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과학/IT > IT

JOB 속보 >>>

실시간 IT 기사

  • “쏠리드, 특급 호재가 몰려오고 있다”<하나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쏠리드가 장기적으로 미국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으로 인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특급 호재가 몰려오고 있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1만원으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일시적인 이익 정체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PER, PBR이 너무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국내외 주파수 경매 이슈를 감안할 때 2025년 하반기 이후 재차 본격 이익 성장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양자암호통신 등 Pre 6G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고, 2025년 이슈/테마 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5년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장/단기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쏠리드는 미국 자회사인 쏠리드 기어가 지난 2024년 12월 미국 상무부 산하 NTIA(국가통신정보청)가 시행하는 와이어리스 이노베이션 펀드의 두번째 오픈랜 기술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대략 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김 연구원은 “회계적으로는 직접 매출이 발생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쏠리드가 향후 연구개발하는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에 대한 대리 지불 효과가 있어 장기 개발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통신사 및 공공기관 매출처 확대도 예상된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국가 프로젝트 참여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최근 양자암호통신이 급부상하면서 Pre 6G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쏠리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네트워크와 차별성이 없었던 5G의 실패로 IoT를 시현해줄 진짜 5G(Pre 6G)를 열망하는 상황에서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등장이 임박한 가운데 통신 보안기술이 IT·금융·자동차·플랫폼 서비스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IoT 서비스 본격화를 위해선 양자암호통신이 꼭 필요하며 양자암호통신기술 고도화는 IoT 서비스 활성화를 초래할 것이다”며 “Pre 6G의 기반이 확립되고 있다는 점에서 5G/6G 대표 종목인 쏠리드를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5-01-07
  • [N2 뷰]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올해 유망 'AI 컴퍼니' 도약에 승부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이제는 국내 토종 SW(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세계적인 AI(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사진)가 올해 명실상부한 '인공지능(AI)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고 공격경영을 펼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지난 30년간 축적한 문서 기술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를 통해 한컴은 향후 4∼5년 내 국내 자산 규모로 대기업 반열에 드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7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최근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정식 출시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고객 환경에 적합한 AI 모델을 활용해 의도를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해 목적에 맞는 문서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를 쉽고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현재 업무용과 구직용으로 이뤄진 6가지 주제를 지원하며 △보도자료 △목차 생성 △연설 포인트 △인사말 △이력서 한 줄 소개 △1분 자기소개 등 각 주제 특성에 맞게 작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문서 작성 중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한셀과 연동해 데이터를 활용한 한글 서식 문서 생성도 가능하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비즈니스 수요에 발맞춰 유연하고 확장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대형언어모델(LLM)부터 폐쇄망 환경에 적합한 소형언어모델(sLLM)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각 고객사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도 내놓을 수 있다.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문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서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자연어를 검색해 업로드된 문서를 바탕으로 결과를 확인하거나 검색 권한에 따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실행되며 한글 및 PDF 포맷을 지원한다. 또한 이 솔루션은 검색 증강 생성(RAG) 모델을 통해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LLM은 허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과거 정보를 최신 정보처럼 속여 제공하는 '환각현상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봇은 신뢰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환각현상의 해결사가 RAG다. 그는 "RAG는 사용자 질문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LLM에게 함께 제공해 LLM이 근거가 없거나 관련 없는 답변을 생성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준다"며 "특히 답변을 내놓기 전에 언론사 뉴스나 별도 지식 베이스를 참고해 전문성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컴피디아는 구체적으로 문서 데이터를 거의 100% 수준으로 추출하고 문단 간 관계와 의미까지 파악해 답변에 출처를 명시한다. 또한 고객 맞춤형 검색 설정으로 최적화된 답변도 제공한다. 한컴은 이외에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와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한컴데이터로더’ 등 AI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AI 기술력에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유력기업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청이 한컴 AI 솔루션의 대표적인 도입 사례다. 경기도청은 한컴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보도자료 작성 △회의록 요약 △평가보고서 작성 등에 적용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업체 삼성SDS는 AI 기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한컴데이터로더와 한컴피디아를 적용했다. ■ AI 혁신 위한 대내외 협업 강화· 조직 개편 한컴은 지난해 12월 인텔코리아 행사에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인텔과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없는 첨단 기능을 뜻한다. 이 행사에서 인텔코리아는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Intel Arc B-Series)’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컴과 인텔코리아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AI PC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한컴은 인텔의 RAG 기술과 한컴피디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한컴 자회사 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컴 측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한컴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 예정인 ‘한컴SLM(소형 언어 모델)’의 고도화와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이 이처럼 AI 사업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AI PC 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의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두 회사의 강점과 전략을 연계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외에도 한컴은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등 국내 기업과의 협업에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한컴 AI 제품의 실증사업(PoC)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AI 엔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컴은 또 LLM 개발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한컴의 한컴어시스턴트와 업스테이지의 LLM 솔라(Solar)를 결합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처럼 국내 유력 AI 컴퍼니로 도약하려는 한컴은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내 AI 혁신을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진행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눈길이 끈 부분은 단연 AI 영역이다. 한컴은 AI 솔루션 개발 전략을 주도하며 기존 사업 모델을 AI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기술 혁신을 이끈 진성식 영업본부 총괄(CRO)과 정지환 개발본부 총괄(CTO)을 전무로 동반 승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혁신기업 한컴위드는 송상엽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천병갑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는 양자암호화, AI 융합 보안 등 미래 보안 기술을 개발·적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공로로 풀이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한컴의 파트너십 강화는 AI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기술 경쟁력 확보의 하나로 풀이된다”며 “한컴이 지난해 AI컴퍼니 전환을 선언한 뒤 빠르게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실적 성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에서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컴이 AI 사업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덧붙였다.
    • 과학/IT > IT
    2025-01-07
  • “삼성SDS, 우려를 반영한 주가”<하나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2025년 우호적이지 않은 캡티브 환경에 클라우드향 R&D 투자 지속으로 IT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024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우려를 반영한 주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4분기 매출액 3조 5,00억원(+4.5%YoY, -1.1%QoQ), 영업이익 2309억원(+7.6%YoY, -8.6%QoQ. OPM 6.5%)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며 “주요 요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MSP 수주 매출과 항공/해상 운임의 하락으로 인한 물류 매출의 감소, 그리고 R&D 비용의 집중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 6,296억원(+8.0%YoY, +2.7%QoQ)으로 전망한다. 4분기 클라우드 매출 6771억원(+21.9%YoY, +6.3%QoQ) 내 CSP(2600억원(+39.0%YoY, +9,8%QoQ))의 안정적인 고성장과 MSP(3073억원(+11.1%YoY, +4.5%QoQ)의 소폭 둔화를 반영했다”며 “4분기 금융, 제조 업종에서 유의미한 신규 성과가 부재한 영향으로 ITO, SI는 캡티브향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역성장 예상하며, 2025년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 해상 운임 감소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률 개선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매출액 14조2081억원(+3.6%YoY), 영업이익 9862억원(+6.0%YoY, OPM 6.9%)를 기록할 전망이다. IT 서비스 매출액은 6조9481억원(+7.3%YoY),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은 2조9740억원(+23.9%YoY)로 추정한다”며 “지난 3분기 MSP의 성장과 CSP의 높은 비중을 바탕으로 13.7%라는 높은 영업 이익률을 시현하며. 클라우드 중심의 구조적 이익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여전히 캡티브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클라우드 대비 SI와 ITO의 매출 합이 30% 이상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EPS 1만315원에 Target Multiple 19배를 적용했다. Target Multiple은 IT 서비스 부문의OPM 하락이 가시화되었던 2021년 12MF PER의 평균이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11월 29일 삼성전자로부터 구미 소재 토지를 215억원에 매입함을 공시했다”며 “동탄 데이터센터 부지의 약 3배 규모로 고성장하고 있는 CSP 수요에 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이 예상된다.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토지의 활용 방안과 장기 성장 전략의 구체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5-01-06
  • [IPO 돋보기] 수요예측 시작한 미트박스글로벌, '상장 재수' 성공할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2025년 첫 번째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운영업체 미트박스글로벌이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 예비상장심사청구서 통과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IPO시장에서 흥행 부진이 예상되면서 11월 자진 철회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12월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상장 재수에 도전하는 미트박스글로벌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대폭 낮추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회사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8500원이었지만 '재수'에는 희망 공모가밴드를 1만9000~2만3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공모주식수는 동일하게 100만주(신주모집 100%)로 유지했다. 예상되는 총 공모금액은 약 190~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공모 후 예상 시총은 1056억~127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1차 판매자인 수입업자, 육류 가공장 등으로부터 식당, 정육점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B2B(기업 간 거래) 오픈마켓 플랫폼 운영사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직거래를 기반해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고 도매가 투명성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식당 및 정육점은 기존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트박스 경쟁력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식당은 식자재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판매자는 전국 단위 온라인 판로를 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회사는 오뚜기OLS와 제휴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모든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 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 축산업 유통 과정을 축소해 상품 회전율과 마진율을 높인 미트박스글로벌에 대해 국내 벤처캐피탈(VC)도 주목했다. 2016년 SBVA로부터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시작으로 미트박스글로벌은 2017년 80억원 규모 시리즈B, 2018년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의 누적투자금은 260억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미트박스글로벌에 투자를 단행한 VC는 △SBVA △알토스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케이티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미트박스 플랫폼은 설립 초기 기존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한 기업으로 비춰졌다”며 “구체적으로 축산물 시장의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 ‘M.I.T’와 축산물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플랫폼 ‘미트매치’를 선보여 축산유통시장의 변화를 모색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 몸값 낮춘 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안착할까 미트박스글로벌의 이번 희망 공모가 밴드는 지난해와 같은 주가매출비율(PSR) 방식으로 설정됐다. PSR 방식은 기업의 주가가 주당 매출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두드러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기업가치 산정에 주로 활용된다. 사업 초기 당장에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PSR을 바탕으로 희망 공모가밴드를 1만9000~2만3000원으로 대폭 낮췄지만 IPO 흥행은 불확실성이 많다. 스타트업 정보공유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1년 321억원 △2022년 552억원 △2023년 669억원으로 그럴싸한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백억원 단위 매출에도 영업이익은 △2021년 –6억원 △2022년 9억원 △2023년 26억원 등으로 매출 대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순이익도 2023년 35억원이 처음이다. 소비자 거래분석 지표인 재구매율과 평균구매횟수는 조금씩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재구매율은 이전 12개월에는 83.5%였으나, 이전 3개월 76.6%, 이전 1개월에는 64.1%로 낙폭차가 컸다. 또 평균구매횟수는 이전 12개월 24.0에 비해 이전 1개월은 3.7에 불과하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12.3 내란 이후 요동치는 국내 정세, 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IPO시장에 닥친 한파 등 산재한 불확실성이 미트박스글로벌 상장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난해 자진 철회 이후 미트박스글로벌은 희망공모가 조정 등 절치부심하며 재상장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노력과는 다르게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높지 않은 영업이익, 그리고 위축된 소비 심리 등으로 기업 성장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반영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5-01-06
  • 무니스 22억 규모 신규 자금 조달...슬립테크 고도화 나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뇌과학 기반 수면 앱 ‘나이틀리(Nightly)’ 운영사인 무니스가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슬립테크 고도화에 나섰다. 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니스는 2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2(Pre-A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무니스의 Pre-A2 투자에는 글로벌 투자사인 △슈미트(한국) △Z Venture Capital(일본) △Samsung Next(삼성넥스트, 미국)가 참여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수면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4320억달러에서 2024년 5850억달러로 성장해 5년간 약 3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수면장애 환자 수가 2018년 86만명에서 2022년 110만명으로 연평균 6.5% 증가하는 등 수면질환 진단·치료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2022년 4월 출시된 나이틀리는 런칭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전 세계에서 7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나이틀리는 한국 앱스토어 헬스·피트니스 앱 부문 1위를 꾸준히 기록함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누적 수면 서비스 700만 시간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이틀리의 특징은 사용자 수면에 영향을 주는 정보를 수집해 개인에 최적화된 효과적인 모노럴비트를 조합해 들려준다. 또 개인 맞춤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 추이, 패턴, 평가 등을 종합해 주간 수면 리포트도 제공한다. 권서현 무니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일본 시장 등 글로벌 진출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슬립테크 서비스 1위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슬립테크는 의료 현장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광범위하며, 목적도 수면환경 개선과 수면 중 건강 정보 모니터링, 수면질환 개선 등으로 다양하다”며 “무니스의 나이틀리는 많은 유저가 사용하고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금 조달이 기업 성장에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5-01-02
    • “삼성SDS, 클라우드 성장성 vs Captive 고객사 투자 방향성”<iM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IT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I 및 ITO 사업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Captive 고객사의 효율적인 투자 방향성으로 인해 매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실적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30일 ‘클라우드 성장성 vs Captive 고객사 투자 방향성’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16만7000원으로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은 CSP(Cloud Service Provider), MSP(Managed Service Provider)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으로 구성된다. CSP로 클라우드 환경을 원하는 기업에게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MSP으로는 컨설팅 및 전환/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기업용 SaaS로 공급하고 있어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의 경우 내년에도 전년대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MSP에서는 금융, 제조 업종에서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매출의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 구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SP에서는 서비스 사용량 증가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매출 확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위한 GPUaaS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 고객사 비중을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도 Captive 고객사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외 고객사의 비중을 보다 더 늘려야 한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내년 경기둔화로 인한 Captive 고객사의 효율적인 투자 방향성으로 인해 고객이 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SI 사업 매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Captive 고객사의 ITO 사업 매출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동사 K-IFRS 연결기준 실적의 경우 매출액 14조6636억원(+6.1% YoY), 영업이익1조0413억원(+10.0% YoY)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2-30
    • “신시웨이, 클라우드와 용역 부문이 견인할 실적 성장”<IBK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데이터 보안기업 신시웨이가 2025년 고수익성의 클라우드와 용역 매출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4년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일부 수혜로 분석된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클라우드와 용역 부문이 견인할 실적 성장’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오 연구원은 “2024년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클라우드 및 용역 매출의 증가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제품 중 페트라와 페트라 사이퍼 매출은 계약단위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솔루션을 1년 동안은 무상으로 지원하다 1년 이후에는 유상으로 전환되며 용역매출이 발생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용역 매출은 제품 판매가 누적되며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제 신시웨이는 공공기관 향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연도별 예산 집행의 특성으로 인해 4분기에 집중적으로 보안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경향에 따라 매출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다만, 2024년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25억원(YoY +46.2%), 영업이익 3.2억(YoY 흑전, OPM 13.0%)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으나 3Q24 YTD 기준으로는 매출액 68.3억원(YoY +14.3%), 영업이익 4.1억원(YoY -20.9%, OPM 6.1%)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며 “주된 원인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이는 연구개발인력 채용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와 주식보상비용 관련 일회성 지출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 2024년 정보보호 강화 예산이 2024년 58억원으로 2023년 105억원 대비 약 45% 감소했는데, 내년에 올해 감소분에 대한 추가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2-26
    • "STI, 내년 메모리 반도체 투자 수혜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STI가 내년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인프라 투자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STI-해외 고객사, 장비 다각화, 수주잔고’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공정 미세화와 후공정 투자를 중심으로 신규 장비 공급 대수 증가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궁현 연구원은 "STI의 올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493억원으로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리플로우(Reflow) 장비의 국내 고객사를 토대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로우 장비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장비로 솔더 페이스트를 녹여 칩과 기판을 연결한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을 넘어 전공정 장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HBM(고(高)대역폭 메모리) 및 후공정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장비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STI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4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6%, 영업이익은 574억 원으로 175.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과학/IT > IT
      2024-12-24
    • 씨메스, AI 로봇 솔루션 적용 늘려 사업다각화 박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씨메스가 물류 및 제조산업에도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최근 현대그룹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계열사 현대무벡스와 21억원 규모의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단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 내용은 현대 무벡스의 안성 CDC 물류센터 내 물류자동화설비 구축공사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 등이다. 계약은 지난 11월 15일에 시작했으며 2026년 3월 31일에 끝난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씨메스는 3D(3차원) 비전기술과 AI(인공지능), 로봇 모션제어 3가지 기술을 융합한 SW(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의 AI 로보틱스 선도 기업으로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장의 성공적인 확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표준화된 제품을 개발해 하나의 고객사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물류·제조 기업에 씨메스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 도입될 수 있도록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씨메스, 파트너십 강화해 '두 마리 토끼' 잡아 지난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계부터 공급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 엔지니어링(Full-stack Engineering)기업이다.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AI 모델 생성 및 서빙까지 모두 자체 개발하는 씨메스는 AI 지능형 로보틱스 시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메스의 대표적인 물류 로봇 솔루션으로 △랜덤 팔레타이징 △디팔레타이징 △피스피킹 솔루션 등이 있다. 랜덤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은 3D 비전과 AI를 통해 특정 위치에 있는 다양한 제품의 정보, 위치 등 사람 눈처럼 인식하고 정교한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해 산업용 로봇이 컨베이어 등 지정된 위치에 제품을 이·적재하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다. 피스피킹 솔루션은 비전 AI로 다양한 물품들을 인식한 후 지정된 곳으로 운반하는 로봇 솔루션이다. 현재 씨메스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은 물류·제조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이번 씨메스와 현대무벡스 공급계약이 체결된 배경에는 두 기업의 비즈니스 관계가 적절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2년 8월 미래형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과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환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 현대무벡스가 최근 △무인이송로봇(AGV) △갠트리로봇 등 AI에 기반한 미래 첨단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대형수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씨메스가 사업 다각화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번에 체결한 현대무벡스와의 단일 공급계약 규모는 씨메스 2023년 매출 76억원의 약 27%에 달한다”며 “이는 씨메스가 유통뿐만 아니라 물류 및 제조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면서도 단일 계약 규모를 늘려 실적을 지속적으로 향상했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무벡스도 AI를 중심으로 미래 물류로봇의 글로벌 공급을 늘려 국내 유일의 비전 AI 로봇 솔루션을 보유한 씨메스와 좋은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2-24
    • [N2 Venture invest] 씨엔티테크, 벤처 생태계 조성 앞장서 벤처투자 한파 뚫는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투자 전문 유력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사진)가 벤처투자 한파에도 역대급 투자 실적을 올리며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2024년 109개 스타트업에 117건, 215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역대 연간 최대 투자 실적이자 5년 연속 국내 AC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제 위기, 유동성 악화, 정치적 불확실성 등 최근 악재가 수두룩한 가운데 씨엔티테크는 벤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눈길을 모은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2023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에 투자 활동을 하는 AC는 2023년까지 총 362개사이며 약 2조7702억원을 누적 투자했다. AC는 2023년에 3575억원을 신규 투자했는데 이는 2022년 5813억원에 비해 약 3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기 투자 단계에서 AC업계를 이끄는 하우스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씨엔티테크가 주목한 산업은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푸드테크 △공간·관광·문화예술 △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커머스 △디지털트윈·게임·메타버스 △메디테크·헬스케어·바이오 △모빌리티(이동수단) △블록체인 △스포츠 딥테크 O2O △에너지·기후테크 △에듀테크 △큐레이션 커머스 △펫테크 △프롭테크 및 물류 △핀테크 △해양수산 등이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사스(SaaS) 분야에서 △엑스플라이어(디지털 광고 플랫폼) △팀리부뜨(AI(인공지능) 무역업무 자동화 플랫폼) △큐클릭(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솔루션)이다. 씨엔티테크는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분야로는 △로웨인(로봇 수직농장 시스템) △퓨롬(라돈차폐 코팅제 개발) △파워플레이어(유기농 화장품 개발), 터빈크루(AI 그린 에너지 스타트업) 등에 투자했다. 또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지에스에프시스템(스마트 작물 재배 솔루션) △로맨시브(수면음료 제조) △그레인뱅크(AI 맞춤형 품종 추천 플랫폼)가 있으며 O2O 서비스 커머스 분야에는 △로쉬코리아(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미타운(하이퍼리얼리스틱 뉴럴렌더링 테크) △정리습관(공간 정리 서비스 플랫폼) 등 혁신 기업에 투자했다. 이밖에 △아이케미스트(AI 3D(3차원) 디지털트윈 및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바이언스(바이오메디컬영상 시각분석 플랫폼) △팀와이퍼(세차 시장 플랫폼) △업루트컴퍼니(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등에도 투자했다. 전화성 대표는 “2024년 투자 혹한기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창업 생태계 핵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감의 결과물"이라며 "씨엔티테크는 앞으로도 초기 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먹구름 낀 벤처업계, 초기 투자에 뭉칫돈 몰릴 가능성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0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2027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도 2027년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부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출자를 늘리고 창업기획자가 보육부터 투자까지 모든 주기를 지원하는 자회사 설립 방식의 투자(컴퍼니 빌딩)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장밋빛 미래를 그려온 벤처투자업계는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에 휩쓸리면서 먹구름이 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탄핵정국까지 겹쳐 자금 조달이 대부분 멈춰있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상황이 빨리 정리되면 벤처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017년 벤처투자 규모가 2조3808억원을 기록해 2016년 대비 10.7%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벤처투자 주체인 벤처캐피털(VC)과 AC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투자금이 적은 초기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씨엔티테크의 내년도 역할이 커질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AC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스타트업도 보다 단단한 조직과 큰 규모 운영자산(AUM)을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에게 투자를 받기 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AC업계 선두주자인 씨엔티테크에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2-20
    • [미리 가본 CES 2025] 전시회 화두는 '기승전 AI'…전자업계 먹거리 전장서 AI로 탈바꿈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5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 계열 기업들도 전시장을 마련해 참여하는 등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 열린 CES 2022·2023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등이 화두로 떠오르며 모빌리티(이동수단)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관심거리가 올해부터 AI(인공지능)로 넘어오면서 CES 2024는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술이 대거 선보였다. CES 2025도 CES 2024에 이어 최첨단 AI 기술의 향연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CES 2025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다. 이는 AI를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변화에 적극 참여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최신 AI 기술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전자 기업의 올해 AI 성과를 기반으로 CES 2025 참가 전략을 예측해 봤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고 AI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고객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을 주제로 글로벌 테크 리더답게 AI가 밑바탕이 된 일상 속 똑똑한 초(超)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식재료를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시작으로 △세탁 시간과 세제 분량을 자동 조절하고 건조까지 진행하는 ‘AI 맞춤’ 코스가 추가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 공간 바닥 재질을 인식해 맞춤 작동하는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등 AI를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제품군) '비스포크'는 한층 강화된 연결성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시장에 본격 출시된 삼성전자 AI 가전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AI 가전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섰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을 AI 제품이 차지했으며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효과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해 1분기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VD·가전 부문 실적은 매출 13조4800억원과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00억원 대비 2배 이상(178%) 올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VD·가전 사업에서 매출 14조4200억원과 영업이익 약 4900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0.2%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7%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올해보다 한층 강화되고 혁신을 이룬 AI 홈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여주듯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368㎡(약 1019평) 규모 전시관에서 안전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K는 CES 2024에서 AI를 통한 '행복(Inspire Happiness)'을 화두로 제시했다면 CES 2025에서는 'AI 밸류체인(가치사슬) 리더십'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6월 경영전략회의, 9월 이천포럼, 10월 CEO(최고경영자) 세미나 등 그룹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주요 연례 행사에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룹 AI 사업 핵심축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주축이 돼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AI 데이터센터 토털 솔루션 등 그룹 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AI 수요의 최대 수혜업체다. AI가 모든 산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AI 반도체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기 위한 AI 반도체 핵심은 HBM(고(高)대역폭 메모리)이다. 이에 따라 HBM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 침체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SK하이닉스는 제2의 슈퍼호황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램 내 HBM 비중은 30%까지 늘어났고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HBM이 주목받기 이전부터 연구개발(R&D)의 끈을 놓지 않아 시장 호황에 적기 대응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에 기조 연설자로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2년 연속 CES에서 젠슨 황과 만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만난 두 사람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 회장은 "HBM4(고대역폭 메모리 6세대) 공급을 앞당겨 달라는 엔비디아 측 요청을 받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이미 끈끈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두 사람이 이번 만남을 통해 더욱 탄탄한 동맹관계를 구축할 지 여부에 기대감이 커진다. 글로벌 AI 컴퍼니를 지향하는 SK텔레콤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에 집중한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하며 사업체질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CES 20205에서는 SK텔레콤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술력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모바일 금융사기가 갈수록 고도화되고 지능화되고 있는데 SK텔레콤은 이를 겨냥해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를 개발했다. 이는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 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소셜미디어)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주된 기능이다. 지난 10월부터 본격 상용화된 스캠뱅가드는 SK텔레콤의 에이닷 전화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서비스와 본인인증 서비스 앱 'PASS'와 채팅+ PC 버전의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스캠뱅가드는 CES 2025를 앞두고 지난달 17일 열린 'CES 혁신 어워즈'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LG전자는 CES 2025에서도 모빌리티 기술을 중점을 두며 AI로 달라질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미래 주행 트렌드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그동안 CES에 참가해 완성차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공개 부스를 만들어 관람객을 맞는 CES 2025의 의미는 더욱 크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재정의하고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카 '알파블'을 전시했다. 알파블가 모습을 드러내자 플렉서블(접을 수 있는 기능),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갖춘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이 눈길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LG전자는 CES 2025에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전진 배치한다. 인캐빈 센싱은 운전 중 마주하는 외국어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 번역하고 표지판 의미를 파악한다. 또한 이 솔루션은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 등을 센서가 인식해 주행 후 상세 설명하며 카메라, 센서로 차 내부를 감지하고 분석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예방한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모든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LG전자가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의미를 담아 AI를 재정의한 '공감지능'이라는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운전자와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LG전자 전략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올 한해 상당수 기업에 최대 관심거리는 AI"라며 "기존에 추구해온 중장기 전략을 전면 수정할 만큼 기대가 큰 미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ES 2025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보다 더욱 고도화되고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고 세계 유명 기업의 AI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과학/IT > IT
      2024-12-19
    • “토마토시스템, 대학교 ERP 시장의 강자”<교보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IT 솔루션 전문 기업 토마토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시적인 성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대학교 ERP 시장의 강자’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토마토시스템은 2000년에 설립된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부터 솔루션 개발까지 IT Total 서비스 역량을 보유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웹 표준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eXBuilder6’와 대학 ERP 솔루션 ‘eXCampus’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테은 특히, 대학 ERP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현재 100개 이상의 대학교를 고객사를 보유했다”며 “‘eXCampus’는 정부 주도 정책인 ‘글로컬대학 30’의 영향을 받아 2025년 300억원, 2026년 350억원 매출이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No-Code 플랫폼으로 확장된 ‘eXBuilder6’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화하며 대학 외 금융권과 공공기관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은 현재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과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토마토시스템은 자회사 CyberMDCare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 RPM 서비스는 환자의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며 “2024년 미국의 Champion Health Plan과 계약을 시작으로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다른 보험사와의 추가 계약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DX)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의 성장세는 회사의 중장기적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된다”며 “특히, 미국과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AI 기반 UI/UX 솔루션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4-12-16
    • [뉴투분석] 포시에스, 사업다각화로 국내 페이퍼리스 산업 이끈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 국내 1세대 기업 포시에스(대표 박미경·사진)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국내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는 환경)'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포시에스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금융IT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전자문서·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 애플 ‘비전프로(Vision Pro)’를 활용해 가상현실 은행 창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 국내에 공식적으로 선보인 애플 비전프로는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최첨단 기기이다. 이에 따라 비전프로를 바탕으로 은행 직원이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약정서, 청약서 등각종 서류를 준비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3D(3차원) 공간에서 문서를 직접 다루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금융 상품 설명이나 전자계약 업무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폼사인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페이퍼리스 효율성 △직무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가상 환경은 첨단 기술력을 활용하면 휴먼터치가 살아있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금융 업무환경을 고도화하고 고객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 '이폼사인' 수요 늘면서 매출 증가·현금흐름 개선 포시에스는 웹 및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문서 생성 솔루션과 리포팅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 공급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업체 핵심 사업은 △전자문서 부문(오즈이폼, OZ E-Form) △리포트 부문(오즈리포트, OZ Report) △클라우드 부문(이폼사인, Eformsign) 등이다. 이 가운데 포시에스는 중소·중견(SM)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을 고도화해 매출은 물론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폼사인 매출은 △2021년 14억원(전제 매출의 4.8%) △2022년 16억원(전제 매출 4.96%) 등에서 2023년 34억원(전제 매출 10.82%)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폼사인 강점은 페이퍼리스를 바탕으로 △계약서 △동의서 △신청서 △결재 및 보고 문서 △관리 및 점검 문서 등을 전자문서로 생성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서 작성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전자서식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문서 보안에 대한 체계를 마련해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하거나 백업작업도 가능하다. 가격경쟁력도 확보한 이폼사인은 중소기업, 1인 사업자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문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시에스 측은 “이폼사인은 각종 종이 문서의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개선하고 이에 따른 비용손실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국내외 수 만여개 기업에서 이폼사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도 아웃소싱(외주) 전문기업, 마케팅 대행사, 체육 시설, 대학교,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폼사인 매출 비중이 늘면서 포시에스의 전체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폼사인 매출 비중이 5% 이하에 머물렀을 당시 포시에스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2021년 64억원, 2022년 53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매출 비중이 10% 넘어선 2023년에는 현금흐름이 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5% 증가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업계 최초로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과 AWS(아마존웹서비스) 인증, GS(굿소프트웨어) 1등급 획득으로 정부가 지정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며 "최근 페이퍼리스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와 관련된 벤처기업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1세대 기업으로 전통성과 기술력을 갖춘 포시에스가 향후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 과학/IT > IT
      2024-12-13
    • "KT, 단기 조정에도 탄탄한 성장 기대감 커"<대신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KT가 최근 통신업계 전반의 조정에도 탄탄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갖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KT-그래도 변한 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집중으로 통신업종 전반에 걸쳐 주가가 하락했지만 예견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회재 연구원은 "KT는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5%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인력 재배치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인력 4500명을 재배치하면서 약 1조1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2025년부터 연간 약 3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 규모는 연평균 8%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4-12-12
    • “SK스퀘어, 2025년에도 변함없는 주주환원”<SK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SK스퀘어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관순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25년에도 변함없는 주주환원’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05000원으로 유지됐다. 최 연구원은 “SK 스퀘어의 자회사 SK 하이닉스는 지난 11월 27일 고정 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며 “예정 매입 자사주(125만3132 주) 중 현재 15만주(12.0%)를 매입해 내년 2월까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 1월 6일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도 진행될 예정임을 고려한다면 최근 주가하락은 다소 과도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유 자사주 소각(1000억원) 결정 및 추가 자사주(1000억원) 매입 등 구체적인 주주환원 실행계획은 시장눈높이를 충족시키며 다음날 주가도 8.8% 상승했다”며 “이후 주가는 하락세 돌아섰다. 22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9.5% 하락하며 SK 하이닉스 -2.3%, 코스피 -2.8% 대비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K 스퀘어는 2025년 SK 하이닉스로부터 2191억원(기존: 1753억원)의 배당금 수입이 발생할 예정이다. 2024년 3분기 순이익 5조7500억원을 기록한 SK 하이닉스 실적은 2024년 4분기 이후에도 5조원 이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11번가 영업적자 축소 등 자회사 실적 안정화로 SK 스퀘어 영업이익도 2024 년 3조1000억원, 2025년 3조7000억원 등 지속적인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23 년 이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SK 스퀘어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확인됐다”며 “2025년에도 SK 하이닉스의 기본 배당금 수입 증가 및 특별배당, SK 쉴더스 매각 대금 등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재원이 충분한 만큼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은 SK 스퀘어 NAV 대비 할인율 축소로 이어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2-12
    • "LG에너지솔루션, 중저가 배터리 수주로 반등 기대"<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배터리 업계가 최근 전기자동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중저가 배터리 수주에 성공해 내년 사업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욱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에너지솔루션-위기를 기회로'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에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4분기에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손실 2751억원(AMPC 제외 시 6120억 원 적자)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형성됐다. 이용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의 어려운 '캐즘 구간'을 넘어 올해 하반기 여러 건의 신규 사업을 수주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며 "특히 LFP/HV Mid-Ni/46 시리즈의 중저가 배터리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대규모 수주 사이클과 함께 수주 잔고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존 공장 효율화를 통해 대다수 수요에 대응하겠지만 수주량이 예상보다 급증하면 증설을 통한 중장기 실적 성장 사이클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물론 업황 회복 기대감에도 높은 밸류에이션과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 LG화학 지분 매각, 공매도 재개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업황을 회복하면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 전략으로 배터리 셀 업체 내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 과학/IT > IT
      2024-12-11
    • LG CNS, 코스피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시총 6조 규모 예상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LG CNS는 이번 상장에서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원에서 5조 9972억원이 될 전망이다. LG CNS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는 9688만5948주다. LG CNS는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2025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21일과 22일 이틀 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LG CNS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DX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 CNS는 전통적인 IT(정보기술)부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디지털 전환(DX)으로 핵심 사업 영토를 넓히며 비즈니스모델(BM)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LG CNS는 올해 초부터 AI 분야 기술·사업 전문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출범해 본격적인 AI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로봇·공간 컴퓨팅 △보안·블록체인 △고객경험(CX) △IT융합 등 차세대 IT 기술에 자금을 투입했다. 또 LG CNS는 AI 사업발굴과 연구, 사업수행 조직을 통합한 ‘AI센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고객의 혁신을 지원하는 ‘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부분에서도 LG CNS는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경험이 부족한 고객사의 IT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운영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톱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Digital Business Innovator)’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AI,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 CNS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과 함께 핵심 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기대감을 높였다.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조9584억원, 영업이익 3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3조6988억원·영업이익 2662억원)과 비교해 각각 7%, 17.5% 늘어난 성적표다. IT업계 관계자는 “DX가 글로벌 산업 전방위로 진행되는 상황이다"며 "성공적인 IPO를 바탕으로 LG CNS뿐만 아니라 LG그룹의 밸류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2-05
    • [N2 Venture invest] 세탁특공대 운영사 '워시스왓', 신규 자금 조달해 보릿고개 넘을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대면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 운영업체 워시스왓이 신규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 건전성과 턴어라운드(실적 반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워시스왓은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라운드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이후 신규 자금 조달이라는 점에서 시리즈C 브릿지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위벤처스 주도로 △UT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가 후속투자(팔로우온)했으며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우리금융캐피탈 △프롤로그벤처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투자 유치까지 포함해 회사 누적투자금은 약 510억원에 이른다. 워시스왓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회사 운영자금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진아 워시스왓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증설하고 물류 및 앱 서비스를 개선해 2025년에 보다 개인화된 세탁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에 설립한 워시스왓은 비대면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로 창업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창업 이후 연평균 200%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탄탄대로를 밟아왔다. 이에 따라 워시스왓은 의식주컴퍼니의 ‘런드리고’와 함께 국내 비대면 세탁서비스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해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워시스왓은 순항을 거듭했지만 △높은 매출원가율과 △배송비 부담 △무리한 사세 확장이 발목을 잡았다. 세탁 스타트업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약 80~90%다. 이에 따라 절대가격으로 회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는 기업 매출이 증가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로 영업이익을 일궈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 워시스왓이 서울시 금천 제1공장에 이어 경기도 양주에 스마트팩토리를 증설하는 등 사세를 무리하게 확장해 재무건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보여주듯 워시스왓은 재무제표 상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워시스왓 매출은 △2021년 133억원 △2022년 262억원 △2023년 33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 업체 영업이익은 △2021년 110억원 손실 △2022년 166억원 손실 △2023년 46억원 손실 등 해마다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금도 2021년 76억원, 2022년 38억원에서 2023년 –15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중심의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물류업체 쿠팡의 경영 전략처럼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오히려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자본력을 확보하거나 영업이익을 실현해 회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투자금에만 의존하는 스타트업 실패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몸집 줄이기' 이은 투자유치...턴어라운드 일궈낼까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워시스왓은 '몸집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이에 따라 한 때 52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 수를 절반 수준인 265명으로 줄였다. 올해 중순 임직원의 4대 보험 체납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경영 불안이 커졌지만 워시스왓이 적극 대응해 일부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업체 월평균 고유 방문자 수(MUV)도 지난 8월 6만4000회로 바닥을 친 후 9월에 10.1% 향상된 7만회를 기록했고 10월에도 전월 대비 28.8% 오른 9만1000회를 달성했다. 일각에서 이번 신규자금 조달이 워시스왓이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워시스왓의 이번 투자 유치에 기존 투자자와 함께 신규 FI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워시스왓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하향 조정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VC가 향후 반등 가능성을 분석해 투자에 나섰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 과학/IT > IT
      2024-11-29
    • "SKT, 주도주는 아니지만 꾸준한 상승세 기대"<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이동 통신업체 SK텔레콤(SKT)이 2025년에도 통신업계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SKT-2025년엔 주도주로 부상할 것'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7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SKT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조53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영업이익은 5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기업 분할 이후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되고 영업비용 통제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에는 기저효과로 이익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이미 높은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 영업비용 감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감가상각비는 CAPEX(설비투자) 감소 효과로 상반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2025년 하반기에는 주파수 경매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돼 배당금(DPS) 역시 정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T는 배당 정책 변경 이후에도 배당 성향이 65% 이상 유지되고 있다. 현 주가 기준으로 기대배당수익률은 6.7%에 달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주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이후 새로운 요금제와 서비스 도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과학/IT > IT
      2024-11-26
    • [뉴투분석] 삼성전자, 140조원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서 애플 제칠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2년내 140조원대로 커지는 '스마트 글라스(지능형 안경)' 시장을 잡아라.' 삼성전자가 최근 '확장현실(XR)기기' 출시 가능성을 내비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XR은 다양한 몰입형 및 인터랙티브 기술 영역을 아우르는 말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을 총칭한다. 현실과 가상 간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최근 IT(정보기술)·전자 업계가 주목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XR 기기는 ‘XR 헤드셋’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경쟁업체 애플이 고글 형태의 XR 기기를 내놓은 데 비해 삼성전자는 일반 안경과 비슷한 모습의 ‘스마트 글라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리서치 업체 '웰센XR' 보고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 안경 형태의 XR 기기를 개발 중이며 출시 시기는 내년 3분기, 초기 생산 목표량은 약 50만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체적인 제품 스펙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다. 이 제품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AR1 칩셋과 소니 IMX681 CMOS 이미지 센서, 12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사람 눈에 있는 망막세포와 같은 기능을 갖췄다. 또한 삼성전자 XR 기기의 배터리 용량은 155mAh, 제품 전체 무게는 50g로 점쳐진다. 아울러 구글 AI(인공지능) 제품 제미니의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과 제스처 인식 및 모바일 결제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예상에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올해 7월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XR 플랫폼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며 "(XR) 관련 생태계를 먼저 만든 후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혀 내년에 완성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4'나 상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 글라스의 티저 영상(호기심 자극하는 영상)이나 시제품 일부가 공개될 것으로 점친다. 올해 삼성전자가 처음 내놓은 웨어러블 제품군 ‘갤럭시링’도 상반기 언팩 행사에서 출시 가능성을 내비친 후 3분기가 시작된 7월 초에 완성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면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월 미국에서 비전프로를 처음 출시하고 6월 10일 열린 'WWDC24(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제품 출시 지역을 넓혀 판매량 증대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애플 비전프로 성적표는 기대 이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 프로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17만대에 그쳤다. 이는 당초 30만∼40만대였던 초기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3분기 판매량은 이보다 더 낮은 2만∼3만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비전 프로 판매량이 더딘 가운데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 생산을 크게 줄였으며 현재 버전의 헤드셋이 올해 말에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3499달러(약 480만원)라는 비싼 가격과 중국 기업이 잇따라 내놓은 중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애플이 뒤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XR 기기 시장 전망은 밝다.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XR 디바이스산업의 글로벌 동향 및 정책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XR 시장은 2021년 189억6000만 달러(약 26조4226억원)에서 연평균 39.7% 성장해 2026년에는 1007억7000만 달러(약 140조4532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XR 산업은 80% 이상이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디바이스 제조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다만 애플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갤럭시링 역시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스마트 워치’에 이은 스마트 링 시장이 꽃피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스마트 링은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높은 가격'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XR 시장도 현재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삼성전자가 스마트 글라스 시장 진입에 성공하려면 가격, 기술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스마트 글라스가 삼성전자가 집중 육성하는 AI 기능과 어떻게 접목하느냐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 과학/IT > IT
      2024-11-23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