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기업 연봉] 해태제과, 평균연봉 4259만 원, 전공 안따지고 '등산 면접'

9월부터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채용시즌입니다. 수많은 취준생과 반취생(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합격을 위해서는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하지만 어느 기업이 좋은 직장인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기업의 평균연봉(사업보고서 기준), 초봉(경력입사자 포함한 크레딧잡 기준), 안정성(입사율과 퇴사율), 직장 문화 등 4가지 정보를 정리해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해태제과식품, 26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진행..‘등산면접’ 실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해태제과식품(주)이 2018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제품판매·진열관리 직무를 채용한다. 4년제 대학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로 운전면허 1종보통 이상 소지자여야 한다. 전공은 무관하다.
오는 26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해태제과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외에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레포트는 주제에 따른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면 된다.
채용 전형 절차는 1차 면접(실무자 면접), 2차면접(등산 면접 인적성검사), 3차 면접(임원 면접), 건강검진 후 입문교육을 받는다. 해태제과는 2005년부터 면접 전형에 ‘등산’을 포함시켰다. 면접관과 지원자들과 함께 등산하는 것으로, 특정 상황에서 종합적인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 임금수준 = 평균연봉 4259만 원, 평균 초봉 3065만 원
해태제과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한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4259만 원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급여액은 남성 직원은 4835만 원, 여성 직원은 3006만 원이다.
취업포털 크레딧잡에 따르면, 최근 월 기준 국민연금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해태제과식품의 평균연봉은 4130만 원, 금융감독원 기준 4260만 원이다. 국민연금 보험료의 경우 소득 상한선과 하한선이 설정되어 있어 소득 전체가 아닌 일부 소득에만 부과되기 때문에 고액 연봉이 모두 다 반영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해태제과의 평균 초봉은 금감원 기준 3065만 원이다. 크레딧잡이 공개하는 초봉은 지난 한 해 경력 입사자의 연봉도 포함된 것이다.

■ 안정성 = 퇴사율 16%로 입사율 13%보다 더 높아
크레딧잡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1년간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더 많았다. 입사자는 71명, 퇴사자는 85명이다. 이 기간 전체 직원 수와 비교한 해태제과의 입사율은 13.0%, 퇴사율은 16.0%로 입사율이 더 높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태제과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9.5년이다.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10년)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별별로 나눠보면,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0.8년,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6.8년이다.
■ 직장문화 = 면접 이어 조직 신문화 위한 ‘등산경영’
해태제과는 전사적으로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직무 향상을 위해 외국어 교육, 각종 세미나 참가 및 사외전문교육, 해외연수 등도 지원한다.
조직 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등산경영’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조직 결속력도 강화한다.
이 외에 주택구입, 임차 등 주거안정자금과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 사내동아리 활동, 경조금도 지원한다.
장기근속자를 우대해 10년 이상 근속시 5년 단위로 근속 포상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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