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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 반도체 장비 부문 중심 성장 기대”<iM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오테크닉스가 Annealing(어닐링), Cutting(컷팅) 등 반도체 장비 부문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4일 ‘이오테크닉스-반도체 장비 중심의 성장 지속’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2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967억원과 영업이익 178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4%, 23%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장비와 Driller(드릴러) 장비의 매출은 부진이 지속되나 Annealing, Marker(마커) 등 반도체 장비의 매출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Annealing 장비는 최대 고객사의 1B, 1C 나노 DRAM 공정 전환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98% 오른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미국 신규 고객사에 대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추가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최대 고객사의 Triple Stacking NAND에 대한 올해 하반기 수주 및 내년 상반기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 동사 주력 제품인 Marker 부문의 매출 (서비스 매출 제외) 역시 올해 1200억원에 육박해 전년보다 65%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전 세계 Wafer(웨이퍼) 투입량의 증가와 이오테크닉스의 중국, 미국 신규 고객 확보, AI 반도체 부문의 수요처 증가 영향이다. Cutting 장비의 경우 Grooving(그루빙) 장비가 최대 고객사 HBM 향으로 출하가 성공적으로 전개 중이며 OSAT 고객에 대한 출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이다. 최근 매출이 부진한 Stealth Dicing(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고객사의 Bonding(본딩) 방식 유지에 따라 HBM4에 대한 공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다만 고단 NAND 생산에 동 장비가 적용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기대를 모은 Driller 부문의 올해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축소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개시된 De-bonder(디본더) 장비의 매출은 올해 대폭 확대되지만 주력 장비인 UV Driller의 성장이 당초 기대보다 이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 전체 반도체 장비 부문의 올해 매출은 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해 동사의 향후 성장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 장비의 매출 증가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도 18.4%로 전 분기의 17.1%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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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항공이슈] 티웨이항공, 바다의 날 맞이 제주서 해양정화활동 실시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제주도 서귀포항 일대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해양 자원의 중요성과 해양 개발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법정 기념일로 매년 5월 31일 기념한다. 특히 기후 위기와 해양 오염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이러한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해양 정화 활동은 티웨이항공 사내 프리다이빙 동호회 ‘프리다이버스’와 환경 전문 비영리단체 ‘플로빙 코리아(PLOVING KOREA)’ 그리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협력으로 진행했으며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서귀포항 인근 해안가에 떠밀려온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 비닐류, 폐어망, 폐타이어 등 다양한 종류의 해양 쓰레기와 여름철 관광객이 남긴 생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활동은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지상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데 이어 수중 정화 활동을 통해 약 500kg에 이르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티웨이항공이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해양 정화 봉사활동은 인천, 뚝섬한강공원, 제주 하례리 등 전국 여러 해안 지역에서 다양한 환경단체와 협력해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양 정화 활동과 함께 지구의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환경단체와 협력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반려동물 탑승 무게를 상향하고 펫 멤버십을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 = 제주항공] LCC 제주항공이 펫팸족(Pet+Family·반려동물 양육가구) 수요를 겨냥해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넓힌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운송 용기(케이지)를 포함해 기존 7kg에서 9kg로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은 국내선은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변경됐고 국제선은 변동없이 탑승 구간에 따라 7만원~10만원이 적용된다. 생후 8주 이상 개, 고양이, 새에 한해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한 연간 멤버십 상품 ‘펫 멤버십’도 출시했다. 멤버십 등급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 무제한 △위탁 수하물 5kg △수하물 우선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탠다드(연 9만8000원)와 스탠다드 혜택에 △2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 △2만8000원 상당의 쿠션을 추가로 주는 프리미엄(연 24만원)으로 구분된다. 제주항공은 펫 멤버십 신규 런칭을 맞아 이달 17일까지 10% 가량 할인한 8만9000원(스탠다드), 22만원(프리미엄)에 특별 판매한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항공여행을 돕기 위해 2023년 6월 펫패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탑승 횟수에 따라 J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 서비스는 출시 이후 2023년과 지난해 각각 7600여 명, 1만2000여 명이 이용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48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서비스 이용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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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전자 정보통] 글로벌 활동 전개하는 전자社…삼성전자 ‘중남미 테크 세미나’·LG전자, 美·英서 ‘희망스크린’ 활동 실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을 선뵀다. 삼성전자는 4일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테크 세미나는 해외 주요 지역에서 현지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 국가에서 온 6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 AI 홈을 실현하는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또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경험 △AI 기반 에너지 절약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와 가전 연동한 편의 기능 등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과 기능으로 구현한 AI 홈 콘셉트 아파트 ‘샘스 하우스(Sam's House)’를 만들어 참석자들이 일상 속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돌보며(Care),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의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실시한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옥외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을 송출한다. 영상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에 맞춰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하고 폐플라스틱을 재생섬유 등 친환경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사람들의 노력을 나타낸다. 또 해양, 토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는 국제기구나 NGO(비정부기구)가 제작하는 공익 영상을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무료로 상영해 주는 LG 희망스크린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LG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LG Global Volunteer Day)’로 정해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환경보호활동도 실시한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 사업장에서 국내·외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 인도네시아법인과 카자흐스탄법인에서는 나무심기 활동을, 싱가포르와 대만법인에서는 사업장 인근 해변과 공원 등에서 자연 정화 활동을 계획 중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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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조선업계 특수선 건조·MRO 시장 확대 기대”<iM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새 정부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조선업계는 특수선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확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북극항로 개척 과정에서 조선업계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위원은 4일 보고서에서 “새 정권은 조선 분야 주요 공약으로 특수선 건조와 MRO 시장 확대를 역설했다”며 “이에 따라 군함 건조 및 MRO 관련 산업의 육성, 수요처 발굴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위원은 “미국에서 발의된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이 통과되면 동맹국에서 함정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며 “한국은 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향후 추가적인 MRO 수요 및 신규 함정 건조 수요에 대해 대응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에서 언급된 북극항로 개척 및 북극항로 전용 선박건조 지원 역시 조선업에 수혜가 될 전망”이라며 “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서는 국적 쇄빙선의 발주가 필수적이며 이미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건조 경험을 다량 보유한 국내 조선사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향후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 경우 미국이 필요한 쇄빙선에 대한 수요까지 국내 조선소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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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뷰] 철강업계 덮친 미국 관세 폭탄에 새 정부 ‘통상협의’ 시험대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갑작스러운 ‘50% 관세 부과’ 예고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25%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철강 관세율이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뛰어오르면 대미(對美) 수출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 주력 산업인 철강이 미국의 연이은 관세 폭탄에 맞을 것으로 보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간 통상 협의 성과를 조속히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협상력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철강 수출 이미 21% 급감...관세 상향하면 직격탄 불가피 4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달 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사에게 충격파로 다가온 것은 관세율 인상폭과 시행 시점이다. 미국은 지난 3월 12일부터 철강에 25% 품목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관세율이 한 순간에 두 배로 껑충 뛰었고 갑작스런 발표에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국내 철강 산업은 이미 미국 관세 충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대미 철강제품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품목의 대미 수출 실적이 8.1%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 한국 전체 철강 수출액 332억9400만 달러(약 46조원) 가운데 미국(43억4700만 달러· 약 6조원) 비중은 13.1% 수준이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한국 철강업계 4위 수출국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은 수출 과정에서 비용 증가 뿐만 아니라 전체 수출 실적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관세 25%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이 11.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4억9990만 달러(약 6860억원)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50% 관세율을 반영하면 감소폭은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 ■ 숨죽인 철강업계, 美 가격 동향 예의주시...“영향 제한적” 평가도 일단 철강업계는 미국 관세율 상향 조치가 임박한 만큼 발효 전후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관세 부과의 최대 악영향인 가격 경쟁력 하락과 관련해 미국 시장 내 유통되는 철강 가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보통 관세 영향은 계약과 생산, 출하를 반영해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데 25% 관세 영향을 수습할 시간도 없이 50% 관세가 떨어져 당혹스럽다”라며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거래되는 철강제품 가격 등락 여부에 따라 한국 철강사 실적도 좌우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25% 철강 관세 부과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미국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50%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자국 내 철강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제품 가격이 오르면 한국을 비롯한 수입산 제품의 가격 인상 여력이 생겨 관세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다만 관세가 현행 대비 2배 수준으로 치솟으면 한국 철강사의 가격 경쟁력 약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 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관세 충격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약 8조원을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짓고 포스코도 지분 투자로 생산량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완공까지 적어도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국내 주요 철강업체 수출 포트폴리오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로 매출이 당장 크게 휘청거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미국 수출품의 수익성과 기타 지역으로 수출이 연쇄 감소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작은 것은 25% 관세를 내지 않는 수출량을 265만톤(t)으로 정해놓은 쿼터(할당량) 영향이 있는데 지금은 폐지되고 그대로 관세를 받고 있다”라며 “미국이 자체 철강 생산을 늘리면 수입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여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 새 정부 통상 협상력 시험대에 올라...美 관세 압박 대응책 서둘러야 산업부는 지난 2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 통상 담당 임원들과 함께 미국 관세율 상향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50% 관세 시행 후 나타날 철강업계 영향 및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철강업계는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미 네트워크 가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주미 공관과 현지 진출 업체 등 가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고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한국은 조기 대통령 선거 체제로 접어든 탓에 미국과 원활한 통상 협상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대선 이후 곧바로 새 정부가 구축된 만큼 한·미 통상 협의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철강업계는 갑작스러운 미국 관세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정부가 발 빠른 통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 주력 수출품목 중 사실상 최고 수준의 관세를 부여받는 철강 분야를 우선 개별 협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상호 한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미·중간 한시적 관세 인하 합의에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라며 “정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非)관세 장벽을 해소하며 국내 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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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4년 연속 최다 수상…총 7개 부문 석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 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Best Cars for Teens)'에서 총 12개 부문 중 7개를 수상하며 4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신차 8개 부문, 중고차 4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부문 4개, 중고차 부문 3개를 석권하며 차량의 안전성과 경제성, 신뢰성 등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만5000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자동차'에 선정됐고, '현대 투싼'이 '동일 가격대 최고의 SUV',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3만5000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지목됐다. 기아는 '쏘울'이'2만~2만5000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중고차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2년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소형차로 인정받았고, '2022년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소형 SUV'로 '2022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중형 SUV'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투싼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2만5000~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되며 꾸준한 신뢰를 입증했다.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평가는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 신뢰도와 충돌 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유지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특히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10대와 그 가족들이 중시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술적 우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차량을 구매한 10대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충성도가 높은 잠재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설명이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전무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사양 비교를 넘어 현대차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라며 "10대는 스타일과 기술, 자유를 원하고 부모는 안전과 신뢰성을 중시하는데, 현대차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잭 도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차량 테스트 에디터는 "현대차그룹의 다수 수상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모두 최고의 충돌 안전 등급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으며, 부모가 자녀의 운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앱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같은 매체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카 포 패밀리(Best Cars for Families)'에서도 '현대 투싼(최고의 준중형 SUV)', '기아 텔루라이드(최고의 3열 중형 SUV)', '기아 EV9(최고의 전기차)' 등 다양한 부문을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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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픽업트럭 부활’ 이끄는 기아·KGM, 대중화 전략 성공하려면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 자동차 시장의 ‘불모지’로 꼽혔던 픽업트럭 모델이 최근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아와 KG모빌리티(K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상품성이 높은 신차를 연이어 선보여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는 픽업트럭이 회사 전체 매출이나 판매량을 끌어 올릴 정도의 세그먼트(차급)에 못 미치고 있지만 브랜드 마케팅과 선택권 다변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 픽업트럭 판매량은 23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6% 증가했다. 픽업트럭의 월간 내수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0월(2205대)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지난달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타스만’으로 판매량이 857대를 기록했다. 기아가 지난 2월 첫 픽업트럭 모델로 출시한 타스만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96대) 대비 9배 가까이 늘어나는 기염을 토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자로 꼽히는 KGM도 픽업트럭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EV’는 지난달 504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월(228)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같은 기간 렉스턴스포츠 판매량은 3월(423대)에서 4월(440대)로 늘어났다. 픽업트럭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그동안 소외 받아온 모델이다. 이 모델은 상대적으로 큰 전폭(차의 넓이)과 전장(차의 길이)으로 도심 주행에 불편이 따르는 데다 주차 공간 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픽업트럭이 지닌 ‘짐차’ 이미지도 소비자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픽업트럭 특성상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며 연비 등에서 불리한 점도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차량 1대만 사용해 모든 일상생활을 소화하는 ‘데일리카’로 픽업트럭을 선택하기에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다만 최근 여가활동 증가로 캠핑 등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 픽업트럭 수요도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세단이 강세를 보인 국내 자동차 시장 지형이 SUV로 양분된 데 이어 픽업트럭으로 또다시 나눠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픽업트럭 모델 상품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상대적으로 투박한 픽업트럭 차량 디자인을 개선하고 성능과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타스만은 레저용차량(RV) 명가로 자리매김한 기아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꼽힌다. 기아는 약 5년에 이르는 타스만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성능과 관련해 1만8000번이 넘는 시험을 통해 차량 완성도를 높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타스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산업에서 수요가 9%에 이르는 픽업 시장에서 내연기관 및 전기차 픽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인 KGM 무쏘 EV는 소음 문제와 연비 부담을 모두 해소한 모델로 꼽힌다. KGM에 따르면 무쏘 EV는 1회 충전하면 약 400킬로미터(km)를 운행할 수 있다. 또한 KGM은 무쏘 EV의 5년간 차량 운영비가 약 600만원에 그치는 등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픽업트럭의 절대적인 판매량과 제한적인 수요층을 고려할 때 ‘볼륨 모델(대량 판매 차종)’로 자리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픽업트럭으로 가파른 판매 증가를 이끌어 수익성을 크게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픽업트럭 출시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소위 ‘잘 나가는’ 세그먼트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차량 라인업(제품군)을 폭넓게 운용하는 게 충성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완성차 업계는 최근 되살아나는 픽업트럭 시장의 활력을 이어가려면 새로운 차량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상품성 개선 모델 뿐 아니라 전동화 등 시장 트렌트에 맞춘 전략 모델 출시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자동차 업계에서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은 하이브리드(HEV) 같은 고부가가치 모델이고 픽업트럭은 생산량이나 마진 측면에서 큰 수익성을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라며 “그러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선택권을 다변화화는 데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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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리봇, 서비스 로봇 업체도 주목”<키움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에브리봇이 북미 주요 고객사향 AI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납품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서비스 로봇 업체도 주목’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에브리봇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297억원(YoY -6%), 영업이익 –21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했다. 오현진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봇 청소기 시장의 경쟁 심화 및 R&D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동사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에 이어 창문 및 침구 로봇 청소기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특히 침구 로봇청소기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 중으로, 1Q25 기준 매출 비중 15.4%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Citi Global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청소기 시장은 AI 기술 도입 등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업용 청소 로봇 및 창문 청소 등의 특수용도 영역으로의 확대 뿐 아니라 IoT 기반 다양한 신규 서비스용 로봇 제품군 출시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에브리봇 성장의 핵심은 AI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부문이다. 동사는 SK 계열사의 웰니스 로봇에 탑재되는 AI 자율주행부 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로봇 청소기 사업으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센싱 및 제어기술, SLAM, 사물 인식 AI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2024년 공동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25년 1분기 개발 용역 계약 체결 및 올해 하반기 양산 본격화를 전망한다“며 SK 네트웍스의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자율주행을 통한 공기 청정 및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이 가능한 웰니스 로봇 ‘A1’을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정 공시로 제시한 동사의 2025년 매출액 전망치는 468억원(YoY 57%)이며, 높아진 R&D 비용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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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항공이슈] 진에어, 6월 맞아 국내선 보훈 할인 대상 늘려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내선 보훈 할인 대상을 6월 한 달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선 모든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기존 국가유공자 할인 대상 외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그 유족에게 국내선 일반 운임의 30%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진에어 고객서비스센터 또는 국내선 공항 카운터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할 때 누릴 수 있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할 때 국가보훈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진에어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후손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진에어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독립유공자 및 동반 보호자 1명 △독립유공자 유족 △5.18 민주유공자 본인 및 유족 △국가유공상이자 본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선 40% 운임 할인 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LCC 에어서울은 일본 다카마쓰 노선 6월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과 특전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다카마쓰 항공권 할인과 함께 특가 항공권을 구입할 때에도 위탁 수하물 15kg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왕복 탑승객에게 △공항 리무진 버스 왕복 티켓 △리츠린 공원 무료 입장권 △쇼도시마 페리 무료 승선 티켓이 모두 포함된 쿠폰북도 선물한다. 이 외에 리츠린 공원 내 기모노 체험, 최대 쇼핑몰인 이온몰, 여행 피로를 풀 수 있는 붓쇼잔 온천 할인권까지 제공한다. 한편 에어서울은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서울 회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항공운임 10% 할인 쿠폰을 오는 28일까지 제공하며 다카마쓰 여행지를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면 추첨해 필름 카메라를 증정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쿠폰북에 대한 고객의 높은 만족과 꾸준한 수요에 부응해 다시 한 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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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전자 정보통] 신제품 앞세운 시장 공략…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레노버 ‘모니터 3종’ 출시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를 선뵀다. 삼성전자는 27일 사계절 내내 집안 곳곳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똑똑한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내보내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거실과 방을 비롯해 에어컨이 없는 실내 구석구석까지 빈틈없이 공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기술로 ‘정온제습모듈’을 적용해 공간의 습도까지 최적으로 관리한다. 하루 최대 32L 대용량을 제습할 수 있는 우수한 제습 성능으로 실내 구석구석의 습도를 조절한다. 별도 배관으로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물통을 비울 수고로움도 없다. 또 공기질부터 제품 내부까지 4단계로 꼼꼼히 관리해 깨끗한 공지를 지원한다.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은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관리도 간편하다. 사용자가 직접 필터 등의 소모품도 손쉽게 교체하거나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유선 리모컨이나 스마트싱스로 필터 관리 시점 알림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에어 콤보를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통합 공조시스템을 구현하면 냉방, 제습, 환기, 청정 기능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통합 공조 시스템은 하루 만에 설치할 수 있다. 거주 중인 가정에도 최대 6대의 시스템에어컨을 8시간 만에 설치할 가능한 시스템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로 냉방·환기·제습·청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레노버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춘 모니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업무 현장에 최적화된 모델부터 일상용, 고해상도 콘텐츠 제작과 공간활용이 우수한 제품까지 실용적인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또 깔끔한 디자인과 포트 확장성 및 용도별로 우수한 디스플레이도 장점이다. 우선 ‘L32p-30’ 모니터는 31.5인치 UHD(3840x2160)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로 전문가급 콘텐츠 제작과 몰입감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최대 75W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USB C타입 포트를 통한 PD 충전 지원, HDMI, 디스플레이 포트, 4개의 USB 3.0 등 다양한 포트로 높은 연결성과 확장성을 겸비해 홈 오피스 환경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 90% DCI-P3 색 영역을 지원하고 HDR10 기술을 적용해 넓은 시야각에서 실제와 같은 색감과 생생한 명함표현을 할 수 있다. ‘L24-4e 모니터’는 23.8인치 화면과 선명한 FHD(1920x1080) 해상도 및 100Hz의 부드러운 주사율을 갖췄다. HDMI와 VGA 포트를 통해 다양한 장비와 호환성을 갖췄으며 직관적인 연결과 간편한 설정으로 일상 업무에 적합하다. ‘D19-10 모니터’는 18.5인치 HD (1366x768)해상도로 소규모 사무실, 산업용 환경 또는 홈 오피스 등에서 CCTV 모니터나 POS 단말기, 일반 사무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HDMI와 VGA 포트를 모두 지원해 구형 시스템까지 호환 가능하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모니터는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부터 크리에이티브 작업 등 고성능이 필요한 환경까지 여러 가지 목적에 최적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들”이라며 “향후 사용자 중심 설계로 효율적이고 쾌적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지원하도록 제품군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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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중국 선박 규제로 한국 조선사 수주 경쟁력 강화”<LS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지난달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조선업 제재안과 대(對)중국 선박 규제 리스크로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2025년 신조 발주 환경은 정책적 불확실성과 시황에 대한 우려로 지속 이연·관망세를 보였으나 최근 미국의 해운·조선업 제재 조치 확정과 온실가스 중기 규제안 채택으로 본격 개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ONE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DF) 컨테이너선 12척 신조 발주와 관련해 중국 조선소향 발주를 포기하고 한국 조선 3사로 선회했다”며 “독일의 Hapag-Lloyd 또한 12K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6K급 컨테이너선 6~8척 발주 협상에 있어 기존 중국 조선소향 발주 계획을 한국 조선소 쪽으로 선회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경향은 비단 컨테이너선 뿐만이 아니라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에서도 드러난다”며 “일본 MOL은 신규 LNGC 발주에 있어 한국 조선소를 우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STR 제재안이 타 선종과 달리 LNGC에 대해서는 비(非)미국산 선박 전체를 제재 대상으로 삼았으나 추가적인 대중 규제 발표 리스크와 글로벌 외교 역학관계를 고려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LS증권은 인도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112척 규모의 신규 탱커 건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 및 일본 조선소와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도 정부의 프로젝트는 자국 조선소만 참여가 가능하나 해외 조선소와의 기술·자본 제휴는 허용했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인도 국영 코친 조선소(Cochin Shipyard)와 현지 합작 조선소 설립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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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 Pick] K-배터리, 中에 맞설 정부 지원·첨단기술력 확보 절실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빅3'는 말 그대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전기자동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배터리 업계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지닌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및 손익 회복 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는 시장 질서 재편에 발맞춰 국가 차원의 경쟁력 강화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개별 기업 ‘개인기’에만 의존하면 한국 배터리 산업 부활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中 기업,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절반 이상 차지...韓 기업 고전 2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 합산 점유율은 18.7%로 지난해 같은 기간(23.2%)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기업별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12.9%에서 10.7%로 감소했고 △SK온은 4.8%에서 4.7% △삼성SDI는 5.5%에서 3.3%로 각각 줄었다. 이들 기업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완성차 고객의 수요 감소가 점유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 돌풍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중국 CATL(넝더스다이)은 점유율 38.3%로 1위를 지켰다. 이는 국내 배터리 업계 3사의 합산 점유율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한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는 16.7%를 기록한 BYD(비야디)가 차지했다. 중국 양대 배터리 기업인 CATL과 BYD의 올 1분기 합산 점유율은 55%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절반 이상을 쓸어 담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중국은 정부에서 배터리 산업을 전폭 지원해주고 있어 자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중국 내수 시장 자체가 워낙 큰 데다 개발과 실증 환경이 너무 잘 갖춰져 있어 급성장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정부가 지난해 CATL에 직접 지원한 규모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배터리와 전기차를 함께 만드는 BYD 역시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배터리 기업 주력인 리튬인산철(LFP)이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판매를 늘려가는 점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자료=각사 / 그래프=뉴스투데이] ■ 배터리 업계 실적 악화일로...경쟁력 강화 위한 R&D에 ‘올인’ 중국 업체가 맹위를 떨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 실적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34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4577억원을 제외하면 8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SDI와 SK온은 올 1분기 각각 4341억원, 2993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 26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 손실 폭이 더 커졌다. 올해 1분기 SK온은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3315억원)보다 적자폭이 줄었지만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게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 영업손실 규모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업황 개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현재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기술력 향상을 위한 R&D 투자 확대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자리 잡았고 기업들도 이를 실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올 1분기 지출한 R&D 비용이 총 9955억원으로 전년 동기(6611억원) 대비 50.6% 증가했다. 또한 국내 배터리 3사의 올 1분기 차입금은 49조6187억원으로 지난해 말(42조4681억원)에 비해 16.5% 늘었다. 차입금은 기업이 운영자금 및 투자를 위해 조달한 자금을 뜻한다. 여기에 삼성SDI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약 1조650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 자금은 미국 완성차업체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및 국내·외 생산설비 증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SK온도 사모채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당장 재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투자를 늘려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며 “설비투자(CAPEX)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없어 앞으로는 설비 안정화와 가동에 따른 기술력 향상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中 공습 맞서는 ‘K-배터리’...“국가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 목소리 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이 해소되면 글로벌 시장 질서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등 주요 지역에 대한 공세를 늘리고 있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배터리 산업 침체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국가 지원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중국은 자국 배터리 기업에 대규모 보조금과 세재 혜택, 토지·전력 인프라 등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배터리 기업 설비투자액의 15% 정도를 세액 공제하는 데 머물고 있다. 다만 이는 이익에 대한 법인세 감면이기 때문에 적자 상태에 있으면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다. 배터리 업계 손익이 출렁이는 현실을 감안하면 제도 손질이 절실하다. 이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처럼 ‘한국판 IRA’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배터리와 관련 부품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액의 30%를 직접 환급해준다. 세금 감면이 아닌 현금 지원이 이뤄지면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을 투자에 쓸 수 있다. 국회에서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배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직접 환급제’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조기 대통령 선거 국면에 접어들어 논의가 사실상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 산업 지원 정책은 차기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제 산업계 경쟁 구도는 개별 기업이 앞장 서는 게 아니라 ‘국가 대항전’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경쟁국은 기업을 조(兆) 단위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주력 산업에 대해 국부펀드 조성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KIET) 실장은 ‘글로벌 산업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한국 배터리 산업 영향과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현재 상용화 기술 분야에서 한국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받지만 기술 우위가 유지되려면 중국과의 기술개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R&D 지원이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마중물이 돼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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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항공이슈] 대한항공, 네팔 치트완 보육시설 찾아 봉사활동 펼쳐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연합신우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네팔 치트완 지역의 어린이 보육시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네팔 치트완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으로 대부분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환경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하지만 전기, 가스, 병원,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봉사단원 및 가족 22명은 네팔 치트완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소망의 집’ 보육원을 찾아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먼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지속해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로 개간 장비를 구매해 설치했다. 또한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원내 놀이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낙후시설에 대한 보수 공사도 진행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나눔 행사도 열었다. 봉사단은 지역 아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다양한 게임을 함께하며 학습에 필요한 문구류를 선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의료시설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영양제와 해열제, 피부염 연고, 구충제 등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에 유용한 의약품도 전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 세계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회사의 지원 아래 12년째 네팔과 필리핀 지역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5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각 봉사단은 고아원, 장애인 시설, 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어서울이 23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에어서울 고객이 안심하는 여행을 위해 메리츠화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어서울 고객에게 안전하고 안심하는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양사 간의 협력으로 상해·질병·휴대품 손해를 보상하는 해외여행자보험 외에도 환불 위약금 보상보험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위약금 면제 불가로 불편을 겪었던 고객들의 고충을 해소함으로써 편의를 증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에어서울 고객이 메리츠화재 환불 위약금 보상보험 가입 시 △임신, 질병으로 인한 여행 불가 △자연재해 △직계존비속 입원 △3촌 친족 사망 등의 개인 사유로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일행의 항공권을 일괄 결제한 경우 대표자가 보험에 가입하면 일행 모두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과정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어 간편한 방법으로도 안전한 여행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따른 부담감을 덜 수 있어 편리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안전과 안심 모두 보장하여 고객이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행의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고충을 생각하며 고객 만족과 편의성을 높이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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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엠, 확인한 바닥”<DS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솔루엠이 북미 고객사향 전원 공급장치 매출 확대 및 서버 파워 제품의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확인한 바닥’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됐다. 솔루엠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974억원(+3.3% YoY), 영업이익 115억원(-43.4% YoY, OPM 2.9%)을 기록했다. 조대형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전원공급장치 매출 확대 및 서버 파워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며 전자부품 사업부 중심으로 외형은 바닥을 확인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만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식 가격표시기) 영업망 강화를 위해 해외 신규 법인 설립 및 인력 추가 채용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인건비가 증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높아진 운반비도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마케팅 비용도 증가했다”며 “높아진 고정비는 부담으로 2분기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겠으나 3분기부터 ESL 납품이 확대되며 점차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ESL에서 고객사 추가 및 사업자로의 재선정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대형 리테일러와의 계약이 최종 확정됐다”며 “규모는 3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6년에 걸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유럽 대형 리테일러의 사업자로도 동사가 선정됐으며, 북미 글로벌 리테일러와도 테스트를 거쳐 사업자로의 선정이 기대된다. EV 충전용 파워 모듈도 인증 절차를 완료해 국내 8개 업체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며 “2025년은 전 사업부의 회복세를 전망하며 매출액 1조 8,652억원(+17.0% YoY), 영업이익 871억원(+26.1% YoY)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조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전자부품 사업부 중심으로 실적 하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며 하반기 ESL 신규 수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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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전자 정보통] 경쟁력 뽐내는 안마의자社 …바디프랜드 ‘신기술 특허’·세라젬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발바닥 ‘용천혈’ 자극 신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바디프랜드는 26일 발바닥과 발바닥 중앙의 오목한 용천혈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압, 마사지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장치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명칭은 ‘발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718743호)’로 앞으로 자사 여러 헬스케어로봇군에 탑재될 선행 기술이다. ‘발 마사지 장치 특허’는 발 아치 형상을 반영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회전 지압체 형태의 장치와 지압봉이 기술의 핵심이다. 상하로 직선 왕복 운동을 하는 지압봉이, 앞뒤로 승강 운동을 하는 지압체와 연동해 움직임으로써 용천혈 부위를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지압하는 방식이다. 회전 지압 방식을 채택해 더욱 시원한 마사지감을 제공하며 지압 시 피로회복과 기초체력을 개선하는는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용천혈에 대한 집중적인 마사지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인체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발 마사지 장치 특허기술을 포함해 양한방을 융합한 특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건강수명 10년 연장’의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이날 ‘2025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의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2003년에 개발한 NBCI는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고객 충성도를 조사해 브랜드 경쟁력을 점수화하고 브랜드 경영 활동을 평가하는 지표다. 세라젬은 27년간 쌓아온 헬스케어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홈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척추·운동·휴식·뷰티·순환·에너지·정신 등 좋은 삶을 위한 7가지 건강 습관을 제안하고, 이를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 중심의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에 운영하고 있는 ‘웰카페’와 ‘웰라운지’를 통해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라젬은 글로벌 70여 개국에서 2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NBCI에서 헬스케어 부문 1위를 수상한 것은 세라젬의 기술력과 고객 체험 중심 마케팅, 디자인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선뵈며 글로벌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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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올해 영업이익 2조원...상선·함정·엔진 다 좋다”<SK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SK증권은 HD현대중공업(329180)이 올해 연간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선과 함정, 엔진 등 대부분 사업 분야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이라는 관측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8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HD현대중공업은 연결 매출액 15조9654억원, 영업이익 1조9868억원, 영업이익률(OPM) 12.4%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0%, 181.7% 증가한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선표가 빠르게 앞당겨질 만큼의 빠른 생산성 향상으로 조기 투입 물량 확대, 점진적인 내재화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감소, 그리고 선종 믹스 개선 및 고선가 비중 확대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세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남은 분기별 가스운반선 건조 비중은 2분기 69%, 3분기 79%, 4분기 79%”라며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물량의 올해 말까지 대부분 인도됨에 따라 2026년도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조선·해양 수주목표 97억5000만 달러 중 32억 달러(32.9%)를 수주했다”며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려면 컨테이너선 물량을 한국 조선소로 선회하며 우려 대배 견조한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과 더불어 국내외 함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상승 중“이라며 ”올해부터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와 더불어 헌팅턴 잉걸스와의 추후 미 함정 공동건조를 통한 특수선 모멘텀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4월까지 HD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 수주 규모는 19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4.6% 늘며 더 빠른 속도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탑라인(Top-line) 및 이익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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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실적 호조에 민영화 앞둔 HMM, 본사 이전 논란에 미래전략 차질 빚나
- 이재명 후보(왼쪽 세번째)가 지난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공약을 선보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민영화를 앞둔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옛 현대상선)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유세에서 HMM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공약은 표면적으로 부산 시민을 겨냥한 대표적인 지역 균형발전 전략으로 비춰지지만 정작 HMM 내부에서는 강한 반발이 일어났다. HMM은 공적자금이 투입돼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이지만 엄연한 민간기업이다. 또한 회사 핵심 기능과 인력이 집중된 서울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회의론과 함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점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HMM) 내부 동의를 얻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본사 이전에 직접 영향을 받는 HMM육상노조는 “동의한 적 없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HMM육상노조는 HMM 직원 1800여 명 가운데 900여 명이 가입했다. 이에 따라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메시지와 기업 현장의 인식 사이에 불거진 간극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직원도 시장도 “우리는 몰랐다”…절차 생략된 정치 공약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지분 약 36.02%)과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약 35.67%)가 최대 주주로 두 곳의 지분이 71.69%에 이른다. 여기에 국민연금 지분(5.17%)까지 포함하면 76.86%까지 늘어난다. 정부 지분이 80%대에 육박하지만 HMM 경영성적표는 좋은 편이다. HMM은 올 1분기에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0.84%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좋은 경영실적에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HMM은 주요 대선 후보가 특정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월 14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 HMM을 부산으로 옮겨오겠다”라며 본사 이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민간 회사라 쉽진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실제로 HMM 주요 화물터미널은 부산신항 4부두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을 해운 산업 중심지로 여기고 본사 이전 가능성을 제기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그러나 HMM 본사 위치는 단순히 항만과의 거리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력 구성·운영 효율성·외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노조도 발끈했다. HMM 육상노조는 성명을 통해 “본사 이전과 관련한 사전 논의나 동의는 전혀 없었다”라며 “공약을 빌미로 일방적인 조직 개편이 시도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HMM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본사 이전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 균형발전이냐 비효율이냐…‘본사’ 무게는 생각보다 크다 이재명 후보 공약은 분명 부산과 해운업계를 위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이뤄졌다. 항만 기능과 해운 물동량 대부분이 부산에 집중해 해운사 본사도 관련 지역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 있어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HMM 본사는 단순한 행정 거점이 아니라 전략·재무·계약·리스크관리 등 회사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여의도에 자리잡고 있는 HMM 본사는 국내외 투자자, 금융기관, 법률 자문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밀집한 곳이며 본사 인력 대부분도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공약으로 이처럼 중대한 경영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일각에서는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조직 내 대규모 인력 이탈 가능성이 있고 신규 인력 충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기반 강화는 중요하지만 본사 이전은 단순한 기지 이전이 아닌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이 과정은 최소 수년간에 걸친 검토 작업과 이해당사자간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본사를 옮기려면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동의가 있어야 한다"라며 "정관에 명시된 지역에서 이전하는 '관내 이전'은 이사회 동의만으로 충분하지만 HMM처럼 본사를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이른바 '관외 이전'은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결국 정관 변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며 "정관 변경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한 주주의 주식수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일반 결의와 비교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민영화를 앞두고 불거진 정치적 파장이 자칫 HMM 미래 경영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HMM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3조 5000억 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을 실현하기 위해 저탄소·무탄소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을 70척까지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9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영화 길로 나아가는 HMM이 시장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무대 확장에 나서야 하는 시점에서 본사 이전이 정치 공약으로 단숨에 이뤄지면 회사 미래 전략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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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삼성·LG전자, 글로벌 TV 정상에 올랐지만 긴장 늦추지 못하는 이유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매출과 점유율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쥔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20년 연속 1위 달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에 질세라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해 올해 13년 연속 세계 OLED TV 시장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TV 시장 현황 자료도 두 업체의 맹위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전체에서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9.3%)와 비교해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 뒤는 △LG전자 16.6% △중국 TCL 13.3% △中 하이센스 10.9% △中 스카이워스 3.7% 순으로 중국 3사의 선전이 눈에 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9.2%로 매출 기준 대비 10% 포인트 가량 낮지만 선두를 지켰다. TCL 13.7% △하이센스 11.9% △ LG전자 10.7%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전세계 TV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저가 제품을 다량으로, 국내 기업은 물량은 적지만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실적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OLED TV 부문에서 시장 1위 LG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1%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점유율이 0.6%포인트 늘어난 성적표다. OLED TV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는 점유율 30.8%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 합산 시장점유율이 82.9%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전세계 OLED TV는 한국기업이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에서 리더십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실질적 AI(인공지능) 기능을 고도화, 개선한 AI TV 라인업(제품군)을 기존 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OLED 뿐만 아니라 QLED, 더 프레임까지 확대 도입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프리미엄 TV 대표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인 QNED(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 TV 등 이른바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양사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TV부문에서 실적 반등 시그널이 좀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8000억원으로 8조60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0% 하락했다. 그러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7조2000억원)에 비해 7% 상승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영업이익은 생활가전(DA)사업이 합산돼 공개한다. VD 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300억원)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에서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이후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감소했다”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TV 시장 수요가 전반적으로 정체됐고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감소했다”라고 밝혀 TV 사업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TV 사업을 맡는 MS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4조9503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5조613억원과 영업이익 1810억원과 비교하면 모두 하락세다. 영업이익 하락 배경은 LCD 패널가격 상승과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다만 LG전자는 소비 심리 둔화에 따른 하드웨어 매출 감소 영향으로 성장이 뒷걸음쳤다고 밝혀 제품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점쳐진다. 문제는 2분기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TV 시장 수요 증가는 주춤하고 있지만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는 게 양사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중국 기업이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고도화된 LCD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올해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한 하이센스는 자사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 기술력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모델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섰다고 자신했다. TCL도 QLED TV를 비롯해 QD-Mini LED TV와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 LCD TV 모델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내수 시장 규모가 큰 영향도 있다"라며 "중국 업체들이 TV를 포함한 일부 가전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면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판매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기업이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LCD 제품"이라며 "현재 OLED TV 시장이 전체 시장으로 보면 크지 않지만 결국 LCD 시장이 쇠락하고 OLED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만 중국도 OLED TV 개발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라며 "글로벌 경제 둔화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TV 시장 소비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국내 업체는 중국과 가격 경쟁이 아닌 AI TV 등 차별화된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이 더 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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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벡스메디칼, 140억 규모 시리즈C 유치...상장 꿈 영그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고압산소치료기 1위 기업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신규자금을 조달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최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 라운드는 이앤인베스트먼트가 투자 리딩사로 나섰으며, △비썸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제품 고도화,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지난 2월 예비 기술성평가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11년 설립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를 이용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글로벌시장 분석기관 ‘Customer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고압산소치료 시장은 2024년 기준 36억달러(약 5조2218억원)에서 2030년 55억달러(약 7조9777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도유망한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이벡스메디칼은 미국기계학회(ASME)의 설계 규정에 준수한 국내 최대 생산시설을 보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이 보증된 고압산소챔버를 직접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아이벡스메디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 수준으로 △서울아산병원 △전남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주의료원 등에 치료기기를 납품했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아이벡스메디칼의 매출은 2022년 70억원에서 2023년 84억원으로 약 20%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022년 1억원에서 2023년 47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신규 FI들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상장 타임라인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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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더딘 수요 회복에 완전 정상화는 아직”<한화투자證>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완전한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점진적인 공급 회복이 이뤄지겠으나 둔화된 수요는 그보다 더딘 속도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제주항공-시간이 필요한 구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동사의 국제선 여객 공급은 전년 대비 약 11%, 2019년 1분기 대비 약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 연말 사고 이후 발표한 일시적 공급 축소 계획의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공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1분기 국제선 수송 실적은 전년 대비 약 24% 감소해, 2019년 1분기 대비 약 22%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 축소폭 대비 강한 수요 위축이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로드팩터 및 운임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며 2분기까지 영업 적자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정비비가 1000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이는 사고 외에도 환율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정비비는 454억원으로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향후 다시 점진적인 정비비 상승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연말 사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동사를 포함한 국내 LCC 사업체들에게 정비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때문에 정비 인력 확충 등의 방안이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내 여건상 부족한 인력 풀이나 기술력을 고려하면 해외 외주 정비는 올해 더 많아질 개연성이 높다”며 “높아진 환율 수준까지 고려하면 연간 정비비는 과거보다 다소 부담되는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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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전자 정보통] 소비자 공략 나선 기업들…LG전자 ‘에어컨 신규 캠페인’·바디프랜드 ‘원데이 클래스’ 전략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 TV를 통해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에어컨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2025년 여름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이른 더위에 지난 3월 LG전자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 빠르게 증가했다.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 예고에 최신형 에어컨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LG전자는 3월 초부터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올 1분기에만도 에어컨 생산 가동률 138.4%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휘센 AI로 완성된 저마다의 쾌적함’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발빠른 성수기 수요 대응과 더불어 AI 에어컨 시장에서의 우위 강화를 위해 360도 통합 마케팅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와 공감할수록 점점 더 똑똑해지는 휘센의 바람’을 감각적인 영상과 역동적인 음악으로 소개한다. TV를 비롯해 OTT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영상, 엘리베이터, 전광판 등 옥외광고까지 전방위로 노출될 예정이다. 기존 및 잠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활용해 ‘AI 에어컨=휘센 AI AIR’라는 공식을 전파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채상철 LG전자 ES마케팅담당(상무)은 “25년간 고객들이 보내주신 지속적인 사랑으로 휘센이 지금과 같은 파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여러 콘텐츠를 통해 나누고 기념해 이를 계기 삼아 앞으로도 더욱 고객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이날 전신 스트레칭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 소식을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대표 제품인 헬스케어로봇의 전신 스트레칭에 대한 효용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한 자리다. 1세대 스트레칭 강사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강하나씨의 전신 스트레칭 원리에 강연과 고객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보는 운동 세션, 대표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과 함께 하는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를 여러번 실시해 왔지만 실제 제품과 밀착된 건강관리 클래스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만큼 고객들 반응이 더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건강관리 아이템으로서 헬스케어로봇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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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항공이슈] 티웨이항공, 인천-타슈켄트 노선 신규 취항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2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인천을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티웨이항공 인천-타슈켄트 노선 신규 취항식은 티웨이항공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꽃다발 전달과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된다. 티웨이항공의 인천-타슈켄트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0시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 주 4회(월·수·금·일) 현지 시각 오후 11시 40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9시 5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7시간 30분이다. 특히 첫 탑승편에는 오는 25일 타슈켄트 후모 아레나에서 열리는 K-POP 걸그룹 ‘블랙스완’ 공연에 참가하는 멤버들과 관계자들이 탑승해 신규 취항을 축하하며 타슈켄트 현지 공연장에서 홍보 활동 지원도 펼친다. 티웨이항공이 중앙아시아 하늘길을 열기 시작한 것은 2020년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노선 전세편 운항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인천-비슈케크 노선 정기편 취항까지 이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까지 인천-비슈케크 노선 운항으로 약 4만 명 여객 및 178톤 화물을 수송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한국으로 입국을 희망하는 현지 교민 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트래킹 여행 및 현지 교민, 외국인 탑승객의 여행편의를 높이기 위해 양국 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타슈켄트 노선 취항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확대와 여행객 편의 증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CC 에어서울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MZ 고객(20∼40대 연령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최근 마케팅, 세일즈, 기내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 종사 중인 현직 MZ세대 직원들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촬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에어서울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공개된다. ‘항공권 예약 꿀팁’이나 ‘항공사 직원이 추천하는 여행 필수품’ 등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정보와 승무원들의 비행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영상에 함께 선보였다. 이번 영상을 준비한 것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고객이 꾸준히 해당 내용을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을 관찰한 결과물이다. 에어서울은 추후에도 고객 수요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 고객층인 2~40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목소리를 들으며 즐거움과 실용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영상에는 깜짝 스타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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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한국조선해양, 견조한 수주·이익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키움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견조한 신조 수주 업황과 중장기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액 29조4625억원, 영업이익 3조7794억원, 영업이익률(OPM) 12.8%를 전망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 163.5% 늘어난 규모다. 이 연구원은 “올해 4월까지 조선 부문의 누적 수주 실적은 약 63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162억 달러의 43%를 충족시키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신조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차 회의에서 탄소세 부과가 결정되며 친환경 선박으로의 선대 전환 가속화와 더불어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 현실화 영향으로 올해 발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컨테이너선의 신조 수주가 늘어난 점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의 영향으로 한국 조선사들의 납기 슬롯 가치가 높아지며 최근 신조 수주 건들의 선가는 대부분 글로벌 시장 선가 대비 5~10%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견고한 신조 수주 업황에 힘입어 중장기 이익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자회사인 조선 3사의 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시장 진출과 미국 이외에 글로벌 국가와 함정 건조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며 특수선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증권이 상향 조정한 HD한국조선해양의 목표 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17만665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2.0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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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한국·금호·넥센타이어, 美 관세 여파에 실적 질주 급제동 걸리나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 실적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원재료·운임 등 각종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 관세가 본격 적용돼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 업계는 생산 현지화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응할 계획이지만 단기간 내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수익성 방어를 위한 가격 인상도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타이어 업계 고심도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이다. ■ 매출 키웠지만 영업이익 일제히 하락...비용 부담 가중 23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등 3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2238억원으로 전년동기(3조8499억원) 대비 35.9% 증가했다. 이들 3사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했다. 회사별로 보면 한국타이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조1273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3464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금호타이어 매출도 전년동기(1조445억원) 대비 15.5% 늘어난 1조2062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6781억원에서 올해 7712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타이어 업계의 매출 성장은 신차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서 비롯된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실적도 나란히 성장한 점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타이어 업계의 수익성 지표는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한국타이어 3987억원→3546억원 △금호타이어 1456억원→1465억원 △넥센타이어 416억원→407억원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고무와 물류 운임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게 타이어 업계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수입협회 국제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올 1분기 천연고무(TSR20) 가격은 킬로그램(kg)당 197.6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타이어 매출 원가율(매출액 가운데 원가 비율)은 67%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63.2%)와 비교하면 3.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의 매출 원가율은 73.9%, 금호타이어는 70.8%를 기록했다. ■ 타이어 업계도 美 관세 사정권...‘현지화’ 필요성 커져 당장 타이어 업계의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이달 3일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점이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에 끼워지는 타이어도 관세 사정권에 들어간다. 미국 등 북미는 한국 타이어 업계 매출 가운데 큰 규모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업체별로 올해 1분기 매출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금호타이어가 34%로 가장 높았고 넥센타이어 24%, 한국타이어 2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타이어 업체가 미국 관세 충격을 최소화 하려면 현지 생산·판매가 해법으로 지목되지만 수요와 공급을 맞출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이를 보여주듯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은 각각 40%, 25%다. 넥센타이어는 북미에 자체 공장이 없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주(州) 공장 생산 능력을 늘려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550만개 정도인 생산 규모를 110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만 공장 증설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변수로 꼽힌다. 정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운임비, 원재료비 부담이 올 상반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관세 이슈가 불거지면서 미국 공장 증설은 긍정적이지만 증설분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이 있어 손익 기대는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350만개에 이르는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공장 증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투자 여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이어 업계의 현지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원재료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비용 부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생산 현지화를 통해 관세 충격을 상쇄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에는 여전히 변수가 수두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방어도 부담이 크다. 자칫 가격 경쟁력 약화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타이어 업체는 판매가격 인상을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타이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저가형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선호도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라며 “현재 미뤠린 같은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와 비교해 한국 타이어 업계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타이어 업계는 북미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및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국내 타이어 업계 성장을 이끌어온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에 대한 지속적인 비용 압박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관세에 따른 시장 상황과 경쟁업체 가격 정책을 예의주시하며 이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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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321단 낸드 기반 ‘UFS 4.1 설루션’ 제품 개발…“온디바이스 AI 구현 최적”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순차 읽기 성능과 저전력 특성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된 설루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2일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모바일용 설루션 제품인 UFS 4.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모바일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면 사용되는 낸드 설루션 제품도 고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고루 겸비해야 한다”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UFS 4.1 기반 제품을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메모리 리더십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늘어나며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회사는 이번 제품의 전력 효율을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 대비 7% 개선했다. 제품의 두께도 1mm에서 0.85mm로 축소하는 데 성공해, 초슬림 스마트폰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UFS 4세대 제품의 순차 읽기 최대 성능인 43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결정하는 랜덤(Random) 읽기와 쓰기 속도도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5%, 40% 개선돼, 현존하는 UFS4.1 제품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제공하고, 앱 실행 속도와 반응성을 향상시켜 사용자가 체감하는 성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12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 두가지 용량 버전이며, 이번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제공해 인증을 진행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 Chief Development Officer)은 “이번 제품 출시를 필두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소비자용,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도 연내 개발을 마치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낸드 부문에서도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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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삼성전자, 잇따른 대형 M&A·인재 영입으로 '뉴삼성' 시대 앞당긴다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경영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주일 간격으로 기업 M&A(인수합병) 소식을 연이어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도한 80억달러(약 11조1368억원) 규모의 미국 전장(자동차 전자·전기 장비)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한 후 8년 만에 조(兆) 단위 M&A가 이뤄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이재용 회장은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 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라고 평소 강조한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주요 글로벌 기업 출신 임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 1위 그룹'이라는 명성을 뒤로한 채 최근 몇 년간 ‘위기론(論)’에 흔들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재도약을 향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마시모 오디오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W)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가 하만 산하에 포함됐다. 하만은 애초 미국 오디오 전문기업이었지만 2017년 삼성전자에 편입된 이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카(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차량) 솔루션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 모듈)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전장 중심의 사업을 빠르게 키워왔다. 이번 M&A를 통해 전장과 오디오가 만난 ‘카오디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자동차 업체 및 고객에게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큰 그림'이다. 마시모 오디오사업부 인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의미있는 대형 M&A를 성사시켰다는 평가가 잇따라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다. 약 1주일후인 13일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HVAC)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akt Group, 이하 플랙트)와 M&A를 했다고 밝혔다.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가지고 있는 플랙트 지분 100%를 삼성전자가 15억 유로(약 2조378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유력 공조기기 업체다. 이 기업은 고객사 수요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제품군)과 설계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AI(인공지능)와 함께 성장하는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기기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랙트는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곳이 넘는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공조기기 사업 포트폴리오가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Ductless) 제품에 맞춰졌다. 그러나 이번 플랙트 인수를 계기로 대형 시설 중심의 중앙공조 사업을 강화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뿐만 아니라 조직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2025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지멘스·퀄컴·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주목할 만한 인사로는 최재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을 꼽을 수 있다. 최재인 부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대 박사 과정을 거쳐 애플에서 디렉터로 활약한 인물이다. 삼성전자 기획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문성만 상무는 미(美) 유타대 박사를 수료하고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출신이자 GM 산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기업 '크루즈'에서 스태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로 몸 담은 이력이 있는 윤승국 상무는 삼성 리서치 로봇센터로 둥지를 옮겼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Astro)'와 완전 자율 주행 모바일 로봇 '프로테우스(Proteus)' 개발에 참여하는 등 로봇 응용 과학자로 근무한 박종진 상무와 아마존 수석 과학자(Principal Scientist ) 출신 이성진 상무 등도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유망 인재 확보에 가속페달을 밟는 것은 이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기술혁신을 삼성의 생존과 성장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가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강조해 온 ‘기술경영’ 철학과 ‘사람이 미래다’, ‘기술은 사람이 만든다’라는 ‘인재경영’ 철학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이 회장은 올해 초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삼성다움 복원 및 가치 교육’에서 영상을 통해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와야 한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다 등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 M&A와 유능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 것은 이 회장이 강조한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는 이 회장이 추진하는 ‘뉴삼성’ 구축에 본격적으로 추진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 회장은 체질 개선, 조직문화 변화, 미래 투자 확대 등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강조해 그의 '뉴삼성'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무렵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석방과 복역을 오갔고 2022년 8월 특별사면 이전까지 사실상 경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리고 현재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에 관해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상태다. 이 회장은 특별사면 이후 국내외를 넘나들며 미래 산업 투자를 챙겼지만 아직 남아있는 재판 영향으로 공개적인 경영 메시지나 사업 진두지휘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은 1심과 2심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아 대법원 역시 원심을 유지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판결은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길면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에 대한 재판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러 최근 그의 행보는 그동안 준비해 온 뉴삼성 시대를 빠르게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초석 다지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삼성전자의 최근 행보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경쟁력, 특히 AI와 자동차 전장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하려는 것"이라며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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