 △세탁 시간과 세제 분량을 자동 조절하고 건조까지 진행하는 ‘AI 맞춤’ 코스가 추가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 공간 바닥 재질을 인식해 맞춤 작동하는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등 AI를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제품군) '비스포크'는 한층 강화된 연결성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시장에 본격 출시된 삼성전자 AI 가전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AI 가전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섰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을 AI 제품이 차지했으며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효과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해 1분기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VD·가전 부문 실적은 매출 13조4800억원과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00억원 대비 2배 이상(178%) 올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VD·가전 사업에서 매출 14조4200억원과 영업이익 약 4900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0.2%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7%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올해보다 한층 강화되고 혁신을 이룬 AI 홈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여주듯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368㎡(약 1019평) 규모 전시관에서 안전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K는 CES 2024에서 AI를 통한 '행복(Inspire Happiness)'을 화두로 제시했다면 CES 2025에서는 'AI 밸류체인(가치사슬) 리더십'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6월 경영전략회의, 9월 이천포럼, 10월 CEO(최고경영자) 세미나 등 그룹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주요 연례 행사에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룹 AI 사업 핵심축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주축이 돼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AI 데이터센터 토털 솔루션 등 그룹 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AI 수요의 최대 수혜업체다. AI가 모든 산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AI 반도체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기 위한 AI 반도체 핵심은 HBM(고(高)대역폭 메모리)이다. 이에 따라 HBM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 침체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SK하이닉스는 제2의 슈퍼호황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램 내 HBM 비중은 30%까지 늘어났고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HBM이 주목받기 이전부터 연구개발(R&D)의 끈을 놓지 않아 시장 호황에 적기 대응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에 기조 연설자로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2년 연속 CES에서 젠슨 황과 만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만난 두 사람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 회장은 "HBM4(고대역폭 메모리 6세대) 공급을 앞당겨 달라는 엔비디아 측 요청을 받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이미 끈끈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두 사람이 이번 만남을 통해 더욱 탄탄한 동맹관계를 구축할 지 여부에 기대감이 커진다. 글로벌 AI 컴퍼니를 지향하는 SK텔레콤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에 집중한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하며 사업체질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CES 20205에서는 SK텔레콤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술력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모바일 금융사기가 갈수록 고도화되고 지능화되고 있는데 SK텔레콤은 이를 겨냥해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를 개발했다. 이는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 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소셜미디어)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주된 기능이다. 지난 10월부터 본격 상용화된 스캠뱅가드는 SK텔레콤의 에이닷 전화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서비스와 본인인증 서비스 앱 'PASS'와 채팅+ PC 버전의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스캠뱅가드는 CES 2025를 앞두고 지난달 17일 열린 'CES 혁신 어워즈'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LG전자는 CES 2025에서도 모빌리티 기술을 중점을 두며 AI로 달라질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미래 주행 트렌드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그동안 CES에 참가해 완성차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공개 부스를 만들어 관람객을 맞는 CES 2025의 의미는 더욱 크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재정의하고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카 '알파블'을 전시했다. 알파블가 모습을 드러내자 플렉서블(접을 수 있는 기능),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갖춘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이 눈길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LG전자는 CES 2025에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전진 배치한다. 인캐빈 센싱은 운전 중 마주하는 외국어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 번역하고 표지판 의미를 파악한다. 또한 이 솔루션은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 등을 센서가 인식해 주행 후 상세 설명하며 카메라, 센서로 차 내부를 감지하고 분석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예방한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모든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LG전자가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의미를 담아 AI를 재정의한 '공감지능'이라는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운전자와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LG전자 전략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올 한해 상당수 기업에 최대 관심거리는 AI"라며 "기존에 추구해온 중장기 전략을 전면 수정할 만큼 기대가 큰 미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ES 2025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보다 더욱 고도화되고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고 세계 유명 기업의 AI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과학/IT > IT
    2024-12-19
    • “토마토시스템, 대학교 ERP 시장의 강자”<교보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IT 솔루션 전문 기업 토마토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시적인 성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대학교 ERP 시장의 강자’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토마토시스템은 2000년에 설립된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부터 솔루션 개발까지 IT Total 서비스 역량을 보유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웹 표준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eXBuilder6’와 대학 ERP 솔루션 ‘eXCampus’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테은 특히, 대학 ERP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현재 100개 이상의 대학교를 고객사를 보유했다”며 “‘eXCampus’는 정부 주도 정책인 ‘글로컬대학 30’의 영향을 받아 2025년 300억원, 2026년 350억원 매출이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No-Code 플랫폼으로 확장된 ‘eXBuilder6’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화하며 대학 외 금융권과 공공기관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은 현재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과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템은 자회사 CyberMDCare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 RPM 서비스는 환자의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며 “2024년 미국의 Champion Health Plan과 계약을 시작으로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다른 보험사와의 추가 계약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DX)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의 성장세는 회사의 중장기적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된다”며 “특히, 미국과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AI 기반 UI/UX 솔루션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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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6
    • [뉴투분석] 포시에스, 사업다각화로 국내 페이퍼리스 산업 이끈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 국내 1세대 기업 포시에스(대표 박미경·사진)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국내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는 환경)'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포시에스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금융IT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전자문서·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 애플 ‘비전프로(Vision Pro)’를 활용해 가상현실 은행 창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 국내에 공식적으로 선보인 애플 비전프로는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최첨단 기기이다. 이에 따라 비전프로를 바탕으로 은행 직원이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약정서, 청약서 등각종 서류를 준비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3D(3차원) 공간에서 문서를 직접 다루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금융 상품 설명이나 전자계약 업무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폼사인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페이퍼리스 효율성 △직무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가상 환경은 첨단 기술력을 활용하면 휴먼터치가 살아있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금융 업무환경을 고도화하고 고객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 '이폼사인' 수요 늘면서 매출 증가·현금흐름 개선 포시에스는 웹 및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문서 생성 솔루션과 리포팅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 공급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업체 핵심 사업은 △전자문서 부문(오즈이폼, OZ E-Form) △리포트 부문(오즈리포트, OZ Report) △클라우드 부문(이폼사인, Eformsign) 등이다. 이 가운데 포시에스는 중소·중견(SM)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을 고도화해 매출은 물론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폼사인 매출은 △2021년 14억원(전제 매출의 4.8%) △2022년 16억원(전제 매출 4.96%) 등에서 2023년 34억원(전제 매출 10.82%)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폼사인 강점은 페이퍼리스를 바탕으로 △계약서 △동의서 △신청서 △결재 및 보고 문서 △관리 및 점검 문서 등을 전자문서로 생성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서 작성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전자서식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문서 보안에 대한 체계를 마련해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하거나 백업작업도 가능하다. 가격경쟁력도 확보한 이폼사인은 중소기업, 1인 사업자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문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시에스 측은 “이폼사인은 각종 종이 문서의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개선하고 이에 따른 비용손실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국내외 수 만여개 기업에서 이폼사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도 아웃소싱(외주) 전문기업, 마케팅 대행사, 체육 시설, 대학교,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폼사인 매출 비중이 늘면서 포시에스의 전체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폼사인 매출 비중이 5% 이하에 머물렀을 당시 포시에스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2021년 64억원, 2022년 53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매출 비중이 10% 넘어선 2023년에는 현금흐름이 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5% 증가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업계 최초로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과 AWS(아마존웹서비스) 인증, GS(굿소프트웨어) 1등급 획득으로 정부가 지정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며 "최근 페이퍼리스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와 관련된 벤처기업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1세대 기업으로 전통성과 기술력을 갖춘 포시에스가 향후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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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3
    • "KT, 단기 조정에도 탄탄한 성장 기대감 커"<대신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KT가 최근 통신업계 전반의 조정에도 탄탄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갖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KT-그래도 변한 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집중으로 통신업종 전반에 걸쳐 주가가 하락했지만 예견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회재 연구원은 "KT는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5%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인력 재배치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인력 4500명을 재배치하면서 약 1조1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2025년부터 연간 약 3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 규모는 연평균 8%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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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2
    • “SK스퀘어, 2025년에도 변함없는 주주환원”<SK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SK스퀘어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관순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25년에도 변함없는 주주환원’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05000원으로 유지됐다. 최 연구원은 “SK 스퀘어의 자회사 SK 하이닉스는 지난 11월 27일 고정 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며 “예정 매입 자사주(125만3132 주) 중 현재 15만주(12.0%)를 매입해 내년 2월까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 1월 6일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도 진행될 예정임을 고려한다면 최근 주가하락은 다소 과도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유 자사주 소각(1000억원) 결정 및 추가 자사주(1000억원) 매입 등 구체적인 주주환원 실행계획은 시장눈높이를 충족시키며 다음날 주가도 8.8% 상승했다”며 “이후 주가는 하락세 돌아섰다. 22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9.5% 하락하며 SK 하이닉스 -2.3%, 코스피 -2.8% 대비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K 스퀘어는 2025년 SK 하이닉스로부터 2191억원(기존: 1753억원)의 배당금 수입이 발생할 예정이다. 2024년 3분기 순이익 5조7500억원을 기록한 SK 하이닉스 실적은 2024년 4분기 이후에도 5조원 이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11번가 영업적자 축소 등 자회사 실적 안정화로 SK 스퀘어 영업이익도 2024 년 3조1000억원, 2025년 3조7000억원 등 지속적인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23 년 이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SK 스퀘어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확인됐다”며 “2025년에도 SK 하이닉스의 기본 배당금 수입 증가 및 특별배당, SK 쉴더스 매각 대금 등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재원이 충분한 만큼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은 SK 스퀘어 NAV 대비 할인율 축소로 이어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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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2
    • "LG에너지솔루션, 중저가 배터리 수주로 반등 기대"<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배터리 업계가 최근 전기자동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중저가 배터리 수주에 성공해 내년 사업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욱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위기를 기회로'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에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4분기에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손실 2751억원(AMPC 제외 시 6120억 원 적자)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형성됐다. 이용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의 어려운 '캐즘 구간'을 넘어 올해 하반기 여러 건의 신규 사업을 수주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며 "특히 LFP/HV Mid-Ni/46 시리즈의 중저가 배터리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대규모 수주 사이클과 함께 수주 잔고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존 공장 효율화를 통해 대다수 수요에 대응하겠지만 수주량이 예상보다 급증하면 증설을 통한 중장기 실적 성장 사이클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물론 업황 회복 기대감에도 높은 밸류에이션과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 LG화학 지분 매각, 공매도 재개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업황을 회복하면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 전략으로 배터리 셀 업체 내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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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1
    • LG CNS, 코스피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시총 6조 규모 예상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LG CNS는 이번 상장에서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원에서 5조 9972억원이 될 전망이다. LG CNS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는 9688만5948주다. LG CNS는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2025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21일과 22일 이틀 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LG CNS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DX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 CNS는 전통적인 IT(정보기술)부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디지털 전환(DX)으로 핵심 사업 영토를 넓히며 비즈니스모델(BM)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LG CNS는 올해 초부터 AI 분야 기술·사업 전문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출범해 본격적인 AI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로봇·공간 컴퓨팅 △보안·블록체인 △고객경험(CX) △IT융합 등 차세대 IT 기술에 자금을 투입했다. 또 LG CNS는 AI 사업발굴과 연구, 사업수행 조직을 통합한 ‘AI센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고객의 혁신을 지원하는 ‘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부분에서도 LG CNS는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경험이 부족한 고객사의 IT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운영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톱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Digital Business Innovator)’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AI,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 CNS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과 함께 핵심 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기대감을 높였다.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조9584억원, 영업이익 3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3조6988억원·영업이익 2662억원)과 비교해 각각 7%, 17.5% 늘어난 성적표다. IT업계 관계자는 “DX가 글로벌 산업 전방위로 진행되는 상황이다"며 "성공적인 IPO를 바탕으로 LG CNS뿐만 아니라 LG그룹의 밸류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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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5
    • [N2 Venture invest] 세탁특공대 운영사 '워시스왓', 신규 자금 조달해 보릿고개 넘을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대면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 운영업체 워시스왓이 신규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 건전성과 턴어라운드(실적 반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워시스왓은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라운드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이후 신규 자금 조달이라는 점에서 시리즈C 브릿지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위벤처스 주도로 △UT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가 후속투자(팔로우온)했으며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우리금융캐피탈 △프롤로그벤처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투자 유치까지 포함해 회사 누적투자금은 약 510억원에 이른다. 워시스왓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회사 운영자금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진아 워시스왓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증설하고 물류 및 앱 서비스를 개선해 2025년에 보다 개인화된 세탁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에 설립한 워시스왓은 비대면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로 창업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창업 이후 연평균 200%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탄탄대로를 밟아왔다. 이에 따라 워시스왓은 의식주컴퍼니의 ‘런드리고’와 함께 국내 비대면 세탁서비스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해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워시스왓은 순항을 거듭했지만 △높은 매출원가율과 △배송비 부담 △무리한 사세 확장이 발목을 잡았다. 세탁 스타트업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약 80~90%다. 이에 따라 절대가격으로 회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는 기업 매출이 증가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로 영업이익을 일궈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 워시스왓이 서울시 금천 제1공장에 이어 경기도 양주에 스마트팩토리를 증설하는 등 사세를 무리하게 확장해 재무건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보여주듯 워시스왓은 재무제표 상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워시스왓 매출은 △2021년 133억원 △2022년 262억원 △2023년 33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 업체 영업이익은 △2021년 110억원 손실 △2022년 166억원 손실 △2023년 46억원 손실 등 해마다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금도 2021년 76억원, 2022년 38억원에서 2023년 –15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중심의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물류업체 쿠팡의 경영 전략처럼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오히려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자본력을 확보하거나 영업이익을 실현해 회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투자금에만 의존하는 스타트업 실패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몸집 줄이기' 이은 투자유치...턴어라운드 일궈낼까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워시스왓은 '몸집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이에 따라 한 때 52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 수를 절반 수준인 265명으로 줄였다. 올해 중순 임직원의 4대 보험 체납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경영 불안이 커졌지만 워시스왓이 적극 대응해 일부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업체 월평균 고유 방문자 수(MUV)도 지난 8월 6만4000회로 바닥을 친 후 9월에 10.1% 향상된 7만회를 기록했고 10월에도 전월 대비 28.8% 오른 9만1000회를 달성했다. 일각에서 이번 신규자금 조달이 워시스왓이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워시스왓의 이번 투자 유치에 기존 투자자와 함께 신규 FI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워시스왓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하향 조정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VC가 향후 반등 가능성을 분석해 투자에 나섰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 과학/IT > IT
      2024-11-29
    • "SKT, 주도주는 아니지만 꾸준한 상승세 기대"<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이동 통신업체 SK텔레콤(SKT)이 2025년에도 통신업계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SKT-2025년엔 주도주로 부상할 것'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7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SKT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조53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영업이익은 5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기업 분할 이후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되고 영업비용 통제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에는 기저효과로 이익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이미 높은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 영업비용 감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감가상각비는 CAPEX(설비투자) 감소 효과로 상반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2025년 하반기에는 주파수 경매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돼 배당금(DPS) 역시 정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T는 배당 정책 변경 이후에도 배당 성향이 65% 이상 유지되고 있다. 현 주가 기준으로 기대배당수익률은 6.7%에 달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주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이후 새로운 요금제와 서비스 도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과학/IT > IT
      2024-11-26
    • [뉴투분석] 삼성전자, 140조원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서 애플 제칠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2년내 140조원대로 커지는 '스마트 글라스(지능형 안경)' 시장을 잡아라.' 삼성전자가 최근 '확장현실(XR)기기' 출시 가능성을 내비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XR은 다양한 몰입형 및 인터랙티브 기술 영역을 아우르는 말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을 총칭한다. 현실과 가상 간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최근 IT(정보기술)·전자 업계가 주목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XR 기기는 ‘XR 헤드셋’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경쟁업체 애플이 고글 형태의 XR 기기를 내놓은 데 비해 삼성전자는 일반 안경과 비슷한 모습의 ‘스마트 글라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리서치 업체 '웰센XR' 보고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 안경 형태의 XR 기기를 개발 중이며 출시 시기는 내년 3분기, 초기 생산 목표량은 약 50만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체적인 제품 스펙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다. 이 제품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AR1 칩셋과 소니 IMX681 CMOS 이미지 센서, 12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사람 눈에 있는 망막세포와 같은 기능을 갖췄다. 또한 삼성전자 XR 기기의 배터리 용량은 155mAh, 제품 전체 무게는 50g로 점쳐진다. 아울러 구글 AI(인공지능) 제품 제미니의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과 제스처 인식 및 모바일 결제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예상에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올해 7월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XR 플랫폼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며 "(XR) 관련 생태계를 먼저 만든 후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혀 내년에 완성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4'나 상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 글라스의 티저 영상(호기심 자극하는 영상)이나 시제품 일부가 공개될 것으로 점친다. 올해 삼성전자가 처음 내놓은 웨어러블 제품군 ‘갤럭시링’도 상반기 언팩 행사에서 출시 가능성을 내비친 후 3분기가 시작된 7월 초에 완성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면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월 미국에서 비전프로를 처음 출시하고 6월 10일 열린 'WWDC24(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제품 출시 지역을 넓혀 판매량 증대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애플 비전프로 성적표는 기대 이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 프로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17만대에 그쳤다. 이는 당초 30만∼40만대였던 초기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3분기 판매량은 이보다 더 낮은 2만∼3만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비전 프로 판매량이 더딘 가운데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 생산을 크게 줄였으며 현재 버전의 헤드셋이 올해 말에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3499달러(약 480만원)라는 비싼 가격과 중국 기업이 잇따라 내놓은 중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애플이 뒤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XR 기기 시장 전망은 밝다.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XR 디바이스산업의 글로벌 동향 및 정책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XR 시장은 2021년 189억6000만 달러(약 26조4226억원)에서 연평균 39.7% 성장해 2026년에는 1007억7000만 달러(약 140조4532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XR 산업은 80% 이상이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디바이스 제조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다만 애플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갤럭시링 역시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스마트 워치’에 이은 스마트 링 시장이 꽃피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스마트 링은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높은 가격'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XR 시장도 현재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 시장 진입에 성공하려면 가격, 기술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스마트 글라스가 삼성전자가 집중 육성하는 AI 기능과 어떻게 접목하느냐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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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3
    • "한글과컴퓨터, 글로벌 AI 협업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IBK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술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글과컴퓨트-2025년 글로벌 AI 기업과 협업 기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이승훈 연구원은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AI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스트랄 AI 기술을 자사 대표 AI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에 통합해 글로벌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인텔과의 온디바이스 AI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며 "초기 단계부터 AI PC 시장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며 향후 AI 기반 디바이스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글과컴퓨터는 자사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보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문서 솔루션 ‘한컴독스AI’를 비롯해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도구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12억원과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6% 성장해 매출 비중이 31.5%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안정적인 방산 및 소방 부문 매출로 흑자 전환에 성공해 그룹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며 "AI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는 한글과컴퓨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인텔과의 온디바이스 AI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AI PC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수혜도 예상된다"며 "한글과컴퓨터는 AI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중심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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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2
    • [뉴투분석] LG CNS, 3분기 누적 매출 4조원· 핵심 사업 고도화로 내년 IPO '파란불'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과 함께 핵심 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조9584억원, 영업이익 3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3조6988억원·영업이익 2662억원)과 비교해 각각 7%, 17.5% 늘어난 성적표다. 또한 사업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올해 3분기 4762억원, 영업으로 창출된 현금은 5918억원이다. 이에 앞서 LG CNS의 지난해 총 매출은 5조6053억원으로 5년 연속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을 감안했을 때 LG CNS는 올해에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전통적인 IT(정보기술)부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디지털 전환(DX)으로 핵심 사업 영토를 넓히며 비즈니스모델(BM)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LG CNS는 올해 초부터 AI 분야 기술·사업 전문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출범해 본격적인 AI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로봇·공간 컴퓨팅 △보안·블록체인 △고객경험(CX) △IT융합 등 차세대 IT 기술에 자금을 투입했다. LG CNS 측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블록체인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및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중요 신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 차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스마트 팩토리·물류, 공공, 금융 등 도메인 전문성을 융합한 산업전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 CNS는 지난 10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으로 수집하고 통합·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 ‘고객데이터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을 선보였다. 또한 슈퍼앱(Super App)과 웹사이트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개발도구 ‘프론티어 LiveTM’를 연이어 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달에는 통합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사업자를 위한 전력 AI 솔루션 ‘에너딕트(Enerdict)’를 출시해 전력중개 솔루션 사업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LG CNS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내년 상반기 IPO를 준비하는 LG CNS가 DX를 기반으로 하는 핵심 사업 고도화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3분기 실적까지 뒷받침하고 있어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라고 풀이했다. ■ 구체화되는 IPO 타임라인...글로벌 사업 추진도 급물살 LG CNS는 지난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3개사이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IPO가 될 전망이다. LG CNS는 한국거래소 신청서 승인 후 내년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공모가 확정 △청약 등 IPO 타임라인(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무대도 주목하는 IPO인 만큼 LG CNS는 국내 실적 향상과 함께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 IT시장에 ‘퍼펙트윈 ERP(전사적 자원관리) 에디션’, ‘싱글렉스’ 솔루션을 론칭했다. LG CNS는 또 미국 광고시장에 AI, 수학적최적화 기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대형 금융그룹 '시나르마스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를 앞세워 데이터센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펼친다. LG CNS의 이와 같은 글로벌 행보는 △삼성SDS △포스코DX △액센츄어(Accenture) △인포시스(Infosys) 등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DX가 글로벌 산업 전방위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LG CNS도 성공적인 IPO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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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1
    • "KT,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저평가...실적 급등 기대" <하나증권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KT가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KT-펀더멘털 상으론 주가 크게 올라야 맞습니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KT는 대규모 인원 감축을 통해 2025년부터 연간 35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동시에 네트워크 사업 부문 물적 분할로 연간 6500억 원에 달하는 안정적 배당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5년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9000억원으로 2023년 5000억원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주주환원수익률은 8.6%에 달하며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4분기 명예퇴직금과 전보 위로금 지급으로 일시적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는 본사 영업이익 증가와 부동산 자회사 이익 반영으로 실적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31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조20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연결 영업이익이 2조592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또 "KT는 2028년까지 연간 8500억원~9000억원 규모의 주주이익환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 성향 50%를 유지할 경우 연간 배당 가능 금액은 7000억원에 육박하며 자사주 매입도 연간 2000억 원 이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과학/IT > IT
      2024-11-20
    • [N2 Venture invest] 큐어버스, 250억 규모 신규 자금 조달해 글로벌 뇌질환 시장 정조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향후 8년내 160조원대로 커지는 글로벌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을 잡아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큐어버스가 2년 만에 신규자금 조달에 나서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어버스는 여러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앞서 큐어버스는 2022년 3월 컴퍼니엑스로부터 시드(Seed,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8월에는 △스틱벤처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컴퍼니엑스 등으로부터 약 8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끝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가 팔로우온(후속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투자자로는 코스닥 상장사로 전자상거래·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펼치는 그래디언트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큐어버스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목표한 자금을 조달하면 누적투자금은 약 330억원을 웃돌게 된다. 지난 2021년 한국과학기술원(KIST) 창업기업으로 출발한 큐어버스는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을 겨냥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큐어버스는 뇌 신경염증 반응 억제로 뇌 신경회로 손상을 막는 방안을 연구해 파이프라인(연구개발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 'CV-01’을 개발했다. CV-01은 먹는 약으로 만들어 환자가 주기적으로 손쉽게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질병 원인 물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기존 뇌혈관부종 등 부작용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저분자 화합물 약물로 뇌혈관장벽 투과가 쉬워 약물 침투가 빠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CV-01은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등과 뇌신경계 질환에 획기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치매 발병 전 예방 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획기적 약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큐어비스는 또한 전 세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MARC그룹(IMARC Group)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3년 747억달러(약 104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4.7%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1146억달러(약 159조6263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처럼 CV-01이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로 등장하면서 국내 VC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치매, 알츠하이머를 대상으로 한 국내 바이오 벤처 가운데 큐어버스는 빠른 기간내 두드러진 성과를 낸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CV-01은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인 주사제보다 안전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CV-01을 비롯해 CV-02, CV-03 등 특장점이 많은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큐어버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가 오버부킹(수요 증가)이 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 연이은 호재에 국내 바이오 벤처 투자 활기 되찾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오는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국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레켐비는 FDA 승인을 받았지만 투약 환자군에서 10% 이상 뇌부종, 뇌출혈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또한 환자 1명에 들어가는 치료비가 1년에 약 3000만원에 이르는 등 경제적 부담도 크다. 이런 상황에 큐어비스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제약업체 안젤리니파마와 총 3억7000만달러(약 5037억원)에 달하는 CV-01 기술 이전(라이선스아웃, LO)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R&D로부터 △기술출자 창업 △기술 상용화 △임상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모든 주기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이 세계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가 됐다. 이에 힘입어 큐어버스는 ‘CV-01’ 파킨슨, 뇌전증 등 뇌질환부터 심장 질환 등 사업 영토를 넓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성진 대표는 “CV-01 적용 대상이 치매는 물론 파킨슨, 뇌전증 등 뇌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기전이 염증 개선 효과가 있어 심장 질환 관련 희귀병도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벤처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큐어버스의 LO는 그동안 R&D에 매진해온 국내 바이오 벤처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이처럼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도 내년에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1-20
    • “에스피소프트, 본 게임은 2025년부터”<IBK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에스피소프트가 마이크로소포트(MS)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5년부터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본 게임은 25년부터’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현재 에스피소프트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은 △MS 소프트웨어 유통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탑(DaaS)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리(Solution Business) 등이다. 이 연구원은 “상장 전 MS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부 매출 비중은 65% 수준이었으나 최근 3분기 누적 71%까지 급증하며 기업 내 압도적 사업부로 성장했다”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S 영향력이 증가하며 관련 신제품의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장 이후 유호스트를 100% 자회사로 확보해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힘을 주고 있으며, 유호스트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로 IT 서비스와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및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분석에 의하면 에스피소프트는 유호스트를 활용해 MS가 타겟팅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려는 계획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 관련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연구원은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이익률을 창출하는 Soultion Business 사업이 전방 산업 악화로 고객사들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어 이익률 부분에서의 하락 압박에 노출된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4-11-19
    • [뉴투분석] 상장 앞둔 사이냅소프트, 극심한 '공모주 한파' 이겨낼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최근 공모주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디지털 문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일반 청약 결과 6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4만9828건이며 청약 수량은 1526만7540주다. 사이냅소프트 상장일은 이달 19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낸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약 20~30% 하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면서 IPO(기업공개)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공모주 시장 한파는 증시 침체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공모 일정을 조율하거나 자진 철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축기술 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공모를 철회했다. 또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운영사 미트박스글로벌과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도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처럼 IPO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사이냅소프트는 상장 일정을 그대로 이행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 SaaS 업체로 네이버 메일과 다음 한메일의 미리보기 기능과 네이버 오피스 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기업의 AI 전환에 필수적인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도큐애널라이저'를 비롯해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서식을 분류하는 ‘OCR PRO’ △디지털 문서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이냅 DU LLM’ 등이 있다. 또한 전자공시시스템(DART) 문서를 학습해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FinPoint AI 서비스' △부동산 감정평가서를 분석하는 'Estate AI' △다양한 포맷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는 'TextAlmighty(텍스트 올마이티) 등 AI를 도입한 전자문서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BM)을 앞세운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25년간 쌓은 기술력과 새롭게 선보이는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IPO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IPO로 확보한 자금으로 AI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며 “디지털 문서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IB업계도 사이냅소프트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사이냅소프트는 사업 초기 B2G(기업·정부 간 거래) 성향이 강했지만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펼쳐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온 네트워크도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풀이했다. ■ 안정적인 현금흐름·밸류업 기대감 높아 사이냅소프트 경쟁력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이냅소프트 매출은 2022년 110억원에서 2023년 127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022년 47억원에서 2023년에는 36.2%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업의 현금흐름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사이냅소프트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2022년 56억원, 2023년 64억원이다. 이 업체 당기순이익도 2022년 44억원, 2023년 62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이익잉여금도 2022년 258억원에서 2023년 316억원으로 약 22.5% 증가했다. 이는 사이냅소프트가 회사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사이냅소프트의 이번 상장이 기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안정적인 캐시플로우(Cash flow·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만 희망 공모가 상단으로 시작한 기업 주가가 최근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과학/IT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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