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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톺아보기] AI 보안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보안산업 새 강자로 등극하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국내 보안 산업의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AI를 기반으로 최첨단 정보보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강병탁 대표와 해커 출신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7년 설립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현재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크리미널 IP는 AI와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IP에 접속을 시도하고 수집된 IP의 보안 취약점(CVE)과 악성의심 IP를 찾아낸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아이스페라는 현재까지 42억개의 IP 주소, 30억개의 도메인, 3억1000만개의 CVE 및 악성의심 IP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리미널 IP는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등 약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인력 파견이나 구축형 사업이 필요 없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 정보 공유 플랫폼 ‘혁신의 숲’에 따르면 에이아이스페라는 △2022년 16억원 △2023년 39억원 △2024년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밸류에이션 평가에 중요한 회사의 자산도 △2022년 48억원 △2023년 59억원 △2024년 89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적을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도 주목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지난해 11월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NHN, 넷마블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자로 나섰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약 230억원을 상회한다. 당시 투자를 리딩한 김승환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에이아이스페라는 크리미널 IP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매출을 만들고 있으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현실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AI 정책 기조와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태에 따라 에이아이스페라의 가치가 재조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재명 정부에서 AI 투자에 100조원를 투입할 것을 밝힘에 따라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조명받고 있다”며 “AI 활용에 있어 무엇보다 보안의 역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에이아이스페라의 밸류에이션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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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기대되는 하반기”<유안타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SKT 해킹사태 및 모바일 신분증 추진 등에 따라 보안이 강조되는 추세에 발맞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기대되는 하반기’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외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20여명의 화이트해커들로 구성된 화이트햇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권명준 연구원은 “라온시큐어는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방식의 프리미엄 모의해킹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현재 모의해킹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상장사로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SKT 해킹사태 이후로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모의해킹 서비스를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라온 PTaaS)을 올해 2월에 출시했으며, 이에 따라 보안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행안부가 2020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라온시큐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공무원증(2021년), 운전면허증(2022년)에 이어 올해부터는 주민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 가능하다. 권 연구원은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 중앙 서버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어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없이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SKT 해킹 사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공무원증부터 주민등록증까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한 기업이다. 은행, 포털 등 민간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진출 매출처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트러스트(ZT) 도입 확대도 라온시큐어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권 연구원은 “다중인증을 통한 식원확인은 ZT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지난 2월 모니터랩과 ZT 보안 혁신 MOU를 체결했으며, 5월에는 2025 ZT 도입 시범사업(보안서비스 에지(SSE) 플랫폼 기반 ZT 보안 모델 실증)에 선정됐다”며 “라온시큐어의 FIDO 기반 다중요소 인증과 계정권한 권리 보안기술과 모니터랩의 플랫폼에 결합해 ZT 기반의 접근 통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3~2025년의 실증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국내 ZT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ZT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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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무섭네...보안업계, '제로트러스트' 발벗고 나섰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SKT 해킹 사태 이후 보안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국내 보안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3일 보안업계에 따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KISA는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에 6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6개 과제는 구체적으로 △금융 부분 모바일 개발 환경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사업 △제로트러스트 기반 범용 인증 접근제어 시스템 구축사업 △AI 클라우드 인프라 보호를 위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SaaS 환경 저변 확대에 따른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실증 사업 △데이터 중심의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SSE 플랫폼 기반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실증 등이다. 이들 사업은 각각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국내 주요 보안 기업이 주관사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 SGA솔루션즈, 3년 연속 주관기업 선정...경쟁력 입증 국내 대표적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문기업으로는 SGA솔루션즈가 있다.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2023년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사업’,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되어 국내 최다 제로 트러스트 사업 수행 기업이 됐다. SGA솔루션즈가 추진하는 ‘2025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의 실제 시스템·서비스 내 제로 트러스트 기술 및 솔루션 시범 도입 지원이다. SGA솔루션즈의 시범사업 수요기관은 신한은행이다. SGA솔루션즈는 시범사업으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과 ‘국가 망 보안체계(이하 N²SF) 가이드라인’을 기반한 오버레이 접근 전략을 마련해 안전한 SW 개발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서 수요기관으로 참여한 공공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공무원연금공단의 제로 트러스트 시스템 구축을 수행한 바 있다. SGA솔루션즈는 ‘금융권 자율보안 체계 전환 대응을 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축’을 위해 △자율보안 체계 전환을 위한 선제적 보안 체계 확보 △제로 트러스트와 N²SF를 결합한 보안 모델 △제로 트러스트의 모든 핵심 요소 포함 모델 구현 등을 목표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엔엔에스피와 에스에스알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SGA솔루션즈가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한 셈”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신한은행의 자율보안 체계 초석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트시큐리티,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 합류 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도 제로트러스트 보안 실증 시범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되어 국내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클라우드와 특수망이라는 상이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FIDO2·MFA 통합운영 플랫폼과 자체 XDR·EDR 기술을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에 결합해 초기 인증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원 검증을 강화하는 통합보안 모델을 실증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시큐리티는 클라우드 기업 가비아와 민간 유일 철도 인프라 기업 공항철도의 5G 특수망을 실증 대상 환경으로 선정했다. 회사는 실제 보안 강화 효과를 검증하고 클라우드 기반 민간기업과 로컬 특수망을 운영하는 사회기반시설 양축에서의 실질적 보안 혁신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이스트시큐리티를 비롯해 시큐어링크,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 등이 참여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한국형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으로 얻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통합보안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GA솔루션즈와 이스트시큐리티 외에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된 기업은 △이니텍 △SK쉴더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모니터랩 등이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SKT 해킹 사태 이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런 상황에 제로트러스트를 이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국내 보안 기업들이 행보는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보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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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K, 펀딩 우려보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하나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양자 관련주로 재부상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펀딩 우려보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유지됐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양자컴퓨터 업체에 투자하고 연구소를 개소하며 양자 산업이 급격히 재부상 중이고, ICTK가 올해 중 M&A를 추진해 외연 확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CTK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 210억원 중 130억원을 사용해 보안 솔루션 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ID 및 액세스 관리) 부문 기업이 인수 타겟이다”며 “IAM은 사용자(직원, 고객, AI봇 계정 등)가 기관의 네트워크 및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AI 고도화, 원격 업무 활성화 등으로 관리해야 하는 어카운트 수가 더 많아지고 분산됨에 따라 데이터 접근 권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OKTA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등 빅테크 위주로 IAM 솔루션을 공급중이고, 국내는 피앤피시큐어, 넷엔드, 넷츠 등 강소업체들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인 산업이다”며 “이번 M&A로 수백여 곳에 달하는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ICTK의 독보적인 VIA-PUF 기술과 결합하여 더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 락인 효과를 얻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수백개 고객사에서 매출 창출이 가능해진다”며 “높은 제품 마진율 특성상 흑자전환 시점도 더 가시화된다.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희석보다 실적 성장 스토리가 더 강력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ICTK의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CTK가 VIA PUF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이며 PQC-PUF 유심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유심 보안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WIPO 글로벌 어워드 후보 선정은 향후 ICTK의 통신사 및 관공서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과거 통신장비 업체들의 사례로 볼 때 해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수상 경력이 국가 기관 장비 공급 사례로 이어진 적이 다수 존재한다”며 “사실상 레퍼런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2026년 매출 전망을 밝게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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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차세대 AI기술로 보안산업 선도”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능화된 사이버 위헙에 대응하기 위해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AI 기술 결합의 중요성과 함께 회사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갑수 대표, 김태화 부사장, 김한용 전무 등 엑스게이트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엑스게이트의 주요 사업은 △H/W(보안서버) △S/W △임대/보안관제서비스 △유지관리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H/W 및 S/W의 대표 제품은 ‘AXGATE Series’로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OEM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게 납품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의 AXGATE Series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해양경찰청 △NH농협은행 △현대카드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공공·금융·기업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엑스게이트가 국내 보안업계에서 주목받은 것은 가장 먼저 양자 암호 보안에 대한 R&D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RNG) 모듈을 탑재한 퀀텀 VPN을 공개했으며,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엑스게이트는 SKT와 양자기술 전문기업 IDQ와 합작, 자체 VPN 제품에 QRNG를 탑재한 ‘엑스게이트 퀀텀 VPN’을 개발하고 상용화도 완료한 바 있다. 주갑수 대표는 “자체 개발한 QRNG, PQC 기술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아젠다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망분리 개선 등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엑스게이트는 △APP제어 △SSL복호화 △AI융합 등으로 기존 방화벽의 한계 극복에도 나서고 있다. 주 대표는 “현재 차세대 보안의 핵심이 될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AI를 결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고,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는 미래 보안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차세대 보안 트렌드에 발맞춘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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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1분기 호실적 성장세 가속”<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영상 분석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이게 비수기가 맞나?’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슈프리마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74%, 156.45%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허준서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공공기관의 비용집행이 연말에 몰려 있어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가짐에도 1분기 호실적 달성했다”며 “글로벌 보안시장의 성장과 물리보안 시스템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파라미터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H그룹사의 북미 SI향 매출도 본격적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연내 데이터 센터 고객향 신제품 퀄테스트 등 기존에 보유한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이외에도 VMS 레퍼런스 지속 확대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에 납품했던 H그룹사 북미 SI프로젝트 이외에도 국내 공공기관과 인도 중동 등 프론티어 시장에도 진입해 통합보안기업으로ㅢ 전환도 순조롭게 이뤄지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주가 상승(최초 발간일 이후 26% 상승)에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실적기준 PER 7배 수준으로 멀티플 눈높이를 맞춰한다”며 “높은 기술력과 해외 물리보안시장의 레퍼런스 감안했을 때 국내 사이버보안주의 멀티플과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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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샌즈랩,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무료 제공해 보안 강화·기업가치 제고 '두 토끼' 잡는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에 토대를 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보안 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사진)이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합성기술) 탐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페이크체크'를 최근 출시했다. 이 사업은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사업의 하나로 총 1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샌즈랩이 전체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티투마루, 로그프레소와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페이크체크는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딥페이크가 의심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수 초 내에 위조 등 진위 여부를 분석해 판별 결과를 알려준다. 특히 페이크체크는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얼굴 이미지의 위·변조 여부를 구분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 가입이나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를 없앴다. 이 서비스는 오픈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탐지 대상 확대와 탐지율 향상 나아가 영상의 위·변조 여부 판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샌즈랩이 시간과 많은 돈을 투자한 페이크체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다. 샌즈랩 관계자는 “딥페이크가 야기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모든 비용을 회사가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며 "당장 서비스에 따른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딥페이크로 인한 2·3차 피해를 막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도 “페이크체크 서비스는 딥페이크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사회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임직원이 만들어낸 대안”이라며 "생성형 AI의 역기능에 사회적 반발을 반영해 국민 체감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한 유망 보안업체다. 이처럼 핵심 보안업체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 만든 제품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내놓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다. 업계에서는 샌즈랩의 페이스체크 출시가 국내외 보안 산업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한다. 특히 샌즈랩은 최근 개발한 첨단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반응을 살펴본 후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여주듯 샌즈랩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RSA콘퍼런스(RSAC) 2024’에 참가해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CTX' △생성형 AI 융합 인텔리전스 모델 'CTX 포(for) GPT' △사이버보안 특화 AI 학습·개발용 'CTX 데이터셋' 등을 내놔 기술 경쟁력을 뽐냈다. 당시 샌즈랩은 독립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보안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뉴스투데이>에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는 등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출시는 글로벌 보안산업과 일반 대중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며 “일상에서 개인 보안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은 소비자는 물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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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보안인들의 한마당 축제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2' 성황리 종료
-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대한민국 보안기업인들과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의 송년 축제인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2'가 지난 22일 서울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3일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에 따르면 더 시큐리티 페스타는기업의 정보보호 문화 확산 및 수준 제고에 기여한 CISO들에게 수상하는 ‘제1회 CISO 대상’ 시상식과 한 해 동안 탁월한 경영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안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와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 2022’ 시상식, 송년 음악회인 ‘더 시큐리티 콘서트’에 이어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한 해 동안 보안기술 및 산업 발전과 보안문화 조성에 기여한 국내 대표 보안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와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들이 후원했으며, 총 참석자 300여 명의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CISO 대상’의 수상자에는 △박태순 하나은행 CISO △박종환 삼성서울병원 CISO △임홍철 신세계인터내셔날 CISO △장석은 넷마블 CISO △윤진환 여기어때 CISO 등 총 5명이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동시 개최된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 2022’에서는 한화테크윈과 에스원, 아이디스, 하이크비전과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시큐레터 등 8개 기업이 ‘기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노뎁과 원우이엔지, 시큐아이,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38개 기업은 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각 부문별 ‘솔루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산업발전 공로상’에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 △이상우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송중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 등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 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산업발전 공로상과 기업 대상과 솔루션 대상 부문으로 나뉘어 총 46점이 시상됐다. 기업 대상 물리보안 분야 수상기업으로 △한화테크윈(산업선도대상) △에스원(고객만족대상) △아이디스(기술혁신대상)△하이크비전(동반성장대상)이 선정됐으며, 정보보안 분야 수상기업으로는 △안랩(고객만족대상) △이글루코퍼레이션(산업선도대상)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동반성장대상) △시큐레터(기술혁신대상)이 선정됐다. 그밖에 △오내피플 △에스앤피랩이 스타트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솔루션 대상 부문에서는 물리보안 부문에서 △이노뎁(스마트시티솔루션 부문) △슈프리마(다중인식솔루션 부문) △원우이엔지(줌카메라 부문) △아이브스(지능형교통분석 부문) △투윈스컴(보안설비시스템 부문) △센스타임코리아테크놀로지(얼굴인식 부문)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AI카메라 부문) △씨게이트(영상저장관리시스템 부문) △SENZHEN TVT DIGITAL TECHNOLOGY(IP카메라 부문) △인콘(라이다관제솔루션 부문) △시큐인포(스마트방범시스템 부문) △카티스(외곽감시센서 부문) △세환엠에스(시큐리티게이트 부문) △이화트론(NVR 부문) △웹게이트(화재감지카메라 부문) △우경정보기술(영상정보보호솔루션 부문) △지오멕스소프트(공간정보시스템 부문) △성현시스템(모바일출입통제 부문) △에이아이에스테크놀러지(통합구축서비스 부문) △경인씨엔에스(스마트함체 부문) △태정이엔지(CCTV폴 부문) △송암시스콤(스토리지 부문)이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 부문에서는 △시큐아이(차세대방화벽 부문) △지란지교시큐리티(악성메일모의훈련 부문) △위즈코리아(개인정보접속이력관리 부문) △이지서티(가명정보솔루션 부문) △이스트시큐리티(안티바이러스 부문) △센티넬원(EDR 부문) △아스트론시큐리티(클라우드워크로드보안 부문) △엘세븐시큐리티(이미지개인정보차단솔루션 부문) △넷앤드(통합계정관리 부문)가 2022년 각 부문별로 선정됐다. 특히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 2022는 보안산업 발전과 첨단 보안기술 개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보안기술·제품 개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기여했으며,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보안 솔루션 선정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식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 위원장은 “보안은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그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함께 협력하는 융합보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는 각 산업에 적용되는 보안기술과 제품 및 솔루션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융합보안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보안산업에 가치 있는 기업과 기술, 비즈니스를 발굴해 국내 보안인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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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한국사이버결제, 숫자로 확인되는 해외거래대금 증가세”
-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3분기는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2147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19억원”이라며 “상반기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카드사향 수수료가 연초 대비 약 3bp 완화된 수준으로 협의 완료되어 관련 비용이 환입될 예정이며, 수익성이 좋은 해외거래대금 비중은 전년대비 1.7%p 늘어난 14%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조은애 연구원은 “해외거래대금 비중 상승은 3분기 테슬라 국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8% 증가하면서 기여도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따라서, 매출총이익률은 상반기 10.6% → 3분기 11.2%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 거래대금은 2022년 35조8000억원 → 2023년 43조원으로 꾸준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내는 기존 초대형 가맹점의 안정적인 거래대금 증가가 지속되고, 2분기 중 신규편입된 커머스 업체의 실적이 온기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는 테슬라 연간 인도량 증가와 가격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OTA는 일본 여행 재개를 시작으로 거래대금이 고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신규 글로벌 OTT 편입시점에는 거래대금 증분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상 해외거래대금은 상반기 2조원 → 하반기 2조4000억원, 2022년 5조1000억원 → 2023년 7조7000억원”이라며 “해외거래대금 증가는 추가적인 고정비성 판관비 증가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현재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밴드 차트 최하단에서 거래 중”이라며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가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 대비 낙폭이 과대하다고 판단하고, 주요 해외 고객사 거래대금 급증이 숫자로 확인되는 시점에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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