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하반기 채용] 한국지역난방공사·KTL·서울시설공단 등 추석 연휴에 준비할 공기업들

박혜원 기자 입력 : 2018.09.19 15:45 ㅣ 수정 : 2018.09.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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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공기업 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하반기 공기업 채용 시작…블라인드 채용에 면접·필기시험으로 변별력 확보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서울시설공단, 9월 말~10월 초 서류 접수 마감
 
공직윤리 중요시하는 공기업 특수성 맞춰 면접 대비해야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공기업은 보수와 근무조건이 좋고 정년이 보장되어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기업은 의무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도록 하면서 올해 3월 한국전력에는 600명 채용에 2만4000명이 모여 역대 최대 지원 규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한전 측은 “필기시험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어 학교나 주소 등이 스펙 목록에서 빠지면서, 앞으로 공기업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몇몇 공기업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하반기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취준생들이 필기시험이나 면접을 집중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될 듯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9월 27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162명이며, ▲일반 117명 ▲고졸 25명 ▲사회형평(보훈·장애·경력단절여성) 20명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은 3개월의 인턴 수습 기간을 거친 후 실무진 평가를 거쳐 60점 이상이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특히 대비해야 할 것은 지역난방공사만의 ‘도미노’ 면접이다. 지원자들끼리 팀을 구성해 도미노블록을 세우면서 어떻게 협동심을 발휘하고, 도미노가 쓰러질 때에는 어떻게 위기 관리를 하는지를 면접관들이 살펴보는 면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0월 2일까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해 10월 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공채 규모는 57개 분야에서 120명이다. 이는 전체 인원의 17.8%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규직 일반직군 33명 ▲무기계약직 전문직군 33명 ▲공무직군 54명을 선발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0월 4일까지 일반직 직원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일반직 7급에서 ▲법정 8명 ▲상경 8명 ▲전산 4명 ▲장례 12명 ▲토목 9명 ▲건축 1명 ▲전기 11명 ▲기계 3명 ▲통신 3명 ▲조경 9명을, 일반직 8급에서 ▲운전 12명 ▲사육 3명, 일반직 9급에서 ▲조리 8명을 선발한다.
 
고졸인재 전형으로도 일반직 8급에서 ▲전기 14명 ▲기계 6명 ▲통신 3명 ▲조경 5명을 선발한다.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시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서비스 정신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의 공통점은, 공직윤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민간기업과는 다른 방식의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 한 예로 면접에서 “고객이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고객에게 우선 맞추도록 하겠다”는 답변은 민간기업에서는 통할 수 있지만 공기업에서는 원칙에 어긋나는 전례를 만들 수 있어 부적절하다.
 
이때 공기업 면접에서 해야 할 답변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경청하되 규정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취준생들은 이를 기준으로 연휴 동안 면접과 자기소개서를 대비하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공기업 채용에도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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