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직급여 6조원 넘길 전망…피보험자수 5만 명 늘어

박혜원 기자 입력 : 2018.12.11 09:48 ㅣ 수정 : 2018.12.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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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6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고용 악화·피보험자수 증가(14.9%)로 올해 정부 지급 구직급여 6조원 넘길 전망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부가 실업자에게 총 5195억 원의 ‘구직급여’를 지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월까지 포함하면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6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구직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실직하여 다시 취업활동을 하는 기간동안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고용보험 미가입자와 일용직,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지난달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38만 4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 명(14.9%)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8만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000명(6.9%) 늘었다.

 

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42만 8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5만 8000명(3.5%) 증가했다. 서비스업(43만 6000명), 도·소매업(6만 9000명), 숙박·음식업(6만 2000명), 육상운송·파이프라인업(3000명) 등 업종에서 피보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황 악화와 구조조정에 직면한 자동차 제조업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경우 피보험자는 각각 9만 4000명, 7만 4000명이 감소했다. 기타 운송장비업도 피보험자가 7만 8000명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이상이 8.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29세 이하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3.3% 증가해 폭을 확대했다. 반면, 40대는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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