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조 투자해 보잉 ‘737MAX’ 50대구입…3대 국적항공사 도약

강소슬 입력 : 2018.11.20 18:03 ㅣ 수정 : 2018.11.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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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737MAX 기종 ⓒ제주항공


우리나라 국적사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규모’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이 항공기 50대를 구매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3대국적항공사로 도약한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 50대(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를 2022년부터 인도 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계약한 50대의 물량 중 확정구매 40대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규모이다.
 
제주항공이 확정구매 계약한 항공기 40대 도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공시가(카탈로그 가격)를 기준으로 약 4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원에 달한다. 이는 자기자본의 15배(3314억원)에 달하며, 여기에 10대 옵션 구매를 더하면 6조원이 넘는다.
 
제주항공의 이번 항공기 도입계약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연료 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운용을 통해 연료비와 정비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737MAX는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로 기존에 운용 중이던 B737-800NG에 비해 운항거리가 길어진 것은 물론 연료효율이 14% 높다.
 
새로 도입되는 기종은 18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운항거리가 6500km로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에 비해 1000km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
 
제주항공은 또 이번 계약에 일정물량을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737MAX10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운항거리 확대를 통한 새로운 노선 발굴과 함께 편당 탑승인원을 늘림으로써 한정된 자원인 슬롯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잉과의 파트너십 강화도 이번 계약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 제주항공은 보잉과의 이번 계약에서 기단 전환에 필요한 공동 책임을 약속 받고, 엔진과 각종 부품공급 등 필수불가결한 다양한 지원을 받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B737MAX 도입계약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적항공사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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