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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드디어 이익 성장으로 돌아섰다”<삼성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유플러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드디어 이익 성장으로 돌아섰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7481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으로 컨센서스(2442억원)를 웃돌았다. 최민하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수익은 MVNO 중심으로 모바일 가입 회선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는 데 힘입어 2.4% 늘었다”며 “핸드셋 대비 5G 보급률은 74.8%(+2.1%p QoQ)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는 VOD 매출 감소 등으로 주춤했지만, 고가치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따른 인터넷 매출 증가로 2.4% 커졌다”며 “기업인프라 사업은 IDC와 기업 회선의 안정적 성장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 MWC 2025에 첫 단독 전시관을 개최하는 등으로 광고 선전비는 19.1% 늘었지만, 전반적인 비용 안정화와 작년 말부터 단행된 저수익 사업 정리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년 연속 높아진 상각비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해 역성장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이익 성장을 재개하며 턴어라운드를 시작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 체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기보유 자사주 678만 주(1.55%)를 전량 소각하고 상반기 실적 확인 후에 금년 자사주 매입 규모(당기순이익 ~20%)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마직막으로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ixi-O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키워나갈 것이다”며 “커지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AIDC 착공을 결정했으며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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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FDS 고도화로 실시간 감지·차단"...해킹 감염 서버 18대 추가 발견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SKT가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로 비정상 인증 시도를 통신망에서 실시간 감지 및 차단하겠다고 나섰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18일부터는 FDS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통신망에 추가 적용했다. 이는 최근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은 고객 보호 강화조치로 불법유심복제와 단말 인증 관련 정보IMEI (단말기고유식별번호)를 도용한 불법 복제폰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번에 SKT가 진행한 FDS 업그레이드는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판단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이다. SKT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지속 개발해오던 FDS 고도화 연구 개발 작업을 이번 침해사고 이후 속도를 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4월 개발에 착수했지만, 침해 사고 이후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계획보다 이른 시점에 시스템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SKT가 해킹 사건으로 인한 고객 피해 최소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S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차 조사 결과 감염 서버가 18대 더 발견되면서 SKT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대는 포렌식 등 정밀 분석이 끝났지만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정 기간 임시로 관리되는 서버로 조사됐다. 1차 조사 결과에서 가능성이 없다고 보였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가시화된 셈이다. 또 이번 조사 결과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USIM)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서버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2년 6월 15일로 특정됐으며 해커가 남긴 기록이 없는 기간에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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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7종으로 반격 시작"<IBK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신작 공세를 통해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침묵은 끝났다. 이제 신작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3만5000원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0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감소했으며, 전 분기보다도 12% 줄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 급감했지만 직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을 대폭 줄인 영향이 컸다.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40.5% 감소했고 마케팅비도 75.9% 줄었다. 이승훈 연구원은 "게임별로는 ‘리니지W’가 전 분기보다 8.2%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7.4%, 8.2% 감소했다"며 "글로벌 출시 이후 주목받은 ‘쓰론 앤 리버티’의 로열티 수익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38.9%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올해 4분기부터 2026년까지 최소 7종 이상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대표작 ‘아이온2’를 시작으로 ‘LLL’, ‘브레이커스’, ‘타임케이커즈’, ‘본파이어’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선뵌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온2’는 원작의 한계를 보완하고 PvE(이용자와 환경 간 전투), 대규모 레이드 중심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비즈니스 모델과 게임 구조 면에서 명확히 구분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이달 말 생방송과 다음 달 포커스그룹 테스트(FGT) 등으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게임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경영 효율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하반기 출시될 신작들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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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성공 M&A로 성장 모멘텀 마련”<IBK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성공한 M&A로 성장 모멘텀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더블유게임즈-이번 분기는 워밍업, 다음 분기부터 풀파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20억원과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매출 1666억원과 영업이익 645억원을 밑돌았다. 사업 부문별로 소셜카지노 부문은 직전 분기 대비 –4.4%를 기록해 역성장했으며,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아이게이밍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3.0%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가 M&A(인수합병)에 따른 인력 확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으며, 마케팅비는 아이게이밍과 팍시게임즈 등의 외형 성장을 위해 전략적이고 공격적으로 집행해 직전 분기 대비 46.9% 급증했다. 인수합병 이후 아직 초기 단계인 게임들에 이용자 유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둔화됐다. 그러나 플랫폼 비용이 낮은 DTC(Direct to Consumer) 매출 비중이 10.4%로 증가하면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애플이 외부 결제를 허용하고 웹 플랫폼 활성화 정책이 DTC모델 확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아이게이밍과 팍시게임즈 매출이 급증하면서 신사업 성과가 본격화 된다”며 “ 하반기 빌딩 메타 기반의 새로운 머지2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캐주얼게임의 성공 노하우를 보유한 팍시게임즈를 적극 활용하여 신규 게임을 진행 중”이라며 “Color Slide Jam, Jewelry Jam, Hexa Hive Adventure 등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을 다수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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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뷰] 한컴, 클라우드 사스·AI로 대전환...글로벌 AI 기업으로 발돋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사스(SaaS)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한 수치다. 한컴이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매출이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감소했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것은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있다. 한컴은 현재 클라우드 사스와 AI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컴은 2022년 구독형 서비스인 ‘한컴독스’를 출시했다. 한컴독스는 PC버전(온프레미스, On-premise)뿐 아니라 클라우드SaaS형 구독서비스로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기기 한계가 없는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컴의 클라우드 사스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2023년 9.3%, 2024년 27%, 2025년 1분기에는 29%까지 증가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비설치형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4% 성장하는 등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한컴의 매출액이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유의미하다”며 “특히, 매출액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한컴의 사업 재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고 말했다. 막 올린 AI 사업...글로벌 진출 본격화 최근 한컴은 여섯 번째 주주서한으로 ‘AI 중심 기업’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한컴은 지난해 2024년 AI를 결합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AI’를 정식 출시했다. 한컴독스AI는 △이력서 △보고서 △기획서 등 다양한 문서의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번역 △문체 변경 △문서 요약 △맞춤법 검사 등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또 한컴은 AI 기반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도 연이어 출시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AI기반의 지능형 문서작성 도구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한다. △보도자료 △이력서 △기획서 등의 초안 작성뿐만 아니라 △문서 교정 △요약 △문체 변경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또 다양한 생산성 도구와 연동되며 고객의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한컴피디아는 사용자의 다양한 문서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챗봇형태로 제공하는 문서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각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하며 검색 증강 생성(RAG) 모델로 신뢰도 높은 답변과 출처를 제공한다. 한컴은 AI 고도화를 위해 올해 안에 업그레이된 ‘한컴어시스턴트’의 버전과 ‘한컴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ERP △전자결재 △CRM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한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컴은 AI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 다날재팬, KT 등 AI 사업 확장을 위한 MOU 체결 및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해외 페이스피(Facephi, 지분 6.98% 보유), 국내 42maru(지분 3.90% 보유) 등 AI 분야에 투자도 단행했다. 이런 한컴의 행보는 유의미한 결과물도 만들고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 정부 지식관리시스템에 클라우드오피스(웹오피스) 공급을 시작했으며, 페이스피(Facephi)의 AI생체인식기술과 한컴AI 역량을 결합해 일본 도쿄 키라시보 파이낸셜 그룹과 일본 AI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변성준,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AI 기반 혁신으로 전략적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컴 AI의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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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Pick] '애플 긴장해'…삼성전자,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로 선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 등장에 애플 떨고 있니'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를 완성해 줄 신규 라인업(제품군) ‘갤럭시 S25 엣지’ 실물이 마침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3일 온라인 등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 비욘드 슬림(Beyond slim)’ 행사를 열어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핵심 병기'다.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폰에 걸맞게 두께는 5.8mm로 갤럭시 S25 전체 라인업 △S25 울트라 8.2mm △S25+ 7.3mm △S25 7.2mm와 비교해 가장 얇은 모델이다. 얇은 두께만큼 무게도 163g 가벼운데 이는 162g인 S25 기본 모델보다 1g 더 나가는 수준이다. 스마트폰이 슬림하면 내구성 걱정을 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이 얇으면 외부 충격이나 마찰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거 애플 아이폰6는 스마트폰이 쉽게 구부려지는 이른바 ‘밴드 게이트(Bendgate)’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폰6는 두께가 6.9mm로 당시 아이폰 역대 모델 가운데 가장 얇았다. 이처럼 두께가 얇아 손에 쥐거나 충격을 받으면 구부러지는 현상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는 두께가 7~8mm대를 유지해 왔다. 삼성전자는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 디스플레이에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를 사용해 손상 저항과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또한 강력한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갖춰 일상 속 다양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폰을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설계구조를 갖췄다. 슬림 디자인으로 만든 스마트폰이 안고 있는 또다른 문제점이 성능이다.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고급화하면 하드웨어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갤럭시 S25 엣지는 다른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 전용 칩셋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한 이 칩셋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처리 능력이 갖춰 안정적이며 빠르게 작동하는 점이 두드러진다. 방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갤럭시 S24와 비교해 더 얇고 넓어진 형태로 설계한 베이퍼 챔버를 활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을 억제한다. 또한 갤럭시 S25 엣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이미지 스케일링 품질이 갤럭시 S24 시리즈와 비교해 40%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 ‘mDNIe(모바일 디지털 내추럴 이미지)’로 화질과 시인성을 향상하고 전력 효율성도 개선했다. 카메라 성능은 최상위 라인업 갤럭시 S25 울트라급이다. S25 엣지는 또한 2억 화소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고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uto Focus, AF)도 추가했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나이토그래피’는 갤럭시 S25, S25+ 대비 약 40% 커진 픽셀 사이즈로 더 많은 빛을 수용해 더욱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탑재된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은 선명도와 디테일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 신제품은 이른바 '1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초창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디자인에서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기능성·내구성·배터리 등 제품 성능 향상에 역량을 집중했다"라며 "이 같은 전략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 이른바 ‘아재폰’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은 갤럭시보다 아이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프레임를 깨고 1030세대 공략에 성공한 라인업이 갤럭시 Z플립이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엣지가 그 뒤를 이를 후속 무기가 될 전망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는 1030세대 선호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와 기존 제품에 비해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1030세대에 많은 영향이 있고 판매에 크게 도움이 돼 이번 엣지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를 앞세운 틈새시장 공략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앞서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세로로 접는 형태의 갤럭시 Z 폴드를 2019년 2월, 가로로 접는 형태의 갤럭시 Z 플립을 2020년 2월 출시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활짝 열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폴더블과 함께 슬림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9%를 달성해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애플이 18%로 뒤를 이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시장 규모가 전체 스마트폰의 1.5%에 그치지만 2028년까지 5%까지 커질 수 있는 유망시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4년까지 총 6세대 제품을 내놔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거머쥐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삼성전자가 폴더블과 슬림형 스마폰을 앞세워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난 1월에 출시한 갤럭시 S25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시점에 S25 엣지가 등장해 판매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기존 제품 대비 디자인이 혁신적으로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휴대성과 고사양 제품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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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차세대 AI기술로 보안산업 선도”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능화된 사이버 위헙에 대응하기 위해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AI 기술 결합의 중요성과 함께 회사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갑수 대표, 김태화 부사장, 김한용 전무 등 엑스게이트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엑스게이트의 주요 사업은 △H/W(보안서버) △S/W △임대/보안관제서비스 △유지관리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H/W 및 S/W의 대표 제품은 ‘AXGATE Series’로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OEM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게 납품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의 AXGATE Series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해양경찰청 △NH농협은행 △현대카드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공공·금융·기업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엑스게이트가 국내 보안업계에서 주목받은 것은 가장 먼저 양자 암호 보안에 대한 R&D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RNG) 모듈을 탑재한 퀀텀 VPN을 공개했으며,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엑스게이트는 SKT와 양자기술 전문기업 IDQ와 합작, 자체 VPN 제품에 QRNG를 탑재한 ‘엑스게이트 퀀텀 VPN’을 개발하고 상용화도 완료한 바 있다. 주갑수 대표는 “자체 개발한 QRNG, PQC 기술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아젠다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망분리 개선 등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엑스게이트는 △APP제어 △SSL복호화 △AI융합 등으로 기존 방화벽의 한계 극복에도 나서고 있다. 주 대표는 “현재 차세대 보안의 핵심이 될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AI를 결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고,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는 미래 보안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차세대 보안 트렌드에 발맞춘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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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자회사 부진에도 불구하고, 본사 실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실적을 달성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본사의 매출액이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사의 매출액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성장률을 보였다”며 “특히 2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인 온프라미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SaaS, 웹기반 등 포함) 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108.4% 증가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출 성장으로 인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한글과컴퓨터의 리스크로 작용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한컴라이프케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1분기 매출액이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감소했다”며 “이는 일부 프로젝트 지연과 함께 전년동기 상대적으로 높은 매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보이며,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수익성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글과컴퓨터 성장에 기대되는 부분은 AI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2월 국회 총 3개년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사업’ 중 1개년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일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일본 AI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AI 사업도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등의 정식 출시와 함께, 약 수십여건의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했으며, 한컴독스 AI 의 정식 출시와 함께 유료가입자 확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AI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하고자 ‘한컴AI 에이전트(Agent)’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며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함과 함께 기술 및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한컴AI 제품군을 수직적으로 확장해 공공기관을 넘어 기업군으로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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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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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게임시장, MMORPG 강세 속 콘솔 신작 돌풍"<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지난 4월 국내 게임시장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일부 콘솔 신작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4월 게임시장 리뷰(Review)’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28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4월 모바일 게임 매출 2위에 올랐다.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메타크리틱 92점, 유저 평점 9.7점을 기록해 GOTY(올해의 게임) 후보로 급부상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4월 모바일 매출 톱 10 가운데 MMORPG 장르는 6개를 차지해 3월과 같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캐주얼 장르가 두드러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MMORPG와 캐주얼 게임이 혼재하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편 전 세계 게이머 관심이 모아진 ‘GTA 6’는 출시가 올해 가을에서 2026년 5월로 연기돼 아쉬움을 남겼다"라며 "하지만 5월 6일 공개된 2차 트레일러가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렸다"라고 덧붙였다. 5월 게임 시장은 넷마블의 두 작품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5월 15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자동 턴제 시스템을 계승한 RPG(역할수행게임)로 시리즈 팬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이달 21일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출시된다. 정 연구원은 "게임업체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오는 5월 20일 동남아 6개국에 출시하며 해외 확장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5월 22일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중국이 최근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이에 따른 게임 시장도 주춤해 시프트업이 중국 사업 성과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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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효율화 적중한 LG유플러스...1분기 영업익 15.6% 증가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난해 홍범식 신임 사장 체제로 전환한 LG유플러스가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1분기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영업수익 3조7481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초 인공지능(AI) 광고, MWC 참여 등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558억원을 집행했음에도 거둔 호실적이다. LG유플러스 실적 개선의 배경은 유·무선 가입자의 증가와 AI가 적용된 B2B 인프라사업의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 등에 있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사업자(MNO), 알뜰폰(MVNO) 등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907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나며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MNO 가입회선은 2051만3000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819만6000회선으로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74.8%로 비중이 확대됐다. MVNO 가입회선도 성장에 한몫했다. 지난해 1분기 703만4000개였던 MVNO 회선은 21.7% 늘어 856만2000개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온라인에서 가입 정보, 사용량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알닷케어’를 오픈했으며, 알뜰폰 업계 최초 외국인 셀프 개통도 지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홍범식 사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LG유플러스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경영 효율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 창출 △차별적 경쟁력 확보 △운영 최적화 △품질·안전·보안 등 4대 경영 기조가 서서히 자리매김함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약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통신 외 사업 성장도 눈길 LG유플러스의 실적 향상에는 통신사업 외 사업부 성장도 일조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6306억원을 기록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 사업 수익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296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 안심 기능을 강화하고 보상 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가입자가 증가했다. 실제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539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도 2.1% 증가한 4097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IDC 사업 수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IDC 사업은 고객사 AI 전용 GPU 운영 및 관리에 최적화된 AIDC를 구축하는 등 회사의 신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중계메시징 △웹하드 △NW솔루션 △스마트모빌리티 △AICC 등 분야를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수익은 0.4% 성장한 1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부터 시작된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 사업이 적중한 셈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LG유플러스의 2025년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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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스마트폰 성장 변곡점 맞아 삼성전자 '슬림' 애플 '폴더블'로 승부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최초로 선보인 후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은 대부분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무기로 삼았다. 현재 AI 기능은 자동 요약, 문법 교정, 사진 자동 보정 등 기존 기능에 접목된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일반 사용자가 AI가 가져온 편의성을 모두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보여주듯 AI 스마트폰은 처음 등장한 이후 기존 AI 기능을 고도화하거나 보완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하지 못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교체 수요가 둔화된 모습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폼팩터 혁신에 나서는 등 매출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폰 신규 라인업(제품군)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 Beyond slim)’을 최초로 공개한다. ‘날씬함을 넘어서다’라는 의미가 담긴 ‘비욘드 슬림(Beyond slim)’을 강조하는 신제품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시장이 예상하는 신제품 스펙은 △두께 5.8mm △무게 163g △6.7인치 디스플레이 등이다. 예상 스펙을 기준으로 두께는 갤럭시 S25 기본형 7.2mm과 비교해 1.4mm, 울트라형 8.2mm 대비 2.4mm 더 얇다. S25 엣지는 무게가 기본형(161g)에 비해 다소 무겁지만 울트라형(218g)보다 55g가량 가볍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신제품 스펙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미국 특수유리 생산 업체 코닝(Corning)의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가 탑재된다는 점이다. 신제품은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만큼 내구성이 최대 과제다.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는 광학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손상 저항과 균열 방어 성능을 강화한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 내구성을 강화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기고문을 통해 “새 모델은 강력한 AI 파트너이고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겸비하도록 삼성전자 기술력의 정수가 녹아 있다”라며 “슬림한 디자인 이면에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집념과 정교한 기술혁신이 담겼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S20 시리즈’를 출시한 이래 5년간 일반·플러스·울트라 등 3개 모델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5 엣지는 보급형 제품 '팬에디션(FE)'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새롭게 고객에게 선보이는 갤럭시 S 시리즈 라인업(제품군)이다.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 공세에 맞서 애플도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폴더블과 슬림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2011년 아이폰4s를 출시한 후 고집해온 ‘신제품 일원화 출시’ 방식이 내년부터 바뀔 것이라는 사업 청사진에 따른 것이다.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애플은 내년 출시 모델부터 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급 모델은 3분기, 기본 모델은 6개월 후인 이듬해 1분기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슬림과 폴더블 라인업이 함께 출시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보도했다. 쉽게 설명하면 2026년 하반기에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맥스 △아이폰 슬림 1세대 △아이폰 폴더블 1세대를 출시하고, 2027년 상반기에 △아이폰18 기본 모델 △아이폰18e가 공개된다는 얘기다. 양사의 이 같은 변화는 라인업 강화 및 출시 분산을 통해 연간 매출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갤럭시 S 시리즈’, 3분기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한다. 출시 효과로 신제품 판매가 활발한 1·3분기는 성수기이지만 2·4분기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비수기로 평가된다. 2024년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매출만 봐도 △1분기 32조7900억원 △2분기 26조6400억원 △3분기 29조9800억원 △4분기 25조원으로 1·3분기 매출이 가장 많다. 1분기 대비 3분기 실적이 낮지만 갤럭시 S는 플래그십(고급) 표준 모델인 반면 갤럭시 Z는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특화 모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갤럭시 Z가 갤럭시 S에 못지 않은 판매실적을 거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갤럭시 S 시리즈가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자리잡은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애플도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9월부터 12월(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제품 출시를 이원화하면 상반기 매출 보강 및 삼성전자의 갤럭시 S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급망 집중 구조 등으로 생산 차질을 여러차례 경험한 애플은 생산 일정 효율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각 회사에서 기존에 출시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 관심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하지만 폼팩터 변화만으로 장기적인 수요를 이끌어내긴 어렵고 제품 차별화·다변화가 모두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애플이 폴더블과 슬림 제품을 실제 출시하더라도 이미 삼성전자가 진입한 사업 영토라는 점에서 폼팩터 이상의 새로움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디자인이나 커버 디스플레이 등에 변화 준 갤럭시 Z처럼 슬림 모델도 차별화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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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AI 속도전”<대신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호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AI는 속도전, 속도와 방향은 맞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원으로 유지됐다.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했다. 최승호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KEY는 광고다. 아쉽게도 DA가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했지만, 그래도 연이은 메시지 광고의 선방으로 광고 매출액은 3% 증가한 2860억원을 시현했다”며 “광고부진으로 인해 개편이 단행되는 만큼 지금은 카카오톡 개편의 실질적 효익에 더 집중 할 때이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부진한 광고성장을 뒤집기 위해 올해는 새로운 3번째 탭인 ‘발견’, AI서비스가 예정되어있다. 커머스는 직매입 비중이 늘어나며 Take rate가 올라왔다”며 “GMV는 YoY 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반해 커머스 매출액은 12% 성장한 267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와 개편을 통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QoQ로 계속 개선되는 그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는 국내에서 AI 전략이 우수하고, 개발 속도도 빠른편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중 카카오의 AI 기술력이 OPENAI와의 협업으로 가장 우수하고, 상용화시기도 하반기로 가장 빠르다”며 “구체적인 AI 서비스의 양태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지 않아 실적추정과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주가도 AI 서비스가 실제로 출시되거나 구체화될 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발견’ 피드형 업데이트에 따른 하반기 광고수익 증대만 반영한다. 다만 비용효율화와 광고 및 커머스 향후 QoQ 반등을 감안, 영업이익을 종전 추정대비 7%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8일부터 카나나 서비스를 CBT형태로 출시하며 AI 사업 Drive를 걸고 있다. 핵심은 카나나가 아닌 카카오톡 개편으로 단목적형(대화) 플랫폼인 카카오톡이 다목적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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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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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신작 흥행과 비용 절감에 실적 껑충"<IBK투자證>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이 신작 게임 출시와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넷마블-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6만5000원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당기순이익 8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6%, 1243.2%, 흑자 전환의 성과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의 주요 배경은 신작 흥행과 기존 인기작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꼽힌다"라며 "지난 3월 20일 출시된 ‘RF 온라인 넥스트’는 초반 흥행에 성공해 1분기 매출의 약 3%를 기여했고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반등해 탄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 외형 성장과 함께 내부 비용 관리도 효과를 보였다. 인건비는 전년 대비 4.1% 줄었고 신작이 다수 출시된 상황에서 마케팅비는 12.5% 증가하는 데 그쳐 효율적으로 집행됐다"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 동기(0.6%)와 전분기(5.4%)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에도 ‘세븐나이츠 리버스’(5월 15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5월 21일),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신작 3종을 출시해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포함한 추가 신작 5종이 대기 중이어서 꾸준한 신작 공급이 예상된다"라며 "아울러 자체 IP(지식재산권)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인력 효율화,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이 이어지면서 비용 효율화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자체 결제 플랫폼 도입과 앱 마켓 수수료 정책 변화 등도 중장기적으로 결제 수수료 절감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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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메스, 연이은 적자에도 방만한 운영 지적..."판매·관리비 과도해"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연이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업 운영을 방만하게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메스의 영업이익은 △2022년 –67억원 △2023년 –100억원 △2024년 –143억원 등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 당기순이익도 △2022년 –91억원 △2023년 –157억원 △2024년 –135억원 등 매년 회사의 곳간을 채우기는 커녕 갉아먹고 있다. 이처럼 씨메스가 적자를 지속하는 주요 원인은 과대한 판매비 및 관리비에 있다. 씨메스의 판관비는 △2022년 84억원 △2023년 111억원 △2024년 148억원 등으로 매년 전체 매출 대비 평균 2배가량 발생했다. 회사 판관비의 주요 사용처를 보면 급여 비율이 높다. 일반적 비교로 분석했을 경우 2023년에 사용된 급여는 32억원으로 전체 판관비의 28.82%에 해당했고, 2024년에는 47억원으로 전체 31.75%에 달한다. 그러나 비용의 성격별 분류로 봤을 때 급여는 2023년 71억원, 2024년에는 93억원으로 치솟는다. 직원 현황과 임원 현황에 나온 보수 금액을 보면 93억원이 정확한 수치로 보인다. 이처럼 씨메스의 지난해 매출은 69억원에 불과하지만, 급여로 나간 비용이 93억원으로 매출보다 24억원이나 더 큰 셈이다. 씨메스의 방만한 경영은 임직원들의 급여 차이로도 알 수 있다. 회사의 일반 직원 급여는 남자 종업원 116명, 여자 종업원 22명 등 총 138명에게 76억원이 지급됐다. 1인 평균 51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등기이사 7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3200만원이다. 이들 중에는 신용식 SKT Enterprise AI CO장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질적인 회사의 제품을 제작 및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 보수가 등기이사 보수의 21.98%에 불과한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일반적으로 회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임원들의 연봉이 직원들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씨메스의 경우 적자인 상황에 따라 허리띠를 졸라매어도 모자랄 판에 임원들의 급여는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씨메스는 분명 비전이 있는 기업이지만, 높은 판관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기업 경영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씨메스 측은 <뉴스투데이>에 "현재 높은 판관비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부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보다는 저성과자 관리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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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1분기 적자…하반기 신작도 신중모드"<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신작에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하반기 신작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1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24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영업손실 77억 원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정의훈 연구원은 "PC 부문은 ‘배틀그라운드(PC)’ 트래픽 증가와 함께 지난해 12월 7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 ‘패스오브엑자일2(POE2)’의 매출 인식 효과가 반영돼 일정 수준 실적 방어가 가능했다"라며 "그러나 POE2는 출시 이후 트래픽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4월 초 ‘사냥의 서막’ 업데이트로 반등한 수치가 다시 하락세도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이 1월 21일 출시했지만 매출 순위 20위권에도 들지 못해 기여도가 미미했다"라며 "기존 주력작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다른 모바일 게임 부진으로 전체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분기에도 신작의 매출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반기에 예정된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Q’, ‘크로노 오디세이’ 등의 출시 효과도 시장 환경과 일정 변수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실적 전망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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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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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이치, 2분기 흑자전환 예상”<대신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전기회로기판 생산기업 비에이치가 2025년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2분기 흑자전환’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6개월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하향됐다. 비에이치의 2025년 1분기 매출 332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MLB(다층인쇄회로기판, HDI)의 매출 부진과 낮은 가동률,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재고 관련 비용의 반영으로 종전 추정보다 적자가 확대됐다”며 “HDI는 2024년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11인치/13인치)에서 디스플레이향 PCB를 HDI(경성, MLB)로 전환되어 신규 투자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 부진과 경쟁사가 공급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4,403억원으로 약 3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플의 아이폰17향 생산이 시작됐으며, R/F PCB매출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2025년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며 “2025년 실적이 역성장을 추정하나 전장(차량용 무선충전기) 및 HDI(태블릿)에서 점유율이 확대되어 2026년 이후에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폰16 모델 중 프로/프로맥스 판매 양호로 애플향 매출은 36.3% 증가했다”며 “차량용 무선충전기(BH EVS) 매출도 894억원으로 전년대비 유사할 것으로 보여 전체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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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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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회장,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대국민 사과…보안 시스템 투자 강화 ‘약속’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고객과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를 전했다. 더불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7일 SK텔레콤 T타워 4층 SUPEX홀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며 “그룹을 대표해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장을 방문해 오래 기다리거나, 해외 출국 일정으로 마음 졸인 많은 분들의 불편이 컸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께서 피해를 걱정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최 회장은 사이버 침해 사태 이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뼈아프게 반성할 지점”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언론, 국회, 정부 기관 등의 질책은 마땅하며 겸허하게 받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적극적인 사고 원인 규명과 더불어 SK그룹의 전체 계열사를 대상으로 보안 시스템 투자 강화를 약속했다. 최 회장은 “유심 교체와 별도로 SK의 전 그룹사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약금과 관련해서는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 SK텔레콤 이사회가 논의 중에 있어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끝으로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신뢰 회복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게 깊이 사과드린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가입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정확을 파악했다. 회사는 사고 인지 후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했으며 관련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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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통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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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기대에 실적 반등 예고"<키움證>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게임 업종 최선호주'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기존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26만 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목표주 산정은 플래그십 신작 '아이온2' 성과가 온기 반영될 2026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3025억 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하고 여기에 연간 할인율 10%를 반영한 결과다. 기존 25배였던 PER을 낮춘 배경은 신작 효과 반영과 기준 시점 순연을 고려한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진구 연구원은 "특히 아이온2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유저 마케팅과 인게임 영상 공개를 통해 기존 게임 단점으로 지적된 ‘리니지화’라는 인식을 벗고 유저 관심도를 높여 아시아권 시장에서 하반기 흥행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 같은 흐름이 2026년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향후 콘솔 플랫폼 출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퀄리티 그래픽과 강화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유저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아이온2의 올해 4분기 한국·대만 매출을 1610억 원, 내년에는 미국 등 서구권을 포함 총 5888억 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130%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콘솔을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에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라며 “주력 IP의 흥행과 플랫폼 확장이 맞물리면 게임 업종 내 정상급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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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늪에 빠진 '씨메스'...지속 성장 가능성 '물음표'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연이은 적자로 인해 지속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씨메스의 매출은 △2022년 46억원 △2023년 76억원 △2024년 69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2022년 –67억원 △2023년 –100억원 △2024년 -143억원 등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정 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인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2년 –91억원 △2023년 –157억원 △2024년 –135억원 등으로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 씨메스는 지난해 10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비전 시스템 △산업용 로봇 솔루션 △통합 운영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씨메스는 상장에 앞서 최종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 특히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메스의 주가 흐름은 현재 공모가 대비 약 13% 감소한 2만6000원 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지난 4월 9일에는 1만979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씨메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주된 이유는 실적 부진으로 파악된다. 씨메스는 △3D Vision △AI △Robotics 등 해당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사업 수주는 미미하다. 실제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수주한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은 단 2건에 불과하다. 계약 금액도 쿠팡의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치 계약 6억3000만원과 현대무벡스의 물류자동화설비 구축공사 20억6500만원 등 총 26억95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반해 회사의 판관비는 △2022년 84억원 △2023년 110억원 △2024년 148억원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무엇보다 씨메스가 우려스러운 것은 결손금이 2023년 281억원에서 2024년 461억원으로 64.05% 증가했다는 점이다. 회사가 상장을 하면서 약 664억원 가량을 조달해 곳간을 채웠지만, 적자가 지속될 경우 자본잠식 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씨메스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에서 나름 캐쉬플로우(현금흐름)를 보유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에만 급여로 약 93억원을 사용하는 등 전반적인 기업 경영에 있어 효율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와 결손금이 증가할 경우 회사의 지속 발전 가능성은 희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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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원작 감성 앞세워 실적 반등 노린다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원작 향수를 되살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넷마블 실적 반등을 이끄는 효자가 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15일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정식 출시한다. 감성 중심의 스토리텔링과 최신 그래픽 기술을 결합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달 24일 열린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에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신작은 출시 이전부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등장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1주일 만에 100만 회가 넘게 조회되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원작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수집형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향상된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을 접목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신규 유저와 팬층을 모두 겨냥하고 있다"라며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계기로 게임 콘텐츠 균형 등 완성도, 안정적인 운영 등 게임 역량을 과시하는 기회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게이머들의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는 이번 신작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넷마블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IP 의존도 높은 구조...반등 위한 전략적 승부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넷마블 사업 재도약을 위한 전략 작품이다. 최근 2년간 신작 부진과 연속된 영업손실로 어려움을 겪어온 넷마블이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업체 넷마블넥서스는 매출이 2024년 319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23.7% 감소했으며 지난해 영업손실이 102억 원을 기록해 2023년(영업손실 129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작품 '세븐나이츠2’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번 신작은 원작 감성을 어떻게 해석하고 구현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새 작품에 원작 인기 캐릭터와 연출, 스토리를 적극 반영하고 실시간 전투·PvP(플레이어 간 대전)·PvE(몬스터 또는 AI(인공지능)와의 전투)·길드 콘텐츠(유저 협동 시스템) 등 현대 RPG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크로스 플랫폼(기기 간 연동)을 지원해 게임 접근성과 유저 경험도 대폭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현재 실적 개선과 신뢰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모두 안고 있다"라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성과를 내면 이후 IP 기반 신작이 잇따라 성공 가도를 달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회사 경영진 관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이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김병규 대표는 “올해는 넷마블이 재도약을 이루는 중대 변곡점을 맞았다"라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총 9종 신작을 선보여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최근 서울 구로구 본사 사옥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는 유동성 확보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다. 단순한 자산 정리를 넘어 구조조정의 하나로 풀이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매각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더 구체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 기술력 못지 않게 팬심 회복도 중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게임 기술 완성도뿐만 아니라 원작 팬들의 감정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느냐가 흥행의 열쇠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고사양 RPG가 쏟아지는 게임 시장에서 그래픽 차별화 전략만으로 게이머를 오랫동안 공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탄탄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캐릭터를 도입해 감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게임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서 원작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와 배경이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된 것은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유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유저 몰입도 강화 전략을 보여주듯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프리뷰 행사에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진과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탄탄한 팬층을 갖춘 게임 IP는 유저와의 공감대 형성이 흥행의 성패를 좌우한다"라며 "넷마블은 신작 정식 출시 이후에도 라이브 커뮤니케이션(실시간 소통)을 통해 유저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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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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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콘솔 중심 IP 전략 필요"<키움證>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이 모바일 중심의 수익 구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콘솔 중심의 IP(지식재산권)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넷마블-콘솔 중심 IP화 필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시장이익률 기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매출 구조는 여전히 모바일 플랫폼에 치우쳐 있으며 F2P(부분 유료화) 기반 인게임 수익모델(BM)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수많은 자체 및 외부 IP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콘솔 중심의 트리플 A급 게임으로 확장하려는 전략과 실행력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글로벌 메이저 IP에 콘솔 플랫폼을 접목하고 멀티 IP 기반의 파이프라인을 시리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2409억 원에 목표 PER 17.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기존 25배에서 보수적으로 낮춘 배경에는 넷마블의 매출 지속성에 대한 구조적 우려가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초기 매출을 3분기로 정하고 하루 평균 매출은 1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며 “경쟁작 대비 확실한 게임성 확보가 어려워 과도한 기대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RF 온라인 넥스트’의 2025년 하루 매출은 6억7000만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4억3000만원으로 추정된다"며 "PC 버전 출시로 수수료 절감, 인건비 구조 효율화, 마케팅비 최적화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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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메스, SKT 해킹 여파에 'K-AI 얼라이언스' 타격 우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2대 주주인 SKT의 해킹 사태 여파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지난 2022년 3월 SKT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씨메스는 지난해 10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했고, SKT는 6.58%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씨메스의 2대 주주인 SKT는 최근 해킹 사태로 험로를 걷고 있다. 앞서 SKT는 지난 4월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가입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 SKT는 사고 인지 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관련 장비를 격리 조치했으나, 늑장 대응과 유심 대란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지난 4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 사태’ 청문회에서 SKT의 부실 대응과 통신사 이동 시 위약금 문제 등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최 회장은 치과 치료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출석이 불발되자 과방위는 오는 8일 SKT 단독 청문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하는 등 해킹 여파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와 씨메스의 접점은 AI다. SKT는 차세대 중점 사업으로 AI를 채택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자 AI 혁신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있다. 씨메스는 2023년 6월 SKT의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특히 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 AI CO 담당(부사장)이 씨메스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SKT와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씨메스가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IB업계 관계자는 “SKT가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악재는 피해보상 및 과징금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현금 확보를 위해 관계사 및 투자사의 지분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SKT는 해킹 사건 이후 지난 4월 25일 보유 중이던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그 여파로 카카오 주가는 급락했다. 또 SKT는 지난 2024년 상반기 중 보유하고 있던 씨메스 지분의 절반 이상인 61만 2000주를 장외 시장에서 매각한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씨메스와 SKT는 전략적 투자자(SI) 관계로 현재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업계는 이번 해킹 사태가 지속될 경우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SKT가 씨메스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등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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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게임&콘텐츠]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서비스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한국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걸밴드 QWER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PUBG IP(지식재산권) 팝업스토어 PUBG 성수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운틴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PUBG 성수에 방문해 사격 게임, 스톱워치 게임, 다운로드 인증, 게임 시연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QWER 축하 공연 입장권, QWER 포토카드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운틴듀의 컬래버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QWER 축하 공연은 24일 PUBG 성수에서 진행한다. QWER은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등 네 명으로 구성된 4인조 걸밴드다. 여러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마운틴듀의 공식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축하 공연 입장권은 현장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외에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게임 내 미션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내에서 매일 최대 7개 미션을 수행해 코인을 모은 뒤 이를 사용해 입장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입장권 외에 마운틴듀 캔 1박스를 비롯해 후드 집업, 보조배터리, 가방, 방석, 피규어 등 다양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굿즈 경품 응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운틴듀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이달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게임 내 미션을 끝내면 마운틴듀와 QWER이 함께 한 공식 캠페인 음원 ‘PLAY, WE, DEW’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BGM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마운틴듀 콘셉트의 의상, 낙하산, 참 아이템과 이벤트 상자, 치킨 메달 등 다양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미국의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주체는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엔씨웨스트'다. 엠티베슬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설립한 트리플 A급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글로벌 유명 게임 개발업체 액티비전, 디즈니, 이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출신 베테랑 개발진들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엠티베슬 개발진들은 ‘둠(DOOM)’, ‘퀘이크(Quake)’, ‘콜오브듀티’, ‘라스트 오브 어스’, ‘보더랜드’, ‘툼 레이더’ 등 글로벌 흥행을 거둔 1인칭 슈팅(FPS)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엠티베슬은 사이버펑크 스쿼드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방식의 택티컬 슈팅 게임 ‘디펙트(DEFECT)’를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PC 플랫폼 타이틀로 지난해 첫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슈팅 게임 ‘디펙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한다. 자체 개발 중인 슈팅 게임과 함께 북유럽 스웨덴 소재의 ‘문 로버 게임즈’, 국내 개발사 ‘미스틸게임즈’ 등에 연이어 투자하며 슈팅 게임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엠티베슬은 글로벌 메이저 장르 슈팅 게임에 대한 성공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한 개발진, 팬덤을 보유한 게임 아트와 사운드 전문가들이 설립한 트리플 A급 개발 스튜디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클러스터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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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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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프리마, 1분기 호실적 성장세 가속”<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영상 분석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이게 비수기가 맞나?’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슈프리마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74%, 156.45%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허준서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공공기관의 비용집행이 연말에 몰려 있어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가짐에도 1분기 호실적 달성했다”며 “글로벌 보안시장의 성장과 물리보안 시스템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파라미터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H그룹사의 북미 SI향 매출도 본격적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연내 데이터 센터 고객향 신제품 퀄테스트 등 기존에 보유한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이외에도 VMS 레퍼런스 지속 확대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에 납품했던 H그룹사 북미 SI프로젝트 이외에도 국내 공공기관과 인도 중동 등 프론티어 시장에도 진입해 통합보안기업으로ㅢ 전환도 순조롭게 이뤄지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주가 상승(최초 발간일 이후 26% 상승)에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실적기준 PER 7배 수준으로 멀티플 눈높이를 맞춰한다”며 “높은 기술력과 해외 물리보안시장의 레퍼런스 감안했을 때 국내 사이버보안주의 멀티플과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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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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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클라우드와 AI 경쟁력 확인”<미래에셋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 CNS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번째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기반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클라우드와 AI 경쟁력 확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됐다. 김수진 연구원은 “LG CNS의 매출은 1조2100억원(+13% YoY), 영업이익은 789억원(+144% YoY)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5%와 17% 상회했다”며 “사업부 중에서 클라우드&AI가 +30% YoY의 성장률로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AI 매출은 7173억원(+30.1% YoY)으로 동사 추정치를 12% 상회했다. 지난해 PoC(내용검증)를 진행하던 비계열사 고객사인 금융권 및 엔터프라이즈에서 GenAI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완성됨에 따라 운영 사업자로서 진행률 인식 규모도 커졌다”며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공 인프라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되고, 매출화 가시성이 커지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경기 위축으로 스마트 엔지니어링 및 Digital Business Service(SI) 사업부 매출은 각각 2063억원(-7.3% YoY)과 2877억원(-2.9% YoY)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SI는 클라우드 MSP로 대체되고 있는 만큼 감소세가 불가피 하고,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최신 로봇 시스템 구축과 제조업 재부흥이 기대되는 북미 진출 등으로 하반기부터 성장 회복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 CNS가 이익 개선으로 2025년 마진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인건비가 감소했고, 외주용역비와 기타 비용 모두 효율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GDC를 통한 비용 축소도 이어지면서, 2025년 영업이익률 8.9%(+0.3%pt YoY)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5월 7일 기관 투자자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고(10.7%), 8월 5일에 마지막으로 6개월 주요주주의 의무보유 확약 보호예수가 해제된다”며 “올해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나, 수급 이슈를 체크해 단기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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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IT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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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성장성 회복”<한화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와 업무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클라우드 성장성 회복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8만원으로 유지됐다. 삼성SDS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900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2262억원을 상회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실적은 프로젝트 계약 관련 일회성 이익이 일부 있긴했지만 클라우드 매출 비중 증가와 업무효율화가 나타난 것이 실적 호조 원인이다”며 “클라우드 매출액은 YoY 23%, QoQ 8.9% 증가했으며, 동탄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금융 및 유통 기업 향 클라우드 구축 물량이 크게 기여되면서 CSP와 MSP 매출이 QoQ 각각 16%, 7.4%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둔화됐던 CSP 및 MSP를 포함한 클라우드 매출의 성장세는 반등을 확인했다”며 “여전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GPU 가동률 추세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련 매출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동탄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크게 올라가면서 올해 CSP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성장이 전망된다”며 “그러나 클라우드 비중 상승에도 수익성 개선세가 미미하다는 점과, Brity Copilot 구축 물량과 Fabrix 전환 실적이 상향 조정될 여지보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멀티플 박스권 최하단 수준인 2025E P/E 11배로 경기 침체 및 IT 투자 지출 축소 우려가 대부분 반영된 수준이라고 본다”며 “6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까지 감안하면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멀티플을 확대시킬 요인이 필요한데, 현금성자산의 활용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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